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킹데드. 매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2021. 5. 10. 01:00워킹데드/워킹데드 이론, 탐구

반응형

여러분은 매기가 좋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좋은 인물이 아니죠.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시고도 좋다고 생각하시면 취향이니 존중하겠습니다. 대신 제 의션도 존중 부탁드립니다.

"글렌의 아내라서 좋은 것인지?", "시즌2부터 나온 거라 좋은 것인지?"를 확실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원년멤버 아닙니다. 원년은 시즌1이 맞는 거니까요.

매기가 겪은 아픔은 분명 알겠습니다. 그러나 본인만 아픔을 겪은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다들 이겨냈다고 트라우마를 못 이겨낸 매기를 까는 건 아닙니다. 가족을 잃었는데 그러는 게 당연한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매기는 리더라기보다는 보스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리더란 구성원들이 원하는 공통적인 목표를 같이 추구하며 이뤄가는 선구자가 되어야만 하는데, 매기는 보스처럼 본인의 뜻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남의 얘기는 듣지 않습니다. 강압만 있다는 말입니다.

여하튼 마을 사람들도 아픔을 겪었고 그들조차 이겨내려고 노력하여 어느 정도 "순응"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네 순응하지 않아요. 현지에서는 주요 인물들을 Hero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매기는 절대 영웅이 아닙니다. 고난을 이겨내지도 못하는데 무슨 영웅일까요? 오히려 어긋난 방향으로 캐릭터가 성장했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시즌9부터 위에 말씀드렸던 고집과 독단으로 이어집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문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문명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연합의 큰 뜻은 그녀가 그레고리를 살인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삐걱거리며 깨졌습니다. 그레고리 처형 이후, 오션사이드의 인물들은 구원자들 출신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고, 이것은 연합에 흡수된 구원자들 패잔병들과의 큰 갈등으로 빚어졌습니다. 그리고 매기는 한술 더 떠서 니건을 죽이기 위해 릭을 따돌리기 시작했고, 릭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장에서 발생한 갈등은 워커 떼를 몰려오게 하였습니다. 릭이 있었으면 타협점을 만들고 괜찮았을 겁니다.

결국 매기의 독단 때문에 릭의 실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젠 더 멀리 시즌8의 구원자들과의 전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왕국의 리더는 전쟁의 선봉에 서서 싸웠습니다. 힐탑의 리더는? 뒷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모든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아픔을 삭이는 반면? 본인은 고집을 부렸죠. 물론 매기는 임신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경우가 있는데, 만삭의 미숀은 조슬린이 데려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선봉에 섰습니다. 차이가 있다는 거죠.

최근 밝혀진 것으로 조지를 돕기 위해 떠난 줄 알았던 그녀는 사실, 아픔을 그녀 혼자만 이기지 못해서 힐탑을 버리고 떠난 것으로 밝혀졌고, 그 후 본인이 없는 틈에 힐탑 사람들은 위스퍼러들에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본인의 마을이 폐망하여 돌아오는데 망가진 힐탑을 보며 한탄하는 와중 니건을 풀어준 캐롤에게 이상한 표정을 지어요. 그녀는 그럴 자격조차도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적에게 미행당하여 돌아왔는데 많은 등장인물들과 팬들에게 환영받습니다. 배우나 캐릭터나 절대 환영받지 않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참고로 시즌11에 '리퍼'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리고 니건과의 갈등으로 더 혼란을 야기하겠죠.

전 매기란 인물이 그동안의 행동들이 빌런보다 더 빌런 같은 인물이라 생각하고,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로렌 코핸이란 배우의 취했던 행동들도 싫습니다.

시즌11에 중용될 것 같은데 비중이 많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칩니다.


출처 : AMC

+
공감(♥) 버튼은 로그인이 필요 없으니 흥미롭고 도움이 되셨다면 살짝쿵 클릭 부탁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