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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역의 ‘톰 페인’ 하차 당시 인터뷰 & 원작 비교]

2020. 1. 17. 23:41워킹데드/워킹데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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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역의 ‘톰 페인’ 인터뷰

 

그동안 제가 게시글에 자주 언급했었던 지저스 역의 '톰 페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는 2018년 12월 13일에, 제가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던 글로, 이 글을 보면 배우 '톰 페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워킹데드에 참여를 했고, 워킹데드와 그의 캐릭터에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와 예전 게시글들을 보면 제가 왜 '스캇 김플'이라는 사람을 욕하는지 더욱 심층적으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예전 게시글과 더불어서 이 게시글 말고도, 그는 아이디어는 좋으나, 항상 떡밥을 회수도 못하고 일만 벌립니다. 그냥 수습도 못하고, 항상 흐지부지한 내용과 사실 뚜껑을 열어보면 별 것 없어서 그의 인터뷰 소식을 전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 그럼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서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제가 예전 게시글들에 짧게 짧게 언급했던 것인데, 명심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언급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톰 페인은 시즌7이 끝나고, 지저스의 분량 문제와 캐릭터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워킹데드에서 하차 의사를 제작진에 밝혔다. (사실 촬영 중에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난 언젠가 워킹데드에서 하차할 거라고 떠들고 다녔었다. 불만이 있으니 그런 것이다.)

 

② 당시 쇼러너였던 '스캇 김플'은 시즌8에 많은 분량과 액션신을 약속하고, 출연에 대한 설득을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인원과 진영, 그리고 쓸데없는 인물에 대한 장면들이 많았다.)

 

톰 페인은 긴 대화 끝에 시즌8 출연에 승낙하고, 엄청난 양의 훈련과 연습을 시작했다. 이 훈련은 원작 코믹스의 지저스 퍼포먼스를 드라마에서 그대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관련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JL_3JtIgmT4 )

 

④ 그러나 시즌8에서, 원작 코믹스 속 지저스의 멋진 모습은 커녕 모건과 싸우는 장면이 전부 였었고, 캐릭터는 계속해서 고집불통과 같은 모습만 보였다.

결정적으로 16화의 그의 수많은 액션 장면들은 통으로 편집이 되었다.

 

⑤ 쇼러너가 '안젤라 강'으로 교체되었고 지저스 역의 '톰 페인'을 설득하지만, 그는 하차 의사를 완강히 밝혔다. 

 

⑥ 안젤라 강은 시즌9에 지저스의 액션 장면을 많이 넣어주었으나, 결국 하차를 하게 된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수색조에서 혼자서 워커와 위스퍼러 다수를 도륙하고 리디아까지 납치하고 주민까지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로 치면 데릴+애론+미숀이 했던 것을 혼자서 다한 것.)

 

⑦ 그는 하차하고 얼마 안 가서, 그의 가치를 알아본 "Prodigal Son"에 캐스팅이 된다.


워킹데드의 지저스 역을 맡은 톰 페인은 ‘원작 코믹스의 장면’이 드라마에 나오지 않아 실망했습니다.

워킹데드 스타 톰 페인은 지저스를 원작 코믹스에서 드라마로 실현한 방식에 대해 실망을 했습니다.

 

그는 새너재이 팬 페스티벌에서 원작 코믹스 장면 중 드라마에 나오지 않아 가장 실망한 것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니건과의 대결과 수류탄을 잡는 것이 드라마에 나왔으면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저스의 민첩성과 전투 능력을 실현하기 위해 훈련했던 페인은, 그의 드문 드라마 장면을 한탄했습니다.

 

지저스의 맨손으로 하는 전문 액션은 시즌9 7화에서 애론(로스 마퀀드 분)과의 대련에서 보여졌고, 그 후 그는 미드 시즌 피날레(시즌9 8화)에서 워커들과 위스퍼러들을 대항한 묘지 전투에서 화려한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이상했죠. 저는 그저 그가 유능한 인물이라고 느꼈거든요.” 라고 페인은 말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사였어요. 그런데 지저스는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어요. 저는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좌절했어요. 또한, 그리고 정말 보여주고 싶은 것을 열심히 했을 때 그들은 제게 그런 기회를 주었죠. 팀에 있는 누군가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시즌9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겁니다.)


