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1. 01:28ㆍ워킹데드/워킹데드 루머
AMC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만의 엔드게임 제작 초읽기

팬들은 워킹데드 주요 인물들이 한 곳에 다시 뭉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글을 클릭하신 분이라면 분명하게 '워킹데드팬'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관이 2010년에 시작하여 계속해서 이어져 왔기에 끝나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끝난다면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바랄 겁니다. 그러나 현재 AMC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가 TV 시리즈로 존재하는 방식은 매우 이상합니다. 새로운 TV 시리즈는 계속해서 스핀오프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고, 그 덕분에 익숙한 인물들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빠진 느낌이 듭니다.
"모든 이야기가 어딘가를 향해 가고는 있는데, 그저 걷고만 있는 제목처럼 목표 없이 '걸어 다니는 시체' 같다."
처음부터 TV 시리즈를 지켜봐 온 팬들은 워킹데드 프랜차이즈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각기 다른 이야기의 사이클을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주요 생존자들이 어떻게 워커 아포칼립스를 견뎌내는지만 보여줄 뿐, 하나의 완전한 사이클을 마무리하려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만, 감정적으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건 팬들이 집착해서 계속해서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워킹데드라는 프랜차이즈가 스스로 너무 많은 떡밥과 미해결 요소를 남겨두었기 때문에, 그냥 "다 끝났어."라고 넘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게 된 현재 시점에서 마침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드라마 <워킹데드: 오리지널 시리즈>가 끝나면서 페이즈 1이 마무리되었고, 주요 인물들이 세 갈래로 나뉘며 시리즈가 페이즈 2로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시리즈>, <워킹데드: 대릴 딕슨 시리즈>, <워킹데드: 더 원스 후 리브>로 이어졌다가 이제 마지막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그 이후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페이즈 2의 스핀오프 시리즈들을 활용해 결국 모든 주요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아이디어가 실제로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신뢰할 만한 소스를 통해 나온 정보이고 과거 여러 관계자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뉘앙스가 있었던 만큼, 여러분은 워킹데드판 엔드게임을 진짜로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워킹데드는 결국엔 엔드게임 스타일의 크로스오버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합니다.
결국 가까워지고 있는 주요 인물들의 재결합을 앞둔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 - 페이즈 2>

파편처럼 스핀오프로 나누어졌는데, 시리즈는 다시 하나로 뭉쳐야 됩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오리지널 시리즈>는 11개 시즌 동안 이어진 끝에, 주요 인물들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누며 막을 내렸습니다. 대릴 딕슨은 커먼웰스를 떠나 혼자 길을 나섰고, 캐롤 펠레티어는 추후 대릴 딕슨을 추적하면서 재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숀 그라임스는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릭 그라임스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결국에 그라임스 가문은 다시 뭉쳤습니다. 매기와 니건은 역시 각자의 길로 가다가 다시 얽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도 이건 끝일 수 없을 것입니다.
영화, TV, 게임 업계의 루머와 초기 정보를 자주 공유하는 다니엘 리치먼의 X(트위터)에 의하면 진짜 끝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 리치먼의 말로는 2019년 MCU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보여준 것처럼 비슷한 느낌의 대형 크로스오버가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 형태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이미 AMC에서 개발 중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최근의 루머가 흥미로운 점은 여러 스핀오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가 절실히 하나의 수렴 지점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루머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닌 게, 워킹데드 프랜차이즈가 지나치게 파편화되었고,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흐름 때문이라, 너무나도 분명한 것입니다.
지난 2024년,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스캇 김플은 TV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재결합에 대한 바람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같은 모든 시리즈 크로스오버 이벤트에 대해 말하자면, 맞아요. 저는 이 모든 걸 하나로 합치고 싶은 꿈이 있고, 실제로 그걸 위한 작은 떡밥들을 흘려왔어요.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게 이루어질지는 여러 이유로 확실히 말할 수 없죠. 다만 하나 말할 수 있는 건, 저는 그 길을 만들고 있다는 거예요. 중간에 방향이 바뀔 수도 있지만 말이죠."
대릴 딕슨 역의 배우 노만 리더스 역시 팬들이 재회를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팬들의 추측이나 이론 그리고 그것에 따른 요구에만 끌려가선 안 된다고 말하며, 서프라이즈와 창작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릭 그라임스 역의 배우 앤드류 링컨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단 한마디로 답했습니다. "절대 안 된다고는 말하지 않아요."

