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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후기] 워킹데드 시즌11 9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9가지>

2022. 2. 22. 00:36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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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9화 - “No Other Way”]

이번 에피소드에서 니건은 연합에서 떠났습니다.

 

- 워킹데드 시즌11 8“No Other Way"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이번 에피소드는 매기의 개인적인 복수는 니건의 이탈로 이어집니다.

 

- 리퍼와의 싸움이 끝났습니다.

 

- 알렉산드리아와 커먼웰스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결론적으로 니건은 떠났습니다.

그가 워킹데드에서 완전히 하차한 것일까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니건은 매기가 그녀의 측근들을 학살한 집단인 리퍼에 대한 정확한 복수를 목격한 후 그룹에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매기는 레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냉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서로 했던 약속을 어겨가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니건은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몇 년 전 자신이 매기의 남편 글렌을 죽였기 때문에 그녀의 다음 복수의 대상이란 걸 느끼고 있고, 리퍼들처럼 당하기 전에 그룹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니건은 매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한 것은 네가 언제나 하려던 것이었어. 널 탓하는 것은 정말 아니야. 하지만 나에 대해서는... 약속이든 아니든... 네가 똑같이 그럴 거라는 건 시간 문제란 거야. 그래서 나는 너에게 그럴 기회를 주지 않을 거야. 나는 내 갈 길을 갈게.”

 

니건 역의 제프리 딘 모건은 그의 캐릭터는 결코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며, 니건이 지금 떠난 것은 모두가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입니다.

 

원작 코믹스 193화에서 니건은 완전히 여러 사람에게서 멀어진 채로 살아갑니다. 그게 그의 마지막 모습인데, 드라마는 전혀 다르게 다시 여러 인물들 앞에 니건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결정적으로 제프리 딘 모건이 말한 결코 끝난 게 아니란 것은 여러분도 여러 예고편을 본 것처럼 새로운 인물들과 다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매기의 리더십과 과거 니건의 리더십은 매우 닮았습니다.

매기의 행동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옳은 것도 역시 아닙니다.

 

AMC+ 스트리밍 서비스 스페셜에서 안젤라 강은 매기의 돌발 행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매기는 메리디안에서 그녀의 사람들을 리퍼들에게 잃었어요. 그런 그녀의 불안정적인 감정이 복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는 니건은 자신이 예전에 구원자들을 이끌었을 때를 생각합니다. 그는 매기 행동을 지켜보면서 과거에 본인이 잘못 이끌었던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는 더 나아가 매기의 모습을 자신의 예전 모습에 투영시킵니다.

 

더 쉽게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니건은 몇 번이나 매기를 구했지만 그녀의 머리에는 복수와 불신만 가득했습니다. 현재 매기라는 사람의 포지션에선 냉철하고 진정된 모습은 불가합니다. 자신의 그릇된 행동이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반대로 그녀의 포지션이 아닌 니건의 포지션에선 냉철한 상황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번 리퍼 스토리의 리더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습니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로는 절대 다룰 수 없습니다. 워킹데드 세계에선 그저 생존이 최우선이니 무엇이든 이해가 됩니다.

 

데릴의 리더십과 레아의 리더십은 그들 사이의 거래를 할 때 드러납니다. 데릴의 리더십은 좋은 게 좋은 것이고 복수하지 말고 각자 살아가자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레아의 리더십은 힘의 논리로 내가 약하면 내 편을 위해 물러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물러나지 않는다는 주의입니다. 결국 둘 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며 둘은 일단 멈추자는 방향입니다.

 

반면 포프의 리더십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리더십. 특히 그에겐 뚜렷한 이유는 없습니다만 복수는 복수로 대응한다는 주의입니다. 매기의 리더십도 역시 복수는 복수로 대응하고, 자신의 편은 측근이어야만 한다는 주의입니다.

 

여태까지 워킹데드에는 여러 리더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뚜렷한 목적은 생존에 귀결되므로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이란 뜻입니다.


그레이시가 애론을 불렀던 구조용 호루라기는 시즌11 5화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담장이 무너지고 워커들이 침투했을 때 애론은 집 밖으로 나가기 전에 그레이시를 확인하며 구조용 호루라기를 당부합니다.

 

애론의 구조용 호루라기는 결국 딸을 지키는 용도로 제대로 이어집니다.


가브리엘은 더 이상 성직자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그에게 성직자로 느껴지는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나요?

 

가브리엘은 미친 것처럼 보이는 리퍼 측의 성직자 맨시아를 만납니다. 가브리엘은 그에게서 여러 제안을 받는데 대뜸 칼로 그를 찌르며 이렇게 말합니다.

 

난 그런 것 믿지 않아.”

 

여태까지 워킹데드에서 각 캐릭터가 본연의 역할을 잃었을 때 사망했습니다. 가브리엘은 진정한 캐릭터적인 의미로 흑화 되었는데 죽는다면, 이번 에피소드의 행동에 대한 인과응보가 될 것 같습니다.

