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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16화의 메뚜기에 대하여]

2022. 5. 16. 06:30워킹데드/워킹데드 이론,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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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워킹데드 네이버 카페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워킹데드 시즌11 16화에 메뚜기떼가 의미하는 게 뭔가요?"

 

답변은 이렇습니다.

 

①제작진의 답변 : 좀 더 서사적으로 느끼기 위한 오디오나 시각적인 모티브를 넣은 연출적인 장치.

②샤우팅의 답변 : 랜스 혼즈비가 이동하면서 계속된 폐허가 발생하는데, 메뚜기가 지나간 자리도 역시 요란하게 폐허가 됩니다. 여기서 랜스와 커먼웰스 트루퍼들은 메뚜기로 간접적으로 비유할 수 있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메뚜기는 윙윙 거립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그걸 듣죠. 그 소리를 듣는 건 그들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메뚜기는 그저 그 자리에 있고 그저 이동할 뿐이에요. 메뚜기들은 매기 일행과 랜스 일행 모두에게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단지 상황을 묘사하는 극적인 연출일 뿐입니다.

그리고 철학이나 종교를 많이 가미하는 워킹데드 제작진의 특성상 메뚜기는 성경적인 분위기도 함유합니다. 모세가 예언한 것처럼 메뚜기는 하나님이 이집트로 가져온 10가지 역병 중 하나로 인식되거든요. 

왜 이렇게 해석이 되냐하면 제목이 Acts of God이기 때문인데 이건 큰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 신의 행동... 매기와 레아의 싸움에까지 연결이 가능한데, 운명과 자유 사이의 진행 중인 갈등에 대한 부분까지 이어집니다. 매기의 대사 "그것은 자연이나 운명이 아니야. 바로 우리가 결정하는 거야.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란 거지."

 

그리고 여기에서 랜스의 얼굴이 한쪽은 멀쩡, 한쪽은 흉터가 남으면서, 자연과 운명 투페이스가 되는 그런 것까지 묘사됩니다. 또 동전이라는 양면이 등장하면서 더 극적으로 이어지는 마치 이들의 싸움이 곧 폐허가 되는 그런 장치 중 하나인 셈이죠.

 

이 에피소드엔 여러 장치가 많이 있습니다.


출처 : AMC, 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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