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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더 원스 후 리브 - 시즌1 2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5가지"]

2024. 3. 6. 00:09워킹데드/워킹데드 스핀오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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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더 원스 후 리브 - 시즌1 2화 "Gone">


1화보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엄청난 내용!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의 지난 첫 번째 에피소드는 릭의 이야기, 이번 두 번째 에피소드는 미숀의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1화와 마찬가지로 2화도 시각적인 측면과 재미 그리고 여러 이스터 에그가 가득 찬 재밌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에 방영한 에피소드 중 여러분이 주목할만한 떡밥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목은 이스터 에그지만, 예전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ㅇㅇ가지"의 느낌으로 쓰려고 합니다. 네이버 카페의 익명의 누군가는 제가 아무런 지식이 없고 카피해서 만든 줄 알고 있지만, 당시에 저와 쿨가이님은 저희의 생각을 매우 많이 넣어서 제작을 했습니다. 추측도 100%로 맞았습니다. 예전에는 원문이 없을 때도 만들었고, 원문이 없는 요즘도 만들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립니다. 단지 저와 쿨가이님께서 시간이 없었고, 블로그는 매일 글을 써야 유입이 생기기 때문에 나눠서 썼다는 것을 이번 게시글을 통해 말씀드립니다.

 

그럼 계속해서 읽어주십시오.


헬리콥터 가스


2화에서 가스를 실은 헬리콥터는 이미 1화에 나왔다?

 

"왜 폭탄들은 나가고서 돌아오지 않지?" 이것은 지난주에 방영했던 1화에서 릭 그라임스가 오카포와 다툼을 벌이면서 했던 말입니다. 이것은 릭 그라임스가 수하인으로 워커 처리 시설에 일하고 있던 시절 그리고 미숀과 미숀의 그룹이 공격받았던  때입니다.

 


1화에서 염소 가스를 싣고 떠나는 헬리콥터를 본 릭 그라임스

 

워커 처리 시설에서 일한 후, 도시를 걷던 릭이, 지나가면서 봤던 헬리콥터는 2화에 미숀을 공격하는 헬리콥터였습니다. 그리고 미숀은 이 헬리콥터 그룹에 대한 큰 분노에 가득 찬 상태로 후일을 기약하며 오랜 시간 치료에 몰두했는데, CRM의 헬리콥터를 릭이 조종하게 되었고, 미숀과 냇이 추락시켜 우연히 둘이 만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물론 릭이 오카포에게 말한 "왜 폭탄들은 나가고서 돌아오지 않지?"라는 말을 통해서 염소 가스 폭탄을 싣고 떠난 헬리콥터가 여러 대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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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가스가 맞는 이유

 

CRM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룬 <The Walking Dead: World Beyond>에서 CRM은 자원 보전 명목으로 오마하 도시와 캠퍼스 콜로니를 학살했습니다. 그 결과, 오마하 도시의 97,407명과 캠퍼스 콜로니의 9,671명이 죽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알게 된 호프와 아이리스 일행들은 염소 가스가 있는 곳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는데, 마지막화에서 위와 같은 염소 가스를 직접 목격합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을 띠는데, 이번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2화에 등장한 가스와 색이 똑같습니다. CRM이 주로 생명체를 학살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스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지역 생존자들과 CRM과 싸울 상대들은 염소 가스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릭은 모든 것이 CRM의 테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펄과 릭은 시민 공화국의 뉴스를 지난 1화에서 보는데, 이 뉴스의 내용과 릭이 자신이 알고 있는 상황을 조합하면 분명 CRM의 잔인한 뒷모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릭과 미숀이 이어지는 순간


JYP 찾았어!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9 Episode 5>에서 릭 그라임스는 마지막에 "I found 'em."이라는 말을 남기며 다리를 폭파합니다. 그리고 이번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 Season 1 Episode 2>에서 미숀 그라임스는 릭 그라임스를 만나자마자 울먹이며 "I found you."라는 말로 응수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헤어졌던 순간과 재회하는 순간을 마주하는 제작진의 오마쥬이자 이스터 에그입니다.


