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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5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5가지>

2021. 9. 20. 23:32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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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5화 - “Out of the Ashes”]

여러분은 제일 오른쪽에 있는 워커가 누구인지 알아보셨나요?

 

- 워킹데드 시즌11 5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이번 후기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세세한 디테일과 원작 코믹스에 대한 차이점 그리고 여러 가지 오마쥬를 정리합니다.

 

- 인사이더 칼럼은 이번 에피소드가 애론에 대한 많은 연관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커먼웰스 커뮤니티에서의 유미코 이야기는 원작 코믹스의 미숀과 직접적인 평행이론을 갖습니다.

 

- 드디어 가짜 스테파니가 아닌 진짜 스테파니인 마고 빙엄(Margot Bingham)’이 워킹데드에 데뷔합니다.

 

- 이번 에피소드는 워킹데드의 분장 감독, 책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그렉 니코테로의 연출 작품입니다. 다음 에피소드도 그가 연출을 담당하였는데, 그가 담당했던 에피소드들은 매우 중요하고 충격적인 것들이 많으니 더 세심하게 감상하길 권장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후기는 다음 이 시간에... 는 드립입니다.


힐러리 버튼 모건(드라마의 루씰)과 제프리 딘 모건(드라마의 니건)의 아들 거스 모건(Gus Morgan)은 이번 에피소드에 워커로 등장합니다.

거스는 워킹데드 세계관의 10대 청소년들을 보며 날름거리고 있습니다.

 

제프리는 니건 역으로, 힐러리는 니건의 아내 루씰 역으로 워킹데드에서 출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거스 모건이 10대 청소년들을 물려고 했던 알렉산드리아 외벽 바로 앞의 어린 워커 역을 맡았습니다.

 

워킹데드의 애프터 쇼 <토킹데드>에서 거스 모건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코에 대한 저의 애착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제가 물려고 했던 사람들을 타코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그의 어머니인 힐러리 버튼 모건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습니다.

 

제프가 이 드라마를 시작했을 때 거스는 여섯 살이었어요. 그래서 거스는 자신의 모든 어린 시절을 드라마와 함께 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거스를 마지막 시즌에 출연시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었어요. ‘엄마, 제 자신을 찾았어요.’라고 거스가 촬영장에서 돌아왔을 때 말했어요. 거스는 이제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어요.”

 

이어서 거스 모건은 촬영하는 동안 잠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은 그들이 거스를 위커로 출연시키기 위해 생각해낸 뒷이야기의 일부라고 합니다.


그렉 니코테로 감독은 이번 에피소드가 시작되었을 때 위스퍼러의 가면을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애론의 꿈속에서의 출연이지만, 워커가 아닌 그렉 니코테로의 출연은 정말 새롭습니다.

 

워킹데드의 총괄 프로듀서, 연출가, 분장 감독인 그렉 니코테로는 애론의 잠을 방해하는 꿈속 위스퍼러였고, 이번 에피소드의 감독이었습니다.

 

애론 역의 로쓰 마퀀드(Ross Marquand)Decider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에피소드를 연출한 그렉 니코테로는 이 장면을 감독하던 당시에 위스퍼러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위스퍼러가 지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무서웠어요. 다른 장면에서 20번 정도 접히는 칼에 찔렸는데, 솔직히 니코테로가 위스퍼러의 마스크를 쓰고 설명하고 연출하는 것이 제일 두려웠어요.”

 

그렉 니코테로는 이번 시즌에만 카메오로 두 번째 출연했습니다. 이전에 그는 시즌11 3화에 아가타를 물은 워커로 출연했습니다.


그레이시는 아버지 애론의 옷을 입고 잠을 잡니다.

그레이시는 애론이 시즌9 1화에 입었던 셔츠를 입었습니다.

 

그레이시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여러분은 그레이시가 애론의 셔츠를 중 하나를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론은 시즌9 1화와 시즌10 4화에서 이 셔츠를 입었습니다.


그레이시의 인형은 애론이 메이스의 거주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시즌10 19화에서 애론과 가브리엘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찾았습니다.

 

<토킹데드>는 그레이시가 들고 있던 봉제인형은 시즌10 추가 에피소드에서 애론이 가브리엘 신부와 함께 물건을 구하러 나갔던 때에 찾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진짜 스테파니 ‘마고 빙엄(Margot Bingham)’은 시즌10에서 유진과 대화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마고 빙엄의 캐릭터(진짜 스테파니)는 유진이 말을 걸었을 때 침묵을 유지합니다.

