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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3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9가지>

2021. 9. 6. 19:55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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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3화 - “Hunted”]

이번 워킹데드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은 인상적인 과거를 떠오르게 합니다.

 

- 안타깝게 하차한 아가타 역의 로리 포티어(Laurie Fortier)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이 놓쳤을 만한 디테일을 설명하고, 워킹데드의 애프터 쇼 <토킹데드>에서 매기 역의 로렌 코핸은 마지막 장면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돕습니다.

 

- 이번 에피소드에서 제작자 그렉 니코테로(분장 감독 겸 책임 프로듀서)는 워킹데드에 워커로 출연하였고, 로리 포티어는 아가타와 던컨이 연인이라고 설명합니다.

 

- 여러분에게 매기의 리더십이 과연 옳은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 워킹데드 시즌11 3“Hunted”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워킹데드 로고는 계속해서 파괴되며 부식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눈치채셨나요?? 저는 여러분이 인트로와 오프닝 크레딧을 또 스킵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킹데드 시즌10의 로고는 피날레 이후 계속해서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워킹데드 시즌11 1화에 더 썩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눈에 띄게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로고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부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이 뛰놀던 농장 촬영지는 이전 시즌에 촬영장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낙농장은 여러분에게 낯이 익었을지도 모릅니다.

 

워킹데드의 애프터 쇼 <토킹데드>에 의하면 시즌9 5‘What Comes After"에서 릭과 제이디스가 CRM의 헬리콥터를 타고 이륙한 촬영지로 먼저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참고로 제이디스는 10월에 방영하는 <워킹데드: 월드 비욘드 시즌2>에서 워킹데드 유니버스에 복귀합니다.


그렉 니코테로 감독이 아가타의 팔을 물어뜯은 워커를 연기했습니다.

그렉 니코테로는 아가타 역의 로리 포티어와 비하인드 장면 사진에 함께 있습니다.

 

워킹데드 시즌11에 아가타로 합류한 로리 포티어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니코테로는 나(아가타)를 죽이는 워커가 되길 원했어요. 그는 정말 겸손한 사람이에요. 그는 그 많은 세월을 워킹데드와 함께 했음에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짜릿해하고 있어요. 자신의 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어요.”

 

위 사진은 포티어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공유한 것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니코테로의 모습은 그가 워커로 처음 출연했을 때의 모습과 상황이 매우 유사합니다.

그렉 니코테로는 여러 시즌 동안 워커로 등장하였습니다.

 

니코테로는 시즌1 4화에서 캠핑카 안에서 나오던 안드레아의 여동생 에이미를 물었던 워커로 등장했던 과거부터, 이번 에피소드에서 아가타를 물었던 순간까지 워커로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우드버리, 안식처 등에서 워커로 출연했지만, 첫 번째 시즌과 마지막 시즌에 워커로서 생존자를 무는 모습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가 에이미를 붙잡고 뜯는 모습과 아가타를 붙잡고 뜯는 모습은 매우 유사한데, 이것은 마지막 시즌이 첫 번째 시즌에 보내는 찬사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마지막 시즌을 위한 멋진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렉 니코테로가 워커로 등장한 에피소드는 상당히 많으니 모두 찾아보시면 색다른 재미로 다가올 겁니다. 다시보기 정주행을 하시면서 한 번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예전에 다룬 적이 많으니 게시글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가타와 던컨은 연인이었습니다.

아가타와 던컨은 시즌11의 첫 에피소드에서 매기의 두 측근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포티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던컨은 내(아가타를 뜻함.) 연인이었어요. 대본에는 던컨과 아가타가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스토리라인이 정말 많았어요.”

 

포티어는 던컨이 죽게 되면서,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아가타가 죽는 것이 더 쉬웠다고 덧붙입니다.

 

던컨이 죽으면 아가타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 매기가 도망칠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죠.”


니건은 매기에게 그들이 어떤 길에도 있을 수는 없다고 경고하는데, 이것은 마치 니건이 드라마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인 시즌6 피날레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으로 느껴집니다.

니건은 자신이 구원자들을 이끌었을 때 리퍼들과 비슷한 작전을 썼기 때문에 매기에게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니건은 매기와 알든을 공격한 리퍼들을 피하기 위해 도로에서 벗어나길 제안합니다.

