[디즈니 플러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화이트타이거/헥터 아얄라는 누구일까?]
마블 텔레비전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화이트타이거/헥터 아얄라에 대하여
디즈니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의 처음 두 에피소드는 대단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마블 텔레비전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1 1·2화>가 성공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데어데블이 스파이더맨처럼 엄청 높은 스윙을 한다던지, 불스아이가 던지는 투사체들이 기존 넷플릭스 마블 시절보다 자연스럽지 않고, 과하거나 어색하다는 혹평도 많았고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청났고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마 후반부 에피소드나 차기 시즌에서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1화에서 드라마 속 TV 뉴스에 처음 등장하고, 2화에서 지하철에서 2명에게 맞고 있는 1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다가 실수로 1명이 지하철 선로에 빠져 충돌하여 사망합니다. 나머지 1명은 본인이 뉴욕시 경찰이라고 밝히고 결국 체포되어 살인 혐의로 구속됩니다. 그리고 맷 머독이 억울한 남자를 변호합니다. 그의 이름은 헥터 아얄라, 화이트타이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자경단원이었습니다.
화이트 타이거/헥터 아얄라는 억울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영웅과 악당, 구원과 파괴의 유일한 차이점은 어느 쪽에 있느냐는 것입니다."라는 말은 이번에 데어데블/맷 머독이 "우리 모두는 많은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고 나쁨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죠."라고 말하며 했던 말입니다. 그러나 화이트타이거 가면을 쓴 자경단원 헥터 아얄라에겐 회색 음영이 없습니다.
슈퍼히어로 화이트타이거는 이번 디즈니 플러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에서 첫 데뷔를 마쳤습니다. 처음에 CCTV에 찍힌 강도 사건을 해결하는 자경단원의 모습으로 TV 속에서 처음 등장했고, 로펌 머독 & 맥더피의 무료 의뢰인인 헥터 아얄라로 일상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2화에서 맷 머독은 헥터 아얄라가 뉴욕시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구금된 사건의 변호를 맡습니다. 경찰을 살해한 헥터 아얄라는 착한 사마리아인이었고, 헥터 아얄라는 니키 토레스가 2명의 남자에게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 개입했고, 헥터 아얄라에게 불행하게도 2명의 남성은 NYPD 경찰 파월과 샤나한으로 밝혀졌고 심지어 샤나한은 헬터 아얄라가 피하자마자 지하철 선로로 넘어졌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게 열차가 치고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화이트타이거 배우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지난 2023년에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맷 머독에게 "제가 하려고 했던 것은 한 사람을 도와주려던 것뿐이었어요."라고 말하며, 플랫폼에서 구해준 증인을 찾는 데 매달렸습니다. 이 사건은 새로 선출된 윌슨 피스크 시장이 화이트 타이거, 퍼니셔, 스파이더맨, 에더베르과 같이 도시의 자경단원들을 비난하며 표적으로 삼았을 때 일어났습니다.
총괄 프로듀서 사나 아마낫(Sana Amanat)은 "화이트타이거를 스크린에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정말 기대돼요. 안타깝게도 촬영이 끝난 후 세상을 떠난 배우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Kamar de los Reyes)는 정말 놀라운 힘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그가 역할을 맡은 것을 사랑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화이트타이거/헥터 아얄라를 맡은 배우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암 진단을 받은 직후인 2023년 12월 24일에 56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은퇴한 뉴욕시 형사였던 사립 탐정 체리가 맷 머독 헥터 아얄라가 베테랑 육군 추신에 15년 경력의 CPA인데 비밀스럽게 자경단원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화이트타이거가 처음 소개된 과정은 이렇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1975년 무술 잡지 <Deadly Hands of Kung Fu #19>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 잡지는 마블의 무술을 다루었는데, <Shang-Chi, Iron Fist, and the Sons of the Tiger>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데뷔했습니다.
엘 티그레 블랑코: 화이트타이거의 시대
배우이자 무술가 브루스 리(Bruce Lee)에 관한 흑백 영화와 쿵푸, 유도, 주짓수, 아이키도, 태권도와 같은 무술 테크닉들의 특징들을 다룬, 제리 콘웨이(Gerry Conway)의 글과 딕 지오다노(Dick Giordano)의 그림을 맡은 작품에서 살해된 스승 키의 제자인 린 선, 애이브 브라운, 밥 다이아몬드는 썬즈 오브 타이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신비한 힘이 있는 부적을 받았습니다. 제이드 타이거 머리 부적과 두 개의 호랑이 발톱. 이 부적은 생체 무기인 아이언 피스트가 오랫동안 방어해 온 신비로운 도시 쿤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신비로운 호랑이 모양의 부적은 착용자에게 강화된 힘, 속도, 내구성, 체력, 민첩성, 반사 신경을 부여합니다. 무술 잡지 <Deadly Hands of Kung Fu #19>의 썬즈 오브 타이거의 백업 스토리 "An Ending"에서 이 세 사람은 썬즈 오브 타이거를 해체 수순을 밟으며 린 선은 이때 부적을 창 밖으로 던지는데, 헥터 아얄라는 부적을 발견하고 즉시 무술 고수인 화이트타이거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무술 잡지 <Deadly Hands of Kung Fu #20>의 썬즈 오브 타이거 스토리 처음에 헥터 아얄라로 소개된 화이트타이거가 등장합니다. 화이트타이거로서의 첫 외출이 경비원의 실수로 어린 소년이 사망하는 것으로 끝난 후 헥터 아얄라는 부적을 뗐고 부적을 찾는 것 외에는 그날 밤의 사건에 대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적을 착용하지 않을 때 헥터 아얄라는 메스꺼움과 다른 금단 증상을 겪으며 아팠습니다.