 

사진 속의 인물이 진짜 스테파니입니다. 그녀를 연기하는 배우는 마고 빙엄(Margot Bingham)인데, 그녀는 유진이 아이스크림 트럭을 방문했을 때 아이스크림을 집어 드는 인물로, 그녀는 자신을 소개하지 않고 그냥 가버립니다.

 

유진 역의 조시 맥더밋은 지난 2019년에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고 빙엄이 시즌10에서 스테파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밝혔는데, 빙엄의 이름은 그 회차 드라마의 크레딧에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시즌11 초창기에 스테파니라고 소개가 된 여자에 대해 궁금하실 겁니다. 그 여성은 가짜 스테파니입니다. 커먼웰스가 꾸민 인물로 첼 라모스(Chelle Ramos)라는 배우가 연기하는데, 어쩌면 가짜 스테파니는 유진 일행들이 커먼웰스로 망명을 신청할 때 제대로 된 인물인지 확인하려는 스파이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은 AMC 언론 사이트에서 편집된 몇몇 자막에서 확인시키는 듯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번 에피소드를 자세히 보았다면 그리고 마고 빙엄이라는 배우를 알았다면, 여러분은 그녀가 유진에게 말을 걸지 않았지만 진짜 스테파니인 것을 알았을 것이고, 여러분이 스테파니로 알고 있는 그 여성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을 알아차렸을지도 모릅니다. 유진은 그녀를 잠시 동안 주시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 만약 커먼웰스 커뮤니티가 낯이 익었다면 그것은 예전에 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안식처 세트장과 커먼웰스 세트장은 동일한 장소입니다.

 

쇼러너 안젤라 강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곳은 구원자들의 구역이었던 안식처 세트장으로 만든 곳이에요. 기본적으로 공장과 그 앞 쪽에 좀비가 붙어 있던 울타리 그리고 마당이 있었는데 그곳을 허물고 새로 만든 겁니다. 이곳은 또한 교도소(가버너가 파괴시킨 곳) 세트장으로 사용을 했었던 일부이기도 합니다.”

 

시즌3, 4에는 교도소 세트장으로, 시즌7, 8, 9에는 안식처 세트장으로 사용된 곳이 이번엔 커먼웰스 세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유미코의 동생 토미가 제빵사로 나오는데, 이것은 원작 코믹스의 미숀 스토리를 평행하게 활용한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유미코가 토미와 재회하는 모습은 원작 코믹스에서 미숀이 엘로디와 재회하는 모습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커먼웰스에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가족을 재회한 사람은 유미코가 아닌 미숀입니다. 미숀은 죽은 것으로 알았던 딸 엘로디가 커먼웰스에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엘로디 역시 드라마의 토미처럼 제빵사입니다.

 

이것은 원작 코믹스 176화에 나온 이야기로, 이번에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안젤라 강은 시즌11 프리미어(1)에 대한 논의를 하는 동안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미숀을 유미코로 대체하는 것에 관해서, 저희는 다나이 구리라(미숀 역)가 하차할 것을 알았지만 그것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몰랐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러 사람들에게 같은 시나리오를 써보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시즌10 4화에 유미코가 변호사였다는 떡밥을 남겼죠. 마치 원작 코믹스에서 미숀이 좀비 아포칼립스 이전에 변호사였던 것처럼 말이죠.”


드라마에는 엘로디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엘로디의 이름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토미가 일하는 빵집 이름을 보셨나요? 그리고 알고 계셨나요?

 

토미가 일하는 빵집의 이름은 "Elodie's Treats"입니다. 이것은 이스터 에그입니다.


이번 에피소드 속 커먼웰스 커뮤니티에는 원작 코믹스 속 미숀의 성에 대한 이스터 에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미숀은 판사가 됩니다.

 

드라마에서 유진과 스테파니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커먼웰스를 돌아다닐 때, 뒤쪽에 있는 문에는 "Hawthorne & Gibbs 법률 사무소"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여기서 Hawthorne은 원작 코믹스의 미숀의 성으로, 원작 코믹스 후반부에 나옵니다.


애론의 꿈속 장면에서 그가 과거에 만난 모든 빌런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애론이 PTSD를 겪고 있는 초기 단계 징후입니다.

이것은 이번 시즌에도 애론이 트라우마 속 악마들과 계속해서 싸우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암시입니다.

 

소름 끼치는 악몽 장면에서 애론은 울브즈, 구원자들, 위스퍼러 그리고 그레이시가 나옵니다.

