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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제작자 '스캇 김플'과 여러가지 나비효과]

2019. 11. 21. 00:40워킹데드/워킹데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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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씀드리지만,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은 과감히 이 게시글을 스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참고로 위에 있는 사진의 '스포일러'라는 글씨는 썸네일 스포일러를 가리기 용입니다. 

* 워킹데드 시즌10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과감히 스킵해주세요.

 

기존 <네이버 워킹데드 카페>, <페이스북 워킹데드 페이지>에서 제 후기나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신 분이라면 '칼 그라임스'의 죽음과 관련된 비하인드에 대해서 아실 겁니다. 또한 이 게시글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은 제 정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여러 사실을 알리고자 다시 정리하여 쓰는 글입니다.

 

샤우팅이라는 블로거가 왜이리 '스캇 M 김플'이라는 인물을 욕하는지, 그리고 칼 그라임스의 죽음에 대한 비하인드와 나비효과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드리기 위한 글이니 기존에 보셨던 분은 알더라도 다시 상기시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즌10 후반기에 대한 엄청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먼저 칼 그라임스 죽음의 비하인드를 알기 전에 여러분은 'Scott M Gimple'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야만 합니다.

'스캇 M 김플' (이라고 쓰고 전 스캇 Fxxking 김플이라고 읽습니다.)

- AMC 최고 컨텐츠 담당관

- 워킹데드 시즌7, 시즌8의 제작진의 리더인 '쇼러너'

- 워킹데드 연출가

- 워킹데드 작가

대충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

 

워킹데드에서 '쇼러너'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워킹데드는 매 회마다 작가와 연출가가 다릅니다. 그래서 연출 스타일이 매 회마다 다르게 느껴지고 내용적 분위기도 매우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게 색다름의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연출이 산만하다 느껴질 수 있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말과 해당 시즌의 메시지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한 단점에서 드라마의 방향을 잡아주는 '선장'의 역할을 쇼러너가 한다는 겁니다.

 

워킹데드 시즌7 시청률

 

워킹데드 시즌8 시청률

그런데 당시 쇼러너였던 김플은 위의 시청률 표와 같이 워킹데드 시즌7, 워킹데드 시즌8을 어마어마하게 말아먹었고, 

 

이 때 많은 팬들이 드라마 시청을 포기하며 떠났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글렌의 팬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시즌7 1화 이후로 워킹데드 인기는 바닥을 치게 됩니다.)

 

워킹데드 시즌7과 시즌8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굉장히 철학적이고 지루한 것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분량을 분배를 하지 못하였고, 일명 시원시원한 장면 대신 일명 '고구마'(특히 모건과 지저스)가 같은 장면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한, 내용은 굉장히 철학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속출했었죠.

 

그럼 이러한 연출과 시나리오 방향을 잡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네. 스캇 김플입니다.

 

스캇 김플은 시즌8이 끝이 나고 워킹데드 쇼러너 직위를 내려놓고, <피어 더 워킹데드>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 '모건 존스'를 데리고 넘어가서 호평을 받고 있었던 피워데까지 망작으로 만들고 주인공들을 죄다 죽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래서 이 사람은 북미 현지에서도 어마어마하게 까입니다.

 

이제 이러한 내용은 각설하고, 여러분이 궁금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풀려고 합니다.


김플이 하차시킨 배우 첫 번째, 칼 그라임스 하차에 대하여

※여러분은 이 부분부터 극도로 화가 나실 수 있습니다. 심호흡을 하면서 읽어주세요.

 

워킹데드 컨텐츠에서 '칼 그라임스'라는 인물은, 원작 코믹스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인물로 풀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풀어갈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습니다. 저는 릭보다 중요한 인물이 칼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릭이 죽거나 리더에서 물러나면, 칼이 물려받는 마무리를 하면 굉장히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 내용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스캇 김플'은 과시욕이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워킹데드가 그동안 사랑받았던 이유는 원작을 기반으로 각색하여 탄탄한 내용을 진행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김플은 원작을 기반으로 하기보단 자신이 이렇게 창의적으로 썼고 철학적이니 대단한거야. 식의 시나리오를 쓰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진부한데 말이에요.

 

그는 단지 충격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칼을 죽인 겁니다.

 

사실 저는 그 당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면, 연합에게 마을 폭파라는 '채찍'과 함께 구원자들 중간보스를 죽여서 '당근'을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김플의 선택은 '칼 그라임스'를 죽이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것은 워킹데드 제작 역사상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김플의 칼 그라임스 하차 선택은 이후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오거든요.

 

이 최악에 선택에 대한 것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김플이 하차시킨 배우 두 번째, 릭 그라임스 하차에 대하여

릭은 시즌9에 하차하지만, 하차 결심은 '칼 그라임스'가 하차가 결정되었던 시즌8 8화, 9화에 했다고 해요.

당시 루머를 공급하던 익명의 제작진이 이 사실을 밝혔어요.

 

릭은 칼이 죽는 장면을 찍고, 제작진에게 워킹데드에서 하차하고 싶다는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릭을 연기한 배우 '앤드류 링컨'도 이건 좀 아니었던 것이죠.

 

워킹데드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들이, 김플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 겁니다.

 

그라임스 부자의 하차로, 이것은 이후에 다른 인물들의 하차에도 엄청난 영향으로 이어집니다.

 

P.S)

'릭 그라임스' 하차에 대한 추가 비하인드와 그에 대한 소식 : AMC는 릭이 죽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즉 릭을 죽이기 싫었다는 겁니다.

 

릭은 시즌9 5화에 헬리콥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방향으로 하차했다.

