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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 시즌2>의 제작자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가 설명하는 '클리프행어 엔딩'에 대하여]

2025. 1. 6. 00:00드라마/드라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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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 시즌2>의 제작자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가 설명하는 '클리프행어 엔딩'에 대하여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456번 성기훈은 001번을 의심했어야 합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 시즌1>에서 변장한 VIP의 일원인 오일남이 있다면, 시즌2에는 변장한 오영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의 총관리자 프론트맨 황인호가 있었습니다.

 

456번의 성기훈이 시즌1에서 오일남으로 알려진 001번을 신뢰하다가, 성기훈은 시즌1의 마지막 장면에서 오일남이 게임의 흑막인 VIP의 일원이자 호스트(주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앞으로 001이라는 번호는 일단 불신하는 게 맞았지만, 시즌2에서 001이라는 번호를 가진 사람을 불신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그런 상황을 겪으면 과거 001과 똑같은 번호를 가진 사람을 불신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시즌2 내내 성기훈은 새로운 001 번호를 갖고 변장한 프론트맨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새로운 001번은 이름마저 오영일로 비슷했습니다. 멍청한 성기훈은 또 속았습니다.

 

시즌2의 마지막은 결국 파국이었고, 456번 성기훈을 필두로 한 게임의 반대하는 참가자들은 평상시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시즌2는 충격적이고 참혹한 클리프행어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성기훈은 시즌 내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본인만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주최 측에 대한 반란을 도모했습니다. 결국 성기훈과 게임 속 동료 참가자들은 병정들을 기습해서 총과 탄약을 훔쳐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001이라는 라벨을 가진 변장한 참가자였던 프론트맨이 몰래 조금씩 반란을 방해했고 결국엔 진압에 성공하면서 390이라는 라벨을 가진 박정배를 456이라는 라벨을 가진 성기훈 앞에서 죽이면서 끝났습니다.

 


배우 이정재曰 "어떤 사람들은 클리프행어로 엔딩을 맺는 것을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오징어 게임의 원작자이자 제작자 황동혁 감독은 원래 시즌2와 시즌3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상했지만 '너무 많은 에피소드'가 되자 자연스럽게 두 편으로 나눠야 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2를 이 엄청난 클리프행어로 엔딩을 결정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훈의 여정을 보면 그는 게임을 끝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합니다. 첫 번째 시도는 백업팀이 와서 게임에서 자신을 구하려고 합니다만 실패를 하죠. 두 번째 시도는 투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실패해요. 그리고 세 번째 시도는 반란을 실행하는 것이지만 다시 실패합니다. 그 결과 그는 눈앞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 됩니다."

 

황동혁 감독은 7화의 그 순간이 감정적인 충격을 주고 내년에 마지막 시즌이 방영될 때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순간이 이야기를 끝내기에 딱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시청하는 사람들은 '아, 안 돼. 다음에 뭔 일이 일어나는 건데? 지금 당장 다음 에피소드 내놔.'라고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기훈은 모든 것을 잃고 모든 시도를 실패하기 때문에 또 다른 캐릭터 전환을 겪게 되죠. 그래서 저는 그곳이 시즌을 끝내기에 가장 좋은 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시즌2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잔혹한 클리프행어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배우 이정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 첫 반응은 '어떻게 그 시점에서 시즌을 끝낼 수 있어.'였어요. 시청자들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고 싶어 죽을 것 같고, 어떤 사람들은 매우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클리프행어로 끝난다고 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대담한 클리프행어 엔딩 전술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시즌1에서 기훈의 친구 박정배 역으로 처음 등장한 배우 이서환은 시즌2에 다시 등장하며 눈도장에 성공을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클리프행어 엔딩을 정말 좋아해요."

 


배우 이정재曰 "시즌1과 시즌2 기훈과 정배의 우정은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우 이정재는 두 시즌 동안 기훈과 정배의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 정배의 클리프행어 엔딩 속 죽음을 더욱 극적인 결말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시즌1에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시즌1부터 그런 감정들이 기훈 안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정배와의 장면들이 신선한 공기의 숨결이었고, 제 자신에게도 약간의 코믹스러운 안도감이 되었어요. 정배와 장면을 공유할 때마다 짧지만, 과거 기훈의 모습을 더 유치하고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고, 정배와 얼마나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배우 이정재는 또한 시즌2에서 기훈의 가장 친한 친구 정배가 게임에 초대된 것이 우연이었다고 믿지 않습니다.

 

"VIP들을 위해 게임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정배를 게임에 초대한 사람은 아마도 프론트맨이었을 것 같습니다. 프론트맨은 아마도 기훈의 친한 친구를 데려오면 모든 것이 더 맵고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친구일 때도 정배는 처음에 기훈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훈을 완전히 신뢰하게 되고 친구로서 살아서 게임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합니다."

 

배우 이정재는 화면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훈과 정배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VIP들이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맨과 VIP들이 이 두 친구의 절박함에 도박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정말 사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를 매우 화나게 했어요. 정배를 이렇게 충격적으로 잃는 것은 마지막 시즌으로 향하는 기훈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정말 큰 충격이었을 거예요. 어쩌면 조금 길을 잃은 기분이 들거나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아니면 더 분노하고 복수심에 불타서 게임 뒤에 있는 호스트가 정말 싫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즌3에서 기훈이 어떻게 변했을지 시청자들도 궁금해할 것 같아요."


출처 : 넷플릭스(NETFLIX),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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