 

니건은 매기와 알든에게 우리는 도로에 있을 수 없어. 우리는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떤 도로에도 있을 수 없어.”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워킹데드 시즌6 16화에 니건이 처음 등장했을 때를 떠올리게 하는데, 당시 니건은 릭 그룹을 굴복시키기 위해 모든 진입로를 차단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구원자들의 리더로서 마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매기의 ‘선택적 리더십’은 그룹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매기가 내린 결정들은 최악으로 향하고 있고 실패만 하고 있습니다.

 

매기는 무리하게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면서까지 보급에 관련된 임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기의 계획에는 많은 암초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계획은 수정이 필요했지만 무모함만 앞서고 있고 무리한 강행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 매기는 힐탑과 동료들을 놔두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새로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을 꾸렸지만 터전을 잃었고, 그리하여 다시 객식구까지 데리고 돌아왔는데 자기가 생각한 것들이 없어서 생떼를 부리고 있습니다. 마치 어린애와 같은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그녀가 목소리를 높일 자격이 있을까요? 과연 매기가 리더에 자리에 맞는 인물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릇이 안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아가타와 던컨의 죽음과 게이지의 죽음을 비교해 보시면 느낌이 확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물론 게이지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죽을 만큼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적까지 포용한 리더 릭 그라임스처럼은 될 수 없고, 본인이 혐오하는 구원자들의 리더 니건 스미스처럼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 서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2화 속 게이지의 죽기 직전의 “Liar.”라는 말은 거짓말쟁이라는 뜻이지만, 3화까지 매기가 한 행동까지 연장하여 생각하면 게이지의 대사는 더 나아가 매기를 위선자라고 제대로 지적해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매기에게 하고 싶습니다. “저런 세상에서 너만 힘들었어? 행동과 이유가 논리는 없고 핑계에 너무 야비하지 않아? 결국 아무도 구하지 못한 무모하고 옹졸한 리더가 되었네.”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은 매기에게 끔찍한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카메라가 피 묻은 쇠지렛대(일명 빠루)에 초점을 잡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니건은 쇠지렛대로 워커를 죽이고 나서 매기를 쳐다봅니다. 피 묻은 쇠지렛대에 카메라가 포커싱을 잡는데 니건의 얼굴 대신 매기의 얼굴에 초점이 함께 맞춰져 있습니다.

 

그 피 묻은 무기는 매기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록 화면에는 매기의 얼굴이 같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매기는 시즌7 1화에서 글렌을 잔인하게 죽인 니건의 피 묻은 야구배트 루실을 보았습니다.

 

이 장면에 대해 매기 역의 로렌 코핸은 <토킹데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매기는 니건이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는 일을 하자마자 쇠지렛대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을 보고 야구배트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과 그가 했던 짓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그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치 않을 것인지 말이죠.”

 

이것은 니건이 매기에게 어떠한 호의를 베푼 것처럼 보여도, 마지막 장면처럼 매기에게 어떠한 호의를 베풀든 과거로부터의 그 어두운 날을 즉각적으로 상기시키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단 겁니다.


니건이 본 까맣게 타버린 워커는 그가 과거에 했던 악행을 떠오르게 합니다.

유다(Judas)는 예수를 배신한 제자로 유명하며, 배신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까맣게 타버린 워커와 'Judas'라는 글씨는, 니건이 시즌7 11화에 자신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의사 에멧 카슨에게 했던 화형식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까지 이어지는 흥미로운 점은 이번 빌런 리퍼가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인데, 여기서 잠시 리퍼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들의 리더 Pope인데, 이것은 로마교황을 뜻하는 지칭어입니다. 그리고 가브리엘에게 죽은 리퍼의 부하 역시 종교적인 말을 한 것을 보면, 리퍼는 일반적인 종교가 아닌 그들이 멸망한 세계에 있을법한 사이비 종교인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에서 더 나아가, 어쩌면 성직자인 가브리엘과 엮일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며, 앞으로 이들의 기상천외한 악행은 특정 유일신(리더 포프)의 명령에 의해 실행에 옮겨지며, 포프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를 하면서 벌어질 것으로도 보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Judas(유다)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로, 예수를 배신하고 팔아넘긴 사람으로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아마 포프가 부하 중 누군가를 배신자로 몰아가여 화형에 처하고 매달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및 번역 : Shouting &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그렉 니코테로 SNS, AM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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