자신이 화이트타이거라는 것을 알게 된 헥터 아얄라의 서사는 이렇습니다.
무술 잡지 <Deadly Hands of Kung Fu #20>에서 화이트타이거는 갱단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헥터 아얄라가 체포되면서 끝났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이것은 의도된 것이겠지만.) 부적 덕분에 헥터 아얄라는 화이트타이거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고, 경찰을 피하고, 원작 만화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코믹스>에 등장하는 첫 번째 상대 프라울러/호비 브라운을 마주합니다.
화이트타이거는 자신이 고발당한 범죄에 대해 무죄였고, 프라울러와의 싸움 끝에 경비원이 과실치사를 자백하면서 매니 로페즈를 죽인 혐의는 벗겨졌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계속 기억을 상실했지만, 화이트타이거로서 뉴욕의 사우스 브롱스를 배회했고 결국 자신의 다른 자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을 비롯한 스트릿 레블의 슈퍼히어로들과 함께 했던 화이트타이거의 불행은 이렇습니다.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작품으로 불리는 화이트타이거는 1977년에 나온 원작 만화 <The Spectacular Spider-Man #9>에서 처음으로 컬러 만화에 등장했는데, 스파이더맨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데일리 뷰글은 흰 옷을 입은 자경단원이 영웅인지 위협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샹-치, 아이언 피스트, 스파이더맨과 함께 싸웠고, 루크 케이지의 적이었던 기디온 메이스가 빌런 라이트마스터에게 헥터 아얄라의 비밀이 드러난 후 헥터 아얄라의 가족은 죽었습니다.
기디온 메이스와 슈퍼히어로들을 죽이는 킬러들은 화이트타이거로부터 시작하여 뉴욕시의 슈트를 입은 자경단원 슈퍼히어로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웠고, 함정에 빠져 기디온 메이스에게 총격을 당했고, 기디온 메이스는 헥터 아얄라의 시체를 데일리 뷰글 앞에 버렸습니다. 부적은 헥터 아얄라의 목숨을 구했지만, 가족들이 살해된 후라 부적을 포기하고 여자친구 홀리 길리스와 함께 뉴욕을 떠났습니다.
화이트타이거/헥터 아얄라가 다시 등장하고 죽기까지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화이트타이거에서 은퇴한 후,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Brian Michal Bendis)가 글을 쓰고, 마누엘 구티에레즈(Manuel Gurierrez)가 그림을 그린 원작 만화 <데어데블 #38>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그들은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의 컨설팅 프로듀서입니다.) 해당 화에서 히어로즈 포 하이어의 루크 케이지와 대니 랜드는 언론에서 "슈퍼히어로 경찰 살인범"으로 헥터 아얄라로 낙인찍은 후 맷 머독에게 변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데어데블이라는 자신의 비밀 정체를 폭로당한 후 법적 문제를 겪고 있던 맷 머독은 처음에는 헥터 아얄라를 변호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화이트타이거로 돌아온 지 이틀 후, 헥터 아얄라는 전당포 강도 사건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헥터 아얄라는 화이트타이거로서 진짜 살인범들을 잡으려고 하다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되어 체포되었습니다.
맷 머독과 프랭클린 포기 넬슨은 라이커스섬에서 헥터를 만났고, 맷 머독의 예민한 감각은 헥터 아얄라가 무죄를 주장하는 동안 거짓말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루크 케이지와 대니 랜드는 경찰 살인 사건에 책임이 있는 범인들을 추적했고, 맷 머독과 프랭클린 포기 넬슨은 원작 만화 <데어데블 #39 ~ #40>에서 화이트타이거 재판이 열렸을 때 슈퍼히어로 커뮤니티 멤버들을 헥터 아얄라를 대신하여 증언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배심원단이 헥터 아얄라가 퍼킨스 경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리자 헥터 아얄라는 당황하여 집행관을 공격하고 총을 훔쳐 법정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헥터 아얄라는 법원 계단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변호사 맷 머독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은 슈퍼히어로 데어데블로 활동하여 해결합니다.
결국 무고한 헥터 아얄라를 위해 정의를 실현한 사람은 변호사 맷 머독이 아니라, 진짜 경찰 살인범을 추적하여 경찰에 범죄를 자백하게 한 데어데블이었습니다.
아마 디즈니 플러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역시 같은 느낌으로 각색되어 내용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마블 텔레비전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5년 3월 5일 수요일에 두 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에 한 편씩 방영합니다. (북미와 시간이 하루 늦은 이유는 시차 때문입니다.)
출처 :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Disney+, Disney Plus), 마블 코믹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