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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제작진이 시즌3 첫 화와 마지막 화에 설정한 연출에 대하여]

2021. 7. 6. 14:30워킹데드/워킹데드 이론,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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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3 1화의 오프닝 장면은 카메라가 워커의 눈으로부터 줌 아웃하여 현재 생존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자 걱정거리는 '워커들'이라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워킹데드 시즌3 16화의 오프닝 장면은 카메라가 가버너의 눈으로부터 줌 아웃하여 현재 생존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자 걱정거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상황을 연출로 표현했습니다.

 

P.S -1) 아쉬움

워킹데드 시즌3까지는 전문 연출가가 쇼러너를 맡아서 연출에 대한 획일화와 전문성이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시즌4부터는 현재까지 전문 연출가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단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질질 끄는 에피소드도 늘어나고,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도 생기곤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생각하면 괜찮은, 즉 팬들도 생각한 획기적이고 세심한 스토리 텔링은 웬만한 없었으니 시청자의 입장에선 엄청난 실망감을 주곤 했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매번 연출이 아쉽기만 합니다.

 

※ 시즌1은 프랭크 다라본트, 시즌2 ~ 시즌3는 글렌 마자라, 시즌4 ~ 시즌8은 스캇 김플이 쇼러너를 맡았고, 시즌9부터 안젤라 강이 쇼러너를 맡고 있습니다.

 

P.S -2) 대단함과 기대감

그래도 워킹데드는 그동안 진부했던 좀비물에 사람 간의 갈등이란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모두가 워킹데드를 따라 할 때 위스퍼러라는 창의적인 사이코들을 투입하여 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서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시즌11에는 커먼웰스를 등장시켜 좀비물에 정치적인 것과 문명적인 것을 결합하여 엄청난 패러다임을 제시하니 기대가 됩니다.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겁니다. 그래도 리퍼라는 새로운 집단을 창조해서 등장시키니 어느 정도 지루함의 문제점은 커버될 것 같습니다.)

 

※ 물론 다른 좀비물도 사람 간의 갈등이 그려지긴 했으나, 워킹데드처럼 세심하게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고 집단 대 집단을 주로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출처 : AMC, 워킹데드 유니버스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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