 

②원래 계획은 시즌9에 릭이 죽는 방향으로 하였지만, AMC측 수뇌부가 원하지 않아서, 제이디스(앤)와 사라지는 스토리로 방향을 잡았다.

 

③그리고 릭은 죽는 대신에 미스터리하게 하차했다.

 

④앤드류 링컨(릭 배우), 스캇 김플(시즌7, 8 쇼러너 겸 작가 겸 연출), 안젤라 강(쇼러너 겸 작가)은 드라마 시리즈에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계속해서 말한다. 영화에서 그는 죽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⑤워킹데드 영화는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플이 하차시킨 배우 세 번째, 지저스 하차에 대하여

지저스 배우 '톰 페인'이 평상시에 촬영장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주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난 언젠가 드라마에서 꼭 하차할 거야."

 

그리고 톰은 워킹데드 시즌7 촬영 종료 이후, 스캇 김플을 찾아가 말합니다.

"워킹데드 시즌8에 분량이 늘지 않는다면 하차하고 싶습니다."

 

그러고나서 그는 시즌8에 많은 분량을 약속을 받았고, 계속해서 출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촬영은 많았으나 대부분이 편집이 되었고, 시즌8 16화에선 많은 액션 장면은 통편집이 되어 시즌9엔 하차로 마음을 굳혀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코믹북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①'원작 코믹스의 장면'이 드라마에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 

→ 구원자들과의 전투에서 날아오는 수류탄을 공중에서 잡아 되돌려주는 원작 코믹스 120화의 장면.

 

난 시즌7 16화의 두 번째 루실 라인업에서의 액션 장면을 위해 오랜 시간 수련을 했다. 난 그저 그가 유능한 인물이라고 느꼈는데, 드라마에선 지저스의 액션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 두 번째 루실 라인업 당시, 지저스가 구원자들을 일당 백으로 쓰러뜨리는 원작 코믹스 114화의 장면.

 

③난 원작 코믹스를 읽지 말았어야 했다. 왜냐하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와 원작 코믹스의 지저스는 서로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 특히 시즌8 16화의 액션 장면은 거의 다 편집되었습니다.


김플이 하차시킨 배우 네 번째, 미숀 하차에 대하여

기존 워킹데드의 중심은 릭-데릴-매기 였습니다. 그리고 시즌9 5화에 릭과 매기가 하차를 하여 제작진은 워킹데드의 중심을 데릴-캐롤-미숀으로 정합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앞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 인물들의 재계약을 하게 되는데요.(워킹데드는 새시즌 준비를 1년 6개월 동안 합니다.) 제작진이 선택한 인물은 데릴-캐롤-미숀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큰 문제가 생깁니다.

 

노만 리더스(데릴 역), 멜리사 맥브라이드(캐롤 역)는 메가 딜이 성사되었는데, 다나이 구리라(미숀 역)만 유일하게 계약이 지지부진하였습니다. 결국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아 미숀의 하차가 결정되었죠.

 

그녀의 하차 원인은 '동기부여'였습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오코예'로 합류하면서 몸 값이 높아진 다나이 구리라는,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워킹데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스케쥴을 맞춰서라도 시즌8 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촬영에 임했다.

 

②그러나 2018년 10월, 메가 딜을 앞두고, 계약이 지지부진 하였다.

 

③워킹데드를 결국 떠나기로 결정이 되었는데, 돈 문제보다 큰 문제가 있었다. 제작진은 돈이라고 생각하여 최대한 계약금을 맞춰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계약금 보다 동기부여의 문제였다.

 

④다나이 구리라의 동기부여는 앤드류 링컨에 대한 존경심이었는데, 칼이 하차하자 릭이 하차하게 되어 동기 자체가 사라졌다.

 

물론 미숀 관련해서는 돈일 수도 있고, 동기부여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작진의 미숀 재계약에 대한 태도와 다나이 구리라가 평소 자주 말했던 앤디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워킹데드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토대로 보면, 동기부여 문제로 하차한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워킹데드 시즌10에서 미숀이 하차하는 것은 루머가 아니라 확정입니다. 기사로 떴어요.


챈들러 릭스가 당한 갑질

① 제작진은 칼 그라임스 역의 챈들러 릭스에게 "너 최소 3년은 더 나올 것이다."라고 전하였다.

② 챈들러는 이 말을 듣고 대학교를 조지아 주립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휴학계를 냈다.
③ 조지아 주의 집을 구입하였다.

④ 그런데 얼마 안가 "너 하차하게 되었어." 라는 말을 전했다. 챈들러의 생일 2주 전이었다.

→ 이런 것과 내용적 측면 때문에, 배우들이 떠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챈들러의 아버지 윌리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제작진을 맹비난 했었어요.


제작 : Shouting

출처 : AMC, 이미지코믹스, 스카이바운드, SDCC, 코믹북닷컴, 인사이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워킹데드 위키, 챈들러 릭스 트위터, 윌리엄 릭스 트위터

 

 

마치며...

시즌8 당시 칼의 죽음을 예상하고, 후기로 과정을 설명했을 때 많은 카페 회원분들이 절 엄청나게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미숀의 하차 보도가 나오기 3일 전에 다나이 구리라와의 재계약이 실패하여 미숀이 하차하게 될 것이라고 글을 썼을 때도 역시 기억이 납니다. 절 신기가 있거나, 대단한 분석력과 정보력이라며 감탄을 해주셨죠.

 

그러나 저에게 지금은 그게 뼈아픈 입방정으로 기억됩니다. 말을 잘못해서 제가 하차시킨 기분이 들었거든요.

 

제가 워낙 카페에서 글을 많이 써서 여러 정보 다시 추리는데 시간이 더 걸렸네요. 지금 이 글 3시간 걸렸어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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