워커 무리


릭 그라임스의 가스캔과 워커의 가스캔

 

이번 에피소드에서 미숀이 마주한 워커 무리는 폭이 5 mile (약 8 km)에 달하는 워커 무리입니다. 이곳에서 미숀이 마주하는 특정 워커는 워킹데드의 파일럿 에피소드인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1 Episode 1>에 릭의 모습이 생각나게 하는 워커입니다. 사실 이것은 제작진이 의도하였든 하지 않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리 폭발 사건 때를 연상시키는 순간

 

왜냐하면 이것은 미숀에게 큰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9 Episode 5>에서 릭은 누가 봐도 온몸이 폭발의 여파로 산산조각 나서 사라지기 때문에, 미숀에게 큰 순간으로 작용합니다. 미숀은 스크림스틱(Screamstick)이라는 이름을 가진 냇이 만든 커스텀 무기를 워커들을 향해 발사하는데 이내 워커의 머리가 미숀을 강타하며 말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릭을 찾는 미숀으로 하여금 낙담시키는 순간입니다.

 


위스퍼러 때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워커 무리

 

그리고 이것은 워커 무리를 조종하던 위스퍼러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인데, 예나 지금이나 미숀에게 워커들이 위협적인 대상임을 느끼게 하는 순간입니다.


휴대전화에 적힌 말


A little bit.

 

릭이 휴대전화에 썼던 "조금만 더 믿어."라는 말은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3 Episode 1>에서 릭이 했던 "우린 좀 더 힘내야 해."라는 말과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릭이 평소에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말투와 매우 유사합니다.


미숀의 사상과 반대되는 그룹


이동형 커뮤니티. 낙오자는 버린다.

 

미숀은 이번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 Season 1 Episode 2>에서 유목민 느낌의 이동형 커뮤니티를 만납니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10 Episode 13>에 처음 등장한 캐러밴 그룹이었는데, 에이든과 베일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커뮤니티였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에이든의 여동생 엘르가 이끌고 있었는데, "우린 커뮤니티야. 우린 같은 규칙에 따라 살아. 우린 멈추지 않아. 2명을 구하려고 노력하면 200명을 잃을 수 있어. 이게 우리가 살아남은 방법이야."라고 말하며 그들의 삶을 설명했습니다.

 

사실 이 커뮤니티는 미숀의 워커 아포칼립스 생존 철학에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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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숀은 낙오자 없이 정착해서 삶을 꾸려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겠습니다. 미숀은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5 Episode 9>에서 노아의 커뮤니티가 누군가에 의해 쑥대밭이 되었을 때, 새롭게 개척하여 이곳에서 "정착"3을 하자고 했습니다. 미숀은 실제로 살고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찾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단지 그럭저럭 떠돌아다니면서 살아가기보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릭이 말한 "우리는 걸어 다니는 시체야.(We Are The Walking Dead.)"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대의 개념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시리즈의 부제목 "살아있는 사람(The Ones Who Live)"의 진정한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5 Episode 11>에서 애론이 살고 있는 알렉산드리아라는 곳을 의심하면서도 그곳으로 가자고 릭을 강하게 설득했습니다.


미숀의 의상 그리고 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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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코믹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 등장 때의 오마쥬

 

이번 에피소드에서 미숀의 판초 패션은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2 Episode 13>에서 미숀이 첫 세계관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과 <The Walking Dead: Comics - Michonne Special> 커버에서의 미숀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원작 코믹스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그리고 "쇼토"라고 무전기에 대하고 말하는 부분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다이토는 대도라는 뜻으로 미숀을 뜻하며, 쇼토는 소도라는 뜻으로 쥬디스를 뜻합니다. 리틀 브레이브 맨은 릭 그라임스 주니어를 뜻하는 것도 역시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내용은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Season 10 Episode 13>과 그때 당시의 제 후기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캐러밴 그룹과 CRM이 미숀을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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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 분류 시스템의 연장선

 

이번 에피소드에 나오는 두 그룹, 캐러밴 그룹과 CRM은 미숀을 받아들이는 행동에도 대조를 이룹니다. 미숀은 그녀 자신의 힘 때문에 캐러밴 그룹이 계속해서 미숀을 원하고 있지만, 미숀은 CRM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힘을 숨기고 리더가 아닌 수행원으로 속여야 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A와 B 분류 시스템의 연장선인데, A의 경우는 잡혀가서 죽임을 당하고 실험체로 쓰이기 때문에, 철저히 B여야 살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릭의 조언에 의한 행동이었습니다.


