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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6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3가지>

2021. 9. 27. 21:35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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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6화 - “On the Inside”]

여러분은 이 초상화들이 의미가 없다며 지나치셨을 겁니다.

 

- 워킹데드 시즌11 6“On the Inside"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코니 역의 로렌 리들로프(Lauren Ridloff)’가 워킹데드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두 장면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 특히 집에 있는 소름 끼치는 초상화는 의미가 없는 것들이 아닙니다. 1980년대의 공포/미스터리 영화 <더 샤이닝(The Shining)>에 대한 오마쥬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이번 에피소드에 나오는 소름 끼치는 생존자들의 그룹 이름은 페럴스(Ferals. 야생을 떠도는 동물 혹은 야만인)입니다.

이 사람은 페럴스의 일원입니다.

 

로렌 리들로프는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토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그룹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에피소드의 연출이자 총괄 프로듀서 겸 분장 감독인 그렉 니코테로(Greg Nicotero)는 리들로프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리들로프는 메시지를 보고 허를 찌르듯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니코테로는 그래요. 페럴즈와 함께 출연할 거예요.’라고 말했죠. 저는 잠깐만. 페럴스가 누구야? 페럴스는 뭘까?’라고 생각했어요.”

 

워킹데드의 작가들은 2020년 초부터 페럴스를 위한 아이디어 논의를 하고 있었다는 카메라 밖의 비하인드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워킹데드의 애프터 쇼 <토킹데드>에서 이번 에피소드의 작가 케빈 데이볼트(Kevin Deiboldt)는 페럴스를 좀비 아포칼립스 동안 서서히 동물과 같이 변화하기 시작한 사람들(동물주의적인 사람들)로 묘사했고, 그들은 본인들의 자아를 잃었고 극한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페럴스가 들끓고 있는 집에 걸려있는 초상화는 그들의 친척으로 추정됩니다.

이 초상화들은 완전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쇼러너 안젤라 강은 AMC+ 스트리밍 서비스 스페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제작진이 설정한 이야기)에서, 저희는 사실 페럴스들이 그 집에 원래 살고 있었던 사람이었거나 살고 있었던 사람의 친척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훨씬 더 야생적인 상태로 변화하였고, 단지 그들의 인간성의 흔적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던 거죠.”

 

안젤라 강은 그들이 왜 초상화의 눈을 도려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단지 유령이 살 것 같은 집에 더해진 소름 끼치는 연출이라고 생각했어요.”


버질과 코니는 수첩을 가지고 미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장면 때 영상을 잠시 멈추고 수첩을 보셨나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의 대화를 자세히 들었기를 기원합니다.

 

켈리는 재빨리 코니의 수첩을 살펴보는데, 이 수첩에는 버질과 코니가 미숀에 대해 나눈 대화가 남아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수첩의 내용을 읽으려고 멈추었다면, 버질이 코니에게 본인이 미숀과 함께 있었다고 말한 것을 알았을 겁니다. 이것은 미숀이 시즌10 13화를 끝으로 워킹데드를 떠난 것에 대한 미약한 언급인데, 시청자들에게 버려진 릭의 카우보이 부츠를 미숀이 발견한 후, 미숀이 릭을 찾아 떠났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겁니다.

 

코니는 미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지만 버질은 모르겠어요. 그녀는 누군가를 찾으러 떠났어요. 그녀를 만나고 싶어요.”라고 했고, 이것은 단지 버질이 오션사이드에서 미숀을 찾을 수 있길 바랐던 것처럼 들렸습니다.

 

버질이 살아 있길 바랍니다. 그래야 미숀이 릭을 찾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쉽게 전해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오프닝은 1968년에 나온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시작부터 버질과 코니는 알 수 없는 위협으로부터 계속해서 도망치듯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번 에피소드 작가 데이볼트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이 에피소드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고전적인 공포를 주입하고 싶었습니다.”

 

공포적인 분위기는 조지 로메로(George Romero)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 대한 작은 언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덧붙여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코니와 버질은 시작부터 달리고 있는데, 오래된 폐가에 몸을 숨기죠.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바브라는 농가에서 은신처를 찾습니다. 비슷합니다. 그리고 코니는 집 밖을 엿보는데 이것은 다른 영화에 대한 또 다른 고개를 끄덕이는 거예요.”

 

참고로 그렉 니코테로 감독은 故조지 로메로 감독의 제자입니다.


코니가 놀라는 이 장면은 여러분에게 <더 샤이닝(The Shining)>을 떠오르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버질은 상당히 괜찮은 인물이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어느 순간 버질은 벽에 칼을 찔러 넣어 코니를 놀라게 합니다. 이것에 대해 데이볼트에게 한 팬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장면이 <샤이닝>에 나오는 'Here's Johnny!'에 대한 오마쥬인가요?”

 

그리고 데이볼트는 확실해요. 섞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로렌 리들로프는 이번 에피소드를 더 무섭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는 작은 제안을 했다고 말합니다.

리들로프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코니가 페럴스의 움직임에 의한 진동을 느끼기 위해 벽에 기대다가 미끄러질 것을 제작진에게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리들로프는 그렉 니코테로 감독과 특정 요소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코니가 방을 지나서 복도를 지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 때, 코니는 본인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청각장애인인 그녀가 무슨 짓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거예요.”

