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5. 00:00ㆍ영화/영화 정보
영화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의 좀비 모습

잭 크레거 감독의 영화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 작품 속 좀비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원작 비디오 게임과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리부트 된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잭 크레거 감독의 영화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 작품은 기존의 상황 정도는 가져가되, 아예 잭 크레거 감독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잭 크레거 감독은 2022년 영화 <바바리안>으로 호러 영화계에 강렬하게 등장했고, 이후 2025년 아카데미 수상작 호러 영화 <웨폰>으로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정상급 감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제 호러 장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감독이 된 잭 크레거는, 장르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재건하기에 나섰습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첫 번째 예고편인 티저 예고편에서 잭 크레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만들어낸 강렬한 분위기와 톤을 분명하게 보여줬고, 동시에 자신의 상징적이고 섬뜩하고도 깊게 인상을 주는 이미지 연출 능력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줄거리나 등장인물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고, 특히 여러분이 만나게 될 좀비를 포함한 괴물들의 전체적인 모습도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잭 크레거 감독이 재해석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클래식한 좀비 괴물인 '감염자'의 첫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잭 크레거 감독은 좀비보단 감염자라는 표현을 선호하며, T-바이러스 감염자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좀비"라는 표현은 원작의 팬들이나 잭 크레거 감독 본인조차 그리 선호하지 않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은 원래 좀비 호러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T-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괴물들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크리처 호러 게임 범주에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는 이제 "좀비"라는 표현보다 "감염자"라는 표현이 더 자주 사용되며, 잭 크레거 감독 역시 이런 해석에 더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걸 좀비 영화라고 부르고 싶진 않아요... 이 영화는 사실 좀비를 그렇게 많이 활용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훨씬 더 기괴한 생명체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진짜 전형적인 좀비가 등장하는 장면은 두 장면, 많아야 세 장면 정도뿐이에요. 그리고 그중 두 장면은 이미 이번 예고편에 들어가 있죠."
잭 크레거 감독이 이런 선택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서 좀비에만 집중하는 건 공포물의 가능성을 너무 제한해 버린다는 것 때문입니다.
"T-바이러스는 인간의 몸과 주변 세계를 정말 흥미로운 방식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그냥 좀비로만 제한하는 건 너무 아까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하게 변주하려고 했죠."

잭 크레거 감독은 영화 <레지던트 이블>은 원작 게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호러 스릴러 장르에, 자신의 느낌을 담은 영화라고 말합니다.
엠파이어 매거진이 다룬 영화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 특집 기사에서 잭 크레거 감독은 오랜 팬들이 반드시 듣고 싶어 할 중요한 사실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게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호러 스릴러이지, 게임 스토리를 그대로 옮긴 직접적인 각색작도 아니고, 스핀오프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본질적으로 잭 크레거 영화예요. 다만 레지던트 이블 영화이기도 한 것이죠."
전체적인 플롯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배우 오스틴 에이브럼스가 브라이언이라는 의료 물류 배달원을 연기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브라이언은 하필이면 최악의 장소로 물건을 배송하게 되는데, 바로 레지던트 이블의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버린 도시입니다. 문제는 브라이언이 이런 상황을 감당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브라이언은 초 단위로 목숨을 건 생존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잭 크레거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멍청한 놈'을 따라간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바보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게임 속 전형적인 주인공처럼 전투 능력이 있거나 생존에 능숙한 인물이 아니라는 거죠. 브라이언은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에요. 그런데 어떤 신성한 임무 같은 걸 떠맡게 되고, 결국 모든 사건의 중심부로 들어가게 되죠. 약간 프로도가 모르도르로 향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잭 크레거 감독은 예측불허한 호러 스릴러를 레지던트 이블 세계관에 씌우고 싶어 합니다.
잭 크레거 감독에게 있어서 원작 비디오 게임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 특유의 호러 스릴러 감각을 그대로 살리는 것입니다. 게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플레이어를 좀비 서바이벌 영화 한가운데 던져놓고, 제한된 자원과 지략만으로 살아남게 만드는 방식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영화 <바바리안>과 <웨폰>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치밀한 전개를 보여줬던 잭 크레거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바로 그런 게임 같은 체험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 잭 크레거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영화는 하나의 거대한 시퀀스처럼 느껴져요. 시작하고 5분 정도 지나면 모든 게 터지기 시작하고, 그 상태가 엔딩까지 거의 멈추지 않아요. 제가 게임에서 좋아하는 건, 하나의 큰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완전히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장소마다 전혀 다른 도전이 있죠. 그래서 저는 게임의 그런 리듬을 직접 차용했어요. 마치 끝없는 시련의 통로를 달려가는 느낌으로요."
잭 크레거 감독은 이전부터 <레지던트 이블>의 T-바이러스 신화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감염체의 진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암시해 왔습니다. 티저 예고편에서 이미 기괴한 생명체들의 모습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면 하수구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거대하고 뚱뚱한 체형의 털 없는 남자, 어두운 문 근처에 서 있는 여러 신체가 뒤엉킨 괴물 같은 크리처들처럼 말입니다. 잭 크레거 감독은 이 존재에 대해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그 존재는 영화 내내 계속 변하고 진화해요. 그리고 끊임없이 브라이언을 추격하게 될 거예요."
잭 크레거 감독의 영화 <레지던트 이블>은 2026년 9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출처 :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컬럼비아 픽처스, 엠파이어, 코믹북닷컴, 캡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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