홍해의 기적 그리고 자유


모세의 기적과 릭과 미숀의 운명

 

그동안 워킹데드에는 성경과 관련된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등장했는데, 구약성서의 한 책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홍해처럼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홍해의 기적)'처럼 거대한 워커 무리가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이것은 신의 개입과 믿음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릭과 미숀은 10년의 대부분을 떨어져 지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미숀은 릭과의 유대감에 대한 믿음을 두었지만, 릭은 CRM에게서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미숀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잃었습니다. "노력했어.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줘."라는 대사를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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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숀은 릭과 함께 CRM에게 엄청난 복수를 할 것이다.

 

비약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추측은 자유이며 그동안 성경과 많이 연관을 시킨 워킹데드이기 때문에 말하자면, 출애굽기에서 모세는 노예를 해방시키고자 했기 때문에, 미숀의 임무는 곧 CRM에 갇힌 사람들의 해방이 될 거라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릭과 미숀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즌 초반에 서로를 찾았습니다. 남은 시즌은 결코 그저 집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관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숀은 릭에게 자신들이 CRM의 지배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설득할 것입니다. 릭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만, 미숀은 릭을 찾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더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렸던 남편과의 재회에 감사하면서 자신이 갚아야 할 빚으로 복수를 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복수는 친구들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를 넘어서, CRM의 규모를 보며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과 남편 릭을 포함한 사실상 노예가 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책임감에 비롯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가슴이 시키는 명령에 따라 CRM을 무너뜨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에피소드에 죽은 냇이라는 미숀의 친구 이름은 구약성경이 저술된 히브리어에서 유래가 있는데, 뜻은 신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신의 선물을 죽여버린 CRM에 철저한 응징을 가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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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M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명목으로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했다.

 

"자유"에 대한 주제들은 이미 지난 에피소드에서 릭의 대사들과 함께 열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 후반에 미숀은 CRM의 군대를 둘러볼 때 그들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깨닫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릭을 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딛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미숀은 이제 다시 한번 CRM을 붕괴하겠다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실현시킬 거라고 느껴집니다. 지금 미숀의 눈빛을 보면 말입니다.

 


보라색 화염

 

홍해처럼 갈라진 거대한 워커 무리를 본 것처럼 이번엔 홍해처럼 폐쇄되는 거대한 워커 무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미숀은 CRM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보라색 화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대한 워커 무리는 갈라졌다가 다시 막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CRM은 워커 바다에게 먹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보라색 화염을 개발한 냇이 준 일종의 "신의 선물"의 개념으로 말입니다.


릭과 미숀 그리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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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 온 릭과 미숀이 박힌 CRM 불태운다.

 

여러분은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에서 계속해서 불과 관련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불에 타고 있는 워커, 불로 자신의 팔을 지져서 지혈하는 릭 그리고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폭파 직전의 불타는 워커, 냇 근처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까지 말입니다. 심지어 <The Walking Dead: Original Series - Finale>에서 릭과 미숀의 앞은 모닥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릭과 미숀의 임무는 시민들이 있는 도시 자체를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CRM을 불태우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미숀의 애완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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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동력의 짐꾼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미숀은 워커의 팔과 턱을 잘라 애완 짐꾼을 따로 데리고 다닙니다. 이번 시리즈도 애완 워커는 미숀과 함께합니다.


릭과 미숀의 걸림돌 제이디스


죽은 오카포 제외, 릭과 미숀에 대한 진실을 아는 제이디스

 

미숀은 자신의 이름은 데이나(Dana)라고 말하며, 철저히 B인 것처럼 연기하여 CRM 위원회를 설득합니다. 그 후 릭의 방에 릭과 미숀에 대해 아는 제이디스가 등장하고 협박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오카포가 죽었기 때문에 사실상 알렉산드리아의 존재 여부를 아는 사람은 제이디스가 유일합니다.

 

"그녀가 널 찾았어. 그 누군가는 했다는 건 아마도 그녀였을 거야. 네가 그녀와 함께 탈출하려고 한다면, 너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을 포함하여 네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죽게 된다는 걸 알아야 돼. 난 네가 그렇게 한다고 확신해. 난 그런 일들을 해야만 했거든. 내 손은 이미 피로 덮여 있지. 그들은 더 이상 피를 흘릴 수 없어."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의 쇼러너이자 공동 프로듀서 스캇 김플(Scott M. Gimple)은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 Episode Insider>에서 "다나이와 앤디 그리고 제가 이 이야기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을 때, 저희는 모두 제이디스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이디스는 위험 단계를 높였습니다. 릭이 탈출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지만, 미숀이 나타났고, 둘이 함께 있으면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 Shouting

출처 : 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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