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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 등장할,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원작 소설 등장인물 3명]

2025. 11. 17. 02:00영화/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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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 등장할,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원작 소설 등장인물 3명


영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는 원작 소설 속의 인물 3명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는 그동안 최고의 판타지 실사 영화로 평가받지만, J. R. R 톨킨 작가가 쓴 원작 소설의 몇몇 인물이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올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서 뒤늦게나마 영화에 등장시킬 수도 있는 몇몇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번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영화는 2027년으로 연기되어 한참뒤에나 볼 수 있지만, 기대할만한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번 신작은 기존에 개봉한 트릴로지와 동일한 시대 배경으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피터 잭슨 감독이 프로듀서로 복귀하고 몇몇 익숙한 얼굴들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겸 감독인 앤디 서키스는 이미 제목 그대로 골룸 역할로 복귀가 확정되었고, 영화가 아라곤과 간달프에 무게를 두는 만큼 배우 이안 맥켈런과 비고 모텐슨의 재등장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은 이렇게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톨킨 작가의 원작을 확장할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내용은 원작에서 언급되는 아라곤의 골룸 추적 과정을 더 깊게 다룰 예정이기에, 잘 알려진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등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영화에서 생략됐던 인물들도 넣을 여지가 충분해졌습니다.


1. 스란두일


스란두일은 미르크우드의 왕이자 레골라스의 아버지입니다.

 

스란두일은 역시 영화에 등장해야 하는데, 리븐델 방문이 자연스러운 정도라면, 미르크우드 방문은 필수가 됩니다. 원작 소설에서 아라곤이 골룸을 잡은 뒤 미르크우드 엘프들에게 맡기는데, 미르크우드의 왕 스란두일이 출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스란두일은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원작 소설에서 스란두일의 역할이 분량상 크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해당 트릴로지에서 아라곤의 골룸 추적 여정 자체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스란두일의 존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호빗: 시리즈>에서 배우 리 페이스가 연기한 스란두일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렇기에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서 아라곤이 골룸을 미르크우드에 맡길 때 스란두일이 등장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매력적일 것입니다. 나아가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뉴스를 다루는 데드라인에 의하면 배우 올랜도 블룸이 영화 출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레골라스와 스란두일 부자의 재회가 그려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함과 동시에 익숙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즐거움까지 제공합니다.


2. 엘라단 & 엘로히르


엘라단과 엘로히어는 엘론드의 아들로, 그동안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엘론드와 아르웬은 영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엘론드의 쌍둥이 아들 엘라단과 엘로히르는 영화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원작에서는 펠렌노르 전투에서 아라곤을 돕지만, 영화의 러닝타임과 등장인물 수를 고려해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서 간달프와 아라곤이 리븐델을 찾는 장면이 들어간다면, 두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라곤은 리븐델과 깊은 인연이 있으니 더더욱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엘론드 역의 배우 휴고 위빙이 영화 <반지의 제왕: 유니버스>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쌍둥이 형제들을 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라곤과 간달프와의 소통을 엘라단과 엘로히어가 엘론드를 대신해 전달한다면, 원작 소설에 대한 상징적인 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서사 진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톰 봄바딜


톰 봄바딜은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서 아라곤과 간달프를 돕는 역할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톰 봄바딜은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만,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 과감히 제외되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톰 봄바딜이 프로도와 호빗들을 돕는 장면은 원작 소설에는 매력적이지만 영화의 핵심 서사에는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접근 방식은 원작의 사랑받는 요소를 덜어낼 때 어떤 부분을 빼도 전체 이야기에 지장이 없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더불어 톰 봄바딜은 매우 신비한 인물이라, 톰 봄바딜의 본질을 영화로 구현하려다가 자칫 잘못 표현될 위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 시즌 2>가 그 위험을 감수했고, 비록 시리즈 자체에 대한 평가는 갈리지만 톰 봄바딜의 등장은 꽤 잘 어울렸습니다. 덕분에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에서도 톰 봄바딜을 등장시키는 것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간달프나 아라곤이 골룸을 찾는 과정에서 톰 봄바딜과 짧게 대화하는 식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간달프가 이미 톰 봄바딜을 알고 지낸다는 설정도 있으니, 워너 브라더스가 톰 봄바딜의 실사화를 다시 시도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톰 봄바딜의 아내 골드베리의 등장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출처 : 워너 브라더스, 데드라인, 코믹북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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