 

리들로프는 대신에 벽에 붙여서 촬영하는 건 어때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작진들은 제가 복도를 달려가는 페럴스의 진동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체크했어요. 니코테로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매우 열심히 촬영했어요. 진짜 느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과정을 포함했어요.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코니를 포함한 참신한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미 시즌9 11화에 코니의 시각과 청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시즌9 11화에서 알파는 리디아를 되찾기 위해 위스퍼러들과 함께 힐탑에 와서 거래를 제안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의 울음소리에 워커가 몰려드는데, 알파는 그 아기를 아기 엄마에게 방치시키게 하고, 코니가 그 아기를 구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옥수수 밭 장면에서 잠시 소리가 나질 않았습니다.

 

코니 역의 로렌 리들로프는 실제로도 청각장애인입니다.


데릴은 매기에게 리퍼들의 정보를 주기 위해 일부러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데릴이 리퍼에 관한 정보를 흘리는 동안 매기는 열심히 듣습니다.

 

데릴은 너희는 뭐? 마을에 20명이라도 있나. 무기가 있고, 벽도 있고, 그들이 오는 게 멀리서부터 볼 수 있어. 날 믿어. 그들은 도망쳤어.”라고 말합니다.

 

카버는 데릴이 그 정보에 대해 큰 소리로 말한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묻습니다.

 

여러분은 데릴이 그 호언장담으로 그저 시간을 끌려고 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데릴은 리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매기에게 자세히 알려줍니다.


리퍼는 “Clear"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여러분을 잠시 시즌3로 되돌려 보냅니다.

여러분은 "Clear"라는 단어를 듣고 모건 존스가 생각이 나셨나요?

 

리퍼들은 매기 일행이 있는지 방을 확인하는 동안, “Clear.”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워킹데드의 오랜 팬이라면 워킹데드에서 그 단어를 듣기 어렵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워킹데드 시즌3 12화의 제목이 “Clear”라는 것도 알 겁니다. 여기서 잠시 더 나아가 모건 존스를 떠올려 봅시다. 모건은 아들과 아내를 잃은 후, 가족을 가혹한 현실에서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처벌로 워커 청소에 집착했습니다. 여기서 “Clear”라는 말은 모건의 거주지에 쓰여 있었던 것으로 작게나마 그때를 응답하는 것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끝은 단지 코니와 켈리의 재회 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재회 장면은 로렌 리들로프(코니 역)와 엔젤 띠어리(켈리 역)의 오랜만의 재회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 속 재회의 큰 순간은 단지 화면에 나오는 자매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녀들을 연기하는 로렌 리들로프와 엔젤 띠어리는 서로를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보고, 이후에는 처음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저희가 마침내 그 장면을 찍었을 때, 여러분이 화면에서 보는 것은 현실 그 자체였어요. 눈물은 진짜였죠. 저희 둘 다 다시 뭉친 것에 대한 안도감이었어요. 저희는 팬데믹에서 살아남았고 지금 여기에 있어요. 저희는 여전히 이 아포칼립스(좀비vs코로나)들 속에서 살아남았어요. 정말 좋은 평행선이었던 것 같아요.”


버질 역을 맡은 케빈 캐롤(Kevin Carroll)은 버질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살아남은 것이 놀랍다고 말합니다.

현재 상황이 버질에게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더 나쁜 상황도 고려했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 들어보세요. 저는 버질이 다시 나오게 되어 기뻤어요. 무사히 넘긴 건 아니지만요.”라고 케빈 캐롤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등에 여러 개의 자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미있게도 작가들은 한때 버질을 죽이는 것을 고려했었습니다.

 

트위터에서 데이볼트는 2020년 초부터 직접 수기로 작성한 스토리 플랜을 공유했습니다. 그 안에는 버질이 언데드에 의해 심각하게 물렸다.”라고 언급되는 두 개의 휘갈겨 쓴 메모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 일어날 예정이었습니다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서 포프와 카버 사이의 미묘한 순간은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과 다른 의미를 가질지도 모릅니다.

이번 에피소드가 끝날 때 포프는 기분 나쁘게 데릴과 레아를 돌아봅니다.

 

데릴과 레아가 메리디안으로 돌아오자, 포프는 프로스트를 죽이고 그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었다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데릴에게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곧 포프는 데릴이 좋아하지 않는 리퍼 중 하나인 카버를 옆으로 끌어내서 뭔가를 속삭입니다.

 

일반적인 논리에 따르면 프로스트는 죽기 전에 데릴에 대해(특히 충성심에 대해) 말했을 겁니다. 포프는 데릴이 양쪽을 모두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비밀리에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안젤라 강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포프가 카버와 함께 이야기하며 웃는 것은 완전히 데릴과 레아 쪽에서 피해망상을 일으키도록 고안된 겁니다.”


데릴은 드와이트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과거로 나열하면 데릴-드와이트, 포프-니건, 레아-셰리, 프로스트-고든입니다.

 

데릴은 드와이트처럼 양쪽에 모두 속해있습니다. 데릴은 드와이트가 니건에게 지배당한 것처럼 포프에게 지배당하고 있고, 여자친구가 얽혀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친구를 괴롭게 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과연 데릴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제작 및 번역 : Shouting &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Youtube, 데이볼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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