 

재밌는 건, 애론은 워커의 머리를 재빨리 잘라내는데, 이것은 현재 워커가 그에게 가장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습니다. 애론의 악몽은 여러 빌런들에게 칼로 난도질을 당하고, 메이스를 보는 것으로 끝납니다.

 

분명 애론은 한동안 약간의 PTSD를 앓고 치유하고 있었지만, 시즌10 19화에서 가브리엘 신부가 메이스를 죽이면서 악화가 되었습니다. 애론은 항상 사람들의 가장 좋은 부분을 믿고 싶어 했습니다. 메이스는 그의 믿음에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들을 결국 풀어주려고 했지만, 가브리엘 신부가 메이스의 믿음을 이용하여 살해하면서 애론은 큰 충격을 받고 PTSD는 악화되었습니다.

 

참고로 애론 역의 로쓰 마퀀드는 <토킹데드>에서 “애론은 시즌이 계속되면서 더욱더 어두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론은 말 그대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겁니다.


애론은 알렉산드리아를 구하는 것에 단호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개인적인 이유 때문일 겁니다.

애론은 알렉산드리아가 계속해서 그의 집이었기 때문에 알렉산드리아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로지타는 캐롤과 애론에게 알렉산드리아를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면, 어디에서 살 것인지에 대한 다른 선택사항들을 고려하는 걸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애론은 로지타에게 배를 버리고 떠날 준비는 되지 않았어. 우리는 먼저 알렉산드리아를 구하기 위해 싸워야 돼.”라고 말합니다.

 

애론은 왜 그렇게 무너지고 있는 알렉산드리아를 위해 열심히 싸울까요? 그것은 애론이 커뮤니티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인데, 그는 몇 안 되는 알렉산드리아의 원년 주민 중 하나입니다.

 

애론은 릭 일행을 찾아서 알렉산드리아로 데려온 장본인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당시만 해도 너무나도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었고, 알렉산드리아는 릭의 아들인 칼을 포함해서 자신의 여러 명의 죽은 가족들이 묻힌 곳이기 때문에, 그에게 매우 소중한 공간입니다.


쥬디스는 알렉산드리아의 아이들을 훈련시킵니다. 이것은 미숀이 쥬디스를 훈련시켰던 과거에 대한 멋진 답가입니다.

쥬디스는 자신의 엄마가 훈련시켰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검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쥬디스는 본인이 배운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쥬디스 역의 케일리 플레밍(Cailey Fleming)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들이 없을 상황에 대비해서 아이들에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싸울 줄 모른다면 그들은 뭘 해야 할지 모를 거예요. 하지만 만약 그들이 훈련을 받는다면, 생존 확률이 더 높을 것이죠. 그것은 그들이 아는 것을 더 확신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갖게 할 거예요. 좋아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고 있고, 저는 괜찮을 거예요.”


쥬디스를 필두로 한 아이들이 훈련하는 그 순간은 시즌4의 캐롤이 교도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면과 매우 유사함을 갖습니다.

캐롤과 쥬디스는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쥬디스가 알렉산드리아의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장면은 여러분에게 시즌4의 캐롤을 상기시킵니다.


누군가가 쥬디스에게 매우 소중한 추억이 담긴 판자를 부숩니다.

시즌8 9화에서 쥬디스와 칼은 판자에 핸드프린트를 남깁니다.

 

시즌8에 칼과 쥬디스는 현관 판자에 핸드프린트를 남깁니다. 그리고 그 판자는 집 안에 놓입니다. 이것은 칼이 살아있을 때 쥬디스와 마지막으로 한 일 중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로지타는 쥬디스에게 칼은 너와 함께한 추억을 갖길 원했어.”라고 말하며 본인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하는데, 이 장면은 시즌2 12화에서 릭이 칼에게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던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유진 일행이 커먼웰스 커뮤니티를 처음 마주할 때의 장면은 릭 일행이 알렉산드리아 세이프 존에 처음 왔을 때를 상기시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파라다이스. 이번엔 파괴가 아닌 영원한 꿈의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현재 워킹데드 세계관은 CRM이라는 거대한 악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도상으로 커먼웰스와 연합이 결합하여 CRM과 싸우는 방향으로 갈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확실한 것은 알렉산드리아는 어쩌면 파괴되어 연합 사람들이 커먼웰스로 떠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제일 큰 이유는 알렉산드리아 세트장을 철거할 예정이라는 말이 돌기 때문인데 어떻게 될 것인지는 결말에 나올 것입니다.


제작 및 번역 : Shouting &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디사이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이미지 코믹스, 스카이 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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