로버트 커크먼의 워킹데드 원작 코믹스 114화에서 니건과 구원자들이 알렉산드리아를 침략하여, 리더 릭 그라임스와 다른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을 두 번째 루씰 라인업에 올렸을 때 무술 전문가 지저스는 그들을 구출했었습니다.

지저스는 이지키엘 왕과 굶주린 애완 호랑이 쉬바가 기병을 이끌고 오기 전에, 수 많은 펀치와 발차기로 니건의 병사를 쉽게 제압하고 니건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시즌7 16화)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지저스는 해당 장면에서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단지 매기가 이끄는 군대 중 하나였습니다.


구원자들과의 전쟁에서 원작 코믹스와 드라마의 결정적인 차이는 또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 120화에서, 니건과 구원자들은 벽 밖에서 수류탄으로 알렉산드리아를 공격합니다.

지저스는 공중에서 수류탄을 붙잡아 다시 되돌려줬는데, 그 과정에서 한 무리의 구원자들을 없앴습니다.

 

드라마 시즌8 8화에서 구원자들의 비슷한 공격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벌어졌습니다. 대신 이 전투에서 지저스는 없었고, 이 에피소드에서 칼 그라임스의 마지막 활약이 그려졌습니다.

 

톰 페인은 자신이 만화책을 읽지 않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자들과의 전쟁에서 멋있는 장면은 본인의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솔직히 만화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저는 그 모든 것을 읽었습니다. 그게 저의 캐릭터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고, 제 캐릭터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이었으니까요.” 라고 페인이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에피소드를 위한 대본을 받기 전에 우리는 하나의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들을 얻었고, 그래서 저는 오랫동안 원작 코믹스에 매달렸어요. ‘... 그는 정말 멋지게 나오는구나.’ 했죠. 그리고 저는 그것이 가끔은 저의 많은 우울증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페인은 , 그건 다른 캐릭터에요. 괜찮습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것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드라마에서 매우 다른 시작을 저에게 주었어요. 정말 훌륭했죠. 저는 그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레니 제임스가 연기하는 모건과의 싸움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드라마에서 가장 좋은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런 식으로 저의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 정말로 기뻤어요.” 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습니다, 원작 코믹스는 읽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제가 그때만큼 실망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제작 : Shouting

출처 : AMC, 코믹북닷컴, 이미지 코믹스, 스카이 바운드

 


마치며...

원작 코믹스의 지저스는 세계관 최강자였지만, 드라마의 지저스는 원작 코믹스에 비해 많이 너프된(=능력이 많이 낮아졌다.)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데릴과 같은 전쟁 병기도 있고, 강한 인물들이 꽤 있어서 능력 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원작 코믹스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기엔 빌런 집단과의 밸런스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의 지저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활용을 많이 못해서 많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원작 코믹스에는 나왔던 장면이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았고, 분량도 매우 없었으며, 답답한 모습이 가득해서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톰 페인은 시즌7 촬영이 끝나고 시즌8 계약할 때, 제작진에게 많은 촬영과 분량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저스는 시즌8 때 촬영 분량은 많아졌지만 통편집도 많아졌습니다.

 

결국 톰 페인도 시즌9을 끝으로 하차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승인했어요. 그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고, 마지막엔 결국 멋지게 하차했습니다. (죽은 것을 내용적으로 설명하자면 쓰임새가 다했고, 방심한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 여기서 스캇 김플을 또 비판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모건 분량이 왜 그렇게 많았냐는 겁니다. 모건이 뭐라고...

 

스캇 김플이라는 XX는 시즌78에 똥이란 똥은 잔뜩 싸놓고, 그 위에 모래로 덮고선 시멘트를 바르는 행위만 잔뜩 했어요. 그가 세운 탑은 금자탑이 아닌 똥탑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피어 더 워킹데드 시즌4로 가서 모건을 데리고 또 영역 표시를 하였고 피어 더 워킹데드 시즌5는 결국 어마어마한 노잼 괴물이 되어버렸고 말 그대로 폭망했습니다.)

 

 

전 아직도 릭 그라임스, 칼 그라임스와 더불어 폴 로비아(지저스)라는 캐릭터가 매우 아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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