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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건과 매기의 스핀오프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 시즌2 6화>에서 곰이?]

2025. 6. 10. 01:12워킹데드/워킹데드 이론,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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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건과 매기의 스핀오프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 시즌2 6화>에서 좀비곰이 매기와 허셸 리를 공격한 걸까?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 시즌2 6화>에 나온 곰은 야생곰일까? 아니면 감염된 곰이었을까?

 

바로 어제 방영한 니건과 매기의 스핀오프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 시즌2 6화>에서는 곰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많은 팬들은 이 곰이 그냥 야생의 곰인지 아니면 와일드파이어 바이러스(워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곰인지 궁금해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매기와 매기의 아들 허셸이 언쟁을 벌이는 도중, 거대한 곰의 습격이 있었습니다. 이 곰은 이전에 군인들을 공격했던 바로 그 곰으로, 이번엔 박물관으로 들어와 매기를 추격하며 등장한 것입니다. 곰은 자신의 길을 막는 워커들을 가볍게 해치우며 그야말로 이름에 맞게 그리즐리하게 돌진해 왔습니다. 매기는 곰에게 무기를 던지면서 맞섰고, 허셸도 칼을 여러 개 던졌고 몸에 박히지만 분노한 곰을 멈추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곰은 브뤼겔이 만든 링의 쇠창살에 목이 뚫려 죽습니다.

 


워킹데드 콘텐츠 최고 책임자 스캇 김플曰 "동물은 좀비로 변하지 않아요."

 

이번에 나온 곰은 그냥 야생의 곰이었을지, 아니면 와일드파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곰이었을지에 대한 정답은 워킹데드 콘텐츠 최고 책임자 스캇 김플(Scott M. Gimple)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곰이에요. 그 질문해 줘서 고마워요. 그게 좀비 곰이라고 생각될까 봐 우려가 많았거든요."

 

이어서 스캇 김플은 와일드파이어 바이러스 감염 법칙도 설명했습니다.

 

"그 곰은 부상을 입었어요. 아마도 좀비들에게 입은 상처겠죠. 하지만 좀비가 곰을 문다고 해서 곰이 좀비 곰으로 변하진 않습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는 그동안 가장 일반적인 느릿하고 지능이 없고 특수한 능력이 없는 좀비만을 내세우다가, 드라마 <워킹데드: 오리지널 시리즈>가 끝날 때가 되어서야 변종을 등장시켰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Robert Kirkman)이 정한 백신, 치료제, 변종, 발생 기원 등은 나오지 않는다는 설정을 깨버린 선택이었는데, 이것들 중에서 동물은 좀비가 되지 않는다도 설정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우 알맞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후 바이러스가 변이가 되어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틀어버릴 수 있지만 말입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 시즌2 6화>의 연출을 맡은 배우 로렌 코핸은 곰에게 심하게 몰입했습니다.

 

이 좀비곰이 아닌 야생곰과 싸워야 했던 매기 리를 연기한 배우 로렌 코핸(Lauren Cohan)은 이번 에피소드를 연출했는데, 시각효과 덕분에 나중에 추가될 이 곰과의 전투 장면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설명합니다. 현장에서는 알렉스 킹기라는 배우가 곰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알렉스는 곰처럼 움직이는 법을 알아요. 그는 현장에 와서 팔과 머리를 연장하는 막대를 사용해서 실제 곰의 크기를 구현했죠. 그래서 시선 처리가 전부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두 개의 다른 VFX(시각 효과) 팀과 함께 작업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곰을 디자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과 줌(ZOOM)에서 회의를 하면서 털의 질감이나 곰을 어떻게 구현할지를 함께 고민했어요."

 

이어서 곰이 매기를 마주하는 장면에는 숨은 의미도 있다고 배우 로렌 코핸은 설명합니다.

 

"곰은 허셸과 모두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상징적인 존재예요. 이 장면은 매기가 아들의 분노와 '자신을 알아봐 달라'는 요구를 마주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건 어떤 면에서, 매기가 정신을 차리고 아들을 인식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장면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곰입니다. 재미있게도 그 곰에겐 이름도 있다고 배우 로렌 코핸은 말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비예요. 이야기 속에 동물이 등장한다고 했을 때, 저는 처음부터 뭔가 설렘을 느꼈어요. 저희가 마주치는 모든 캐릭터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는 건 의미가 있는 일이죠. 그래서 이 곰이 어떤 슬픈 여정을 겪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비록 곰이 배가 고파서 우리 주인공들을 쫓고 있지만요. (약간 생각에 잠기며) 그래도... 얘는 꽤 무서워요. 좀비든 아니든요."

 

단 1분 정도밖에 화면에 등장하지 않는 CG 캐릭터에게 이름까지 붙였다는 사실은 로랜 코헨이 이번 에피소드의 연출가로서 이 역할에 얼마나 깊이 몰입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작품의 제작비만 늘리는 굳이 필요한 장면일까 싶지만 말입니다.


출처 : AMC, 레딧,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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