 

가브리엘은 맨시아가 죽은 것처럼 배가 갈라지며 죽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가브리엘 신부 역의 세스 길리엄은 이번 에피소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가브리엘은 니건이 떠난 것에 대해 상심합니다.

 

가브리엘을 연기하는 세스 길리엄은 진지하게 가브리엘은 니건을 친구처럼 여겼습니다. 니건이 감옥에 있으면서 가브리엘과 니건은 몇 년 동안 매주 회합을 가졌고, 그러면서 그는 니건을 새로운 그룹의 일원으로 여겼습니다. 둘은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니건의 신비로운 친구와 함께 말이죠.”라고 말합니다.


애론 역의 로쓰 마퀀드는 이번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드라마를 현재 14개월 연속으로 촬영하고 있고,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 매우 씁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애론은 물이 가득한 지하실에 갇힌 쥬디스와 그레이시를 구했습니다. 이번 촬영에 대해 애론 역의 로쓰 마퀀드는 다음과 같이 여러분에게 상황을 전합니다.

 

모든 것이 안전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애론은 한 팔이 메이스가 달린 의수로 덮여있는데, 계속해서 장치가 떨어지고 있었어요. 파이프를 타고 기어가고 있을 때, 물은 좌우로 새고 있었고, 팔 쪽의 지지대는 계속해서 빠졌습니다. 그냥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알렉산드리아의 외벽이 8년 만에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워킹데드가 12번째 시즌까지 방영할 줄 알았습니다. 저는 워킹데드가 끝난다는 것을 지구 반대편에 있을 때 전화로 스캇 김플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이제 정말 끝을 달려간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워킹데드가 끝날 때 자신의 캐릭터를 어느 장면에서 보고 싶은 지,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모든 게 어떻게 끝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말은 해야겠어요. 만약 애론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면, 저는 그가 영광의 불길 속으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메이스가 달린 팔을 차고 지저스의 검을 들고 최대한 많은 워커들을 죽였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에 그에게 가장 큰 것은 딸이 괜찮은지에 대한 거예요.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와 다른 모든 커뮤니티가 안전하고 계속 살아가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죠. 그게 그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알든은 리퍼와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알든은 니건과 매기와 같이 있었을 때 입었던 부상으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알든의 복부의 상처와 걷지 못하고 기는 모습 그리고 근처 리퍼 워커의 모습으로 볼 때, 여러분은 알든이 리퍼들과 싸웠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장면은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알든 역의 캘런 매콜리프는 인사이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매우 심하게 다쳤어요. 알든은 기적을 일으켜서 20~3020~30센티 정도의 치명적인 복부 자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리퍼를 죽였어요. 그것이 알든의 장점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라면 장점이 또 뭐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는 알든이 기어 다니고 있는 이유에 대해 촬영 당일에 목구멍 부분이 찢어진 의상을 입고, 의족을 착용하고 기었어요. 알든은 다리가 부러져서 기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대본에는 목이 잘려서 조용하다고 쓰여있었는데 워커가 된 알든은 소리를 냈나요?”라고 말하며 인사이더 기자에게 역으로 질문했습니다.

 

참고로 워킹데드 제작진은 워커가 된 알든을 촬영했을 때 얼굴에 인공 장치를 씌우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시즌9 파이크 장면 때 배우들은 여러 분장을 거쳐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고, 그저 간단한 마스크를 쓰게 했고, 디지털 워커 공정(CG)으로 화면을 꾸몄다고 합니다.


리퍼는 원래 더 오래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제작진은 마지막 시즌이 시즌12가 아닌 시즌11로 결정되면서 그들의 등장이 축소되었다고 말합니다.

 

리퍼의 이야기는 단지 커먼웰스 이야기 전에 시간을 끄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원래는 더 오래 나올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안젤라 강은 작년(2021) 2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리퍼는 원래 시즌11의 악역 중 하나.”라고 말하며, “시즌10 연장 에피소드를 작업하던 중 이 요소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 후 시즌11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고 그것과 함께 리퍼의 출연은 줄었습니다.

 

레아는 아직 살아있으니 다시 그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군과 관련된 캐릭터인 그녀가 릭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다시 나올까요?


제작 및 번역 : Shouting &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마치며...

오랜만에 후기를 씁니다. 쿨가이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사실 후기로 다룰 만한 내용과 떡밥이 없단 생각입니다. 워킹데드 후기의 필요성을 시즌11에 들어서 못 느끼고 있는데, 의무감에 바쁜 일정을 마치고 공부 시간 대신에 급히 제작해서 올립니다.

 

갑자기 제가 제작을 하지 않는다면 정말 바빠서 그런 것이니 기다려주시거나 포기해주세요. 저도 너무 바빠져서 겨우 겨우 올리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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