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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가 킹핀의 마지막 무대였어야 하는 이유]

2026. 5. 22. 00:00마블/마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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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가 킹핀/윌슨 피스크의 마지막이었어야 했습니다.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3>에 킹핀/윌슨 피스크가 돌아오지 않는 게 맞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크게 발전했고, 평점조차 지금까지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중에서도 좋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평점 기준으로는 최고의 피날레 에피소드라고 평가받았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유출된 정보 덕분에 팬들의 시즌 3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데어데블로서의 자경단 활동으로 인해 감옥에 갇힌 맷 머독과 넷플릭스 마블 시절의 동료들인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로 이루어진 디펜더스 멤버들이 뉴욕을 구하는 이야기들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시즌 3의 확정 스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킹핀/윌슨 피스크가 복귀하는 것입니다. 킹핀/윌슨 피스크를 연기하는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촬영 현장에서 기존과는 꽤 다른 모습으로 목격됐고, 킹핀/윌슨 피스크라는 인물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킹핀/윌슨 피스크 이야기는 이번 시즌에 끝내고, 다음 시즌에서 이어지지 않는 게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2 피날레에서 완성된 킹핀/윌슨 피스크의 서사는 너무나도 완벽한 결말로 남았기 때문에, 시즌 3에는 돌아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는 데어데블과 킹핀, 맷 머독과 윌슨 피스크의 완벽한 3라운드 시합을 끝맺었습니다.

 

넓게 확장해서 보면, 데어데블과 킹핀, 맷 머독과 윌슨 피스크는 MCU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히어로 대 빌런 서사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사람은 사실상 완벽한 3라운드의 시합을 했고, 그 정점이 바로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 피날레>였습니다.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 시즌 1>(지금은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합니다.)에서 헬스키친의 악마가 마침내 데어데블이라는 히어로 아이덴티티를 받아들이고, 맷 머독이 법적으로는 윌슨 피스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느끼자, 직접 거리에서 데어데블로서 킹핀과 결전을 벌여 제압하는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 시즌 2>에서는 퍼니셔와 엘렉트라의 도움을 받아 더 핸드를 상대하는 것이 중심이 됐고,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 시즌 3>에서는 다시 데어데블/맷 머독과 킹핀/윌슨 피스크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여기에 불스아이/벤자민 포인덱스터까지 얽히며 펼쳐진 처절한 싸움은 많은 팬들에게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시리즈>의 장대한 서사의 피날레로 여겨졌습니다.

 


윌슨 피스크/킹핀은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를 통해 완벽한 서사를 얻었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1>을 통해 디펜더버스(디펜더스 유니버스)가 MCU로 편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을 때만 해도, 이 작품은 MCU 안에서도 데어데블/맷 머독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지 명확한 비전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피날레 역시 데어데블/맷 머독과 킹핀/윌슨 피스크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는 식으로 결말을 시즌 2로 미뤄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2>는 마침내 그 세 번째 라운드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는 맷 머독이라는 인물의 두 정체성 모두를 무대로 삼았습니다. "변호사" 맷 머독은 법정에서 "시장" 윌슨 피스크와 언쟁을 벌였고, 동시에 "데어데블"과 "킹핀"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며 결국 법정 중앙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도 서로 평행구조를 이루는 데어데블 작품 특유의 "복도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를 통해서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리즈>는 마침내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시리즈>의 위대함을 되찾았습니다. 배우 찰리 콕스와 빈센트 도노프리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단순한 슈퍼히어로 액션 이상의 드라마틱한 결말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MCU의 어떤 빌런도 이런 수준의 완성도 높은 서사를 얻지 못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모험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잘해봤자 본전이라 정말 잘해야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면 진부하게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킹핀/윌슨 피스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방식이었습니다.

 


킹핀/윌슨 피스크는 잠시 MCU에서 하차하는 방향이 너무나도 적절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킹핀/윌슨 피스크의 캐릭터 서사 마무리는 진정으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설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리즈>에서 데어데블/맷 머독과 동료들이 처음으로 킹핀/윌슨 피스크의 위협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시대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위험 부담도 없었습니다. 킹핀/윌슨 피스크가 뉴욕에서 몰락하고 추방되는 결말은 잠시나마 몇 년 정도 부재 상태로 남겨두기에 완벽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등장했다면, 팬들은 훨씬 더 강한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맞이했을 것입니다.

 

원작 만화인 마블 코믹스는 오랜 시간 동안 사라졌거나 죽은 줄 알았던 빌런의 깜짝 복귀를 전통처럼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왜 MCU는 이 부분에서 유독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대체로 빌런을 특정 시기의 핵심 인물로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윈터 솔저, 타노스 등이 있습니다. 아니면 한두 번 활약시킨 뒤 죽여버리거나 잊어버리는 식으로만 다뤄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로닌, 제모, 저스틴 해머, 위플래시, 알드리치 킬리언, 울트론, 킬몽거, 벌처, 레드 스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마블 프랜차이즈의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MCU는 마블 코믹스처럼 히어로 및 빌런을 잠시 이야기에 배제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복귀시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원작 만화인 마블 코믹스처럼 MCU도 주요 빌런, 특정 히어로의 대표적인 숙적들을 적절히 이야기 밖으로 빼냈다가,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등장시킬지 조율하는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킹핀/윌슨 피스크가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드라마 <호크아이>와 <에코>에 등장했을 때, 그건 진짜 놀랍고 짜릿한 장면이었습니다. 단순히 해당 작품들의 재미를 높인 걸 넘어서, 앞으로 데어데블, 스파이더맨, 퍼니셔의 서사 및 MCU 세계관에서 킹핀/윌슨 피스크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MCU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시즌 3>의 킹핀/윌슨 피스크가 늙은 힙스터처럼 보이는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솔직히 말해서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매우 구립니다.

 


출처 :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디플, Disney+, Disney Plus),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스튜디오, 마블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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