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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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개인적인 관람평
*먼저 취향차이가 있음을 알리며,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포스터만 보면 가벼운 코미디로 보이지만, 사실 여태껏 다루지 않았던 무거운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 사회적 제도의 안전함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풀어졌는데, 이게 우리 사회에 적지 않게 퍼져있는 문제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코미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 사채, 미성년 성매매, 가출 청소년, 전직 조폭, 자식을 잃은 부모 등, 각 등장인물들의 내적 고민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관객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마동석씨가 연기하는 '거석이형'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과거를 후회하는 조폭이 손을 씻고, 오랜 시간 중국집에서 주방장을 하는 인물로, 트와이스 노래를 부르며 가출 청소년과 투닥거리며..
2019.12.22 -
<신과함께 : 귀수편> 개인적인 관람평
*먼저 취향차이가 있음을 알리며, 킬링타임으론 괜찮았습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전작 정우성의 와 마찬가지로, 바둑 영화를 가장한 뒷세계 범죄활극에 가까웠음. - 전작의 스핀오프 영화로, 세계관을 많이 확대하였고 독특한 방식의 바둑을 가지고 한 대결이 인상적이었음. - 전작과 같은 구성으로, 진부한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느꼈으나, 더 자극적인 액션 장면들로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 작품 속에서의 사건 개연성, 인물 관계, 인물 배경 등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측면으로 보긴 힘들었고, 극 중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 무엇보다 대사가 너무 부족했고, 많은 대국과 액션은 다양한 관객을 사로잡지 못할 것으로 보였음. - 화려하다 못해 정신사나운 편집은..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