주요 인물들이 같은 장면에 나온 것이 너무나도 오래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릭과 대릴이 같은 장면에 등장한 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이 둘의 재회를 보고 싶지 않은 팬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추억이나 향수 때문은 아닙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가 끝맺는 방식에서 드러난 구조적인 결함 때문입니다. 릭은 자신을 정의해 준 사람들과 재회하지 못한 채 메인이 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사라졌고, 대릴은 끝내 해소되지 않은 부재를 안고 남겨졌습니다. 릭과 미숀이 드라마 <워킹데드: 더 원스 후 리브>를 통해 감동적인 결말을 주긴 했지만, 그마저도 선별적인 마무리였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각 스핀오프는 점점 더 고립된 이야기 구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대릴 딕슨 시리즈>는 인물 연구로서는 훌륭하지만, 대릴이 가장 의미 있었던 자리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데드 시티 시리즈>는 매기와 니건의 관계에 거의 전부를 걸고 있는데, 이 관계 역시 하나의 거품 안에서 이미 할 만큼 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드라마 <워킹데드: 오리지널 시리즈>에 있었던 집단적 무게감이라는 영혼이 빠져 있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이들을 보는 팬들은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 워커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따라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겁니다. 예전의 문화적 파급력과는 비교가 안 되니 말입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정답은 새로운 크로스오버 시리즈인 이유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정체성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 - 페이즈 3>에 있을 크로스오버의 핵심은 볼거리보다 이야기의 논리성입니다. 엔드게임 스타일의 이벤트는 새로운 걸 개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가 가장 잘했던 일을 하면 됩니다. 서로 다른 인물들을 같은 공간에 몰아넣고, 과거에 나왔던 특정 집단과 인물들 간의 갈등을 다시 꺼내며, 생존자들의 선택이 결말을 바꾸게 만드는 것으로 말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그게 정말 진짜 결론으로 매듭지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계속됩니다."가 아니라, 아예 완벽한 마무리와 열린 결말로서 말입니다.
더 답답한 건, 워킹데드 프랜차이즈는 이미 그걸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초반 시즌들이 강력했던 이유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상실, 이별, 재회가 모두 실제 결과를 낳았습니다. 지금은 인물들이 서로 닿지 않는 평행세계에 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크로스오버는 그걸 바로잡을 기회입니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같은 지옥을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것 말입니다.
현실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AMC가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를 포기할 생각은 없겠지만, 스핀오프 시리즈를 무한정 유지하는 건 창작적으로도 지속 불가능합니다. 언젠가는 옆으로만 확장하는 걸 멈추고, 안으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메인 시리즈였던 오리지널 시리즈 역시 방향성을 잃고 정체성을 흔들렸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여러 이야기의 결말을 서두르는 게 아닌, 연결된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위험은 있습니다. 잘못 만들면 추억팔이 카메오 퍼레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험이 훨씬 큽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가 서로 단절된 에필로그들의 집합으로 끝난다면, 남는 감정은 완결이 아니라 분열일 것입니다. 그건 워킹데드 프랜차이즈에 너무 가혹한 결말입니다. 굴곡은 있었지만, 긴장과 감정 그리고 결과를 다루는 데 있어 이만한 TV 시리즈도 드물었을 테니 말입니다.
지속되고 싶으면 아예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다루면 됩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정체성과 목적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하나로 뭉쳐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모든 주요 인물들이 하나로 모이는 시리즈, 즉 대규모 크로스오버 시리즈를 원하는 이유는 크고 화려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들이 하나로 다시 충돌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단절된 이야기에 머물렀습니다.
드라마 <워킹데드: 유니버스>는 단절된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같은 이벤트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 세계관을 함께 걸어온 생존자들과 팬 모두에게, 공유된 마무리와 진짜 이별을 주는 것 말입니다.
지금의 분리는 의미를 부여받아야 합니다. 릭과 미숀, 대릴과 캐롤, 매기와 니건은 고립된 조각이 아닙니다. 이들은 하나의 더 큰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그걸 외면하는 순간, 워킹데드 세계관의 정체성과 목적 그리고 역사적 가치가 약해질 뿐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배우들이 늙고 있기 때문에 얼른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계속하고 싶으면 오리지널 시리즈 처음 시간대에 새로운 지역과 인물로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출처 : AMC, 다니엘 리치먼 X, 코믹북닷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워킹데드 유니버스 네트워크, 워킹데드 유니버스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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