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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과 가버너의 몸싸움에 대한 비하인드 / 교도소에 대한 비하인드]

2020. 1. 5. 01:24워킹데드/워킹데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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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멀과 가버너에 대한 비하인드]

가버너는 한 쪽의 손이 잘려서 죽어가던 멀을 구해줌으로써 멀을 부하로 뒀는데요.
이후에 멀은 데릴과 함께하여 가버너를 배신하고, 릭 일행에 합류한 것 기억나실 겁니다.

그리고 멀은 릭의 가버너에 대한 안일한 대응에 답답함과 동생의 생명에 위험하다고 느낀 나머지, 우드버리 일행과의 거래 장소에서 가버너와 일당을 기습합니다. 결국엔 멀 딕슨이 다수의 인물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가버너에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모르는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멀이 가버너와 몸싸움을 하기 전에 몰매를 맞는 아이디어는, 멀 딕슨을 연기하는 '마이클 루커'의 머리에서 나온 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가버너가 절대로 멀을 1대1로는 이길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분명한 사실인데, 이건 그의 생각이 옳았어요.

P.S)
게시글을 쓰면서, 워킹데드 카페와 워킹데드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자주 보는 글이 있습니다.

"누가 제일 강한가?", "누가 더 센가?" 라는 말인데요. 저는 이건 엄청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겁니다. 재미는 있지만, 질문이 별로이고 유치하다 생각해요. 워킹데드는 이런 주제 말고도 소통할 것이 넘쳐나거든요.

그리고 저는 저런 류의 소통엔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분쟁 위험 때문에) 그런데 이번엔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무력과 강인함 이런 것들은 제작진이 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길고 짧은 것을 대봐야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워킹데드는 강함과 무력에 초점에 둔 것이 아닌 생존에 초점을 두고 있으니,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겁니다.

저는 그래서 베타와의 싸움에서 이긴 데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2 워킹데드 시즌3와 시즌4에 대한 비하인드]

워킹데드 시즌3에서 릭 일행은 교도소를 베이스 캠프로 삼는데요.

제작진은 원래 고등학교를 릭 일행의 베이스 캠프로 삼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결국 원작 코믹스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P.S)
워킹데드에서 재밌는 시즌 혹은 대단한 장면은 원작 코믹스에서 좋은 부분은 그대로 사용하고, 별로인 부분은 각색해서 독창적으로 제작하는 것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이것은 워킹데드를 현재 전세계적인 드라마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법칙을 깨버린 이가 있었어요. 바로 '스캇 김플'입니다.

그는 원작 코믹스에서 재밌는 부분은 '난 이만큼 대단하니까 꼬아버릴 거야.' 하고 꼬아버립니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철학과 이상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넣어서 작품을 붕괴시켜 버리죠. 그래서 시즌7과 시즌8이 극도로 재미가 없는 겁니다.

워킹데드 제작진 중 제발 이런 사람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교도소 세트장은 이후에 안식처 세트장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출처 : AMC


마치며...

세상에 쉬운 것 하나 없다고 하죠. 제 뜻대로 되는 것이 없고요. 저는 정말 제가 능력없고 남들만큼도 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것 뿐이에요. 그런 말들을 쓸 때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능력자다.", "힘드신데 감사하다.", "그런 상황에도 버티시는 것이 존경스럽다." 등 응원의 메시지이며 의미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전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그러면 저를 시기하는 사람은 없고 저만 남아요.
이것은 제 본성에 충실한 겁니다. 어떤 것이든요. 이게 쌓이고 쌓여서 제가 된 것입니다.
전 재능의 끈을 놓지를 않았을 뿐입니다. 여러분도 본성이 이끄는 대로 따라서 재능을 펼치십시오.

저는 제일 좋아하고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를 꾸준히 했을 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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