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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후기] 워킹데드 시즌9 11화. <후기 & 원작 비교 & 추측>

2020. 1. 8. 10:58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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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점프 이후의 왕국은 축제 준비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지키엘 왕이 축제를 통해 꿈꾸는 것이 커뮤니티 간의 화합이란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왕국 꾸미기, 사슴 사냥, 영사기 전구, 헌장 게시용 액자

이것들은 전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것들 입니다.

 

이지키엘은 왜 축제에 이렇게 공을 들일까요?


바로 커뮤니티 간의 교류 단절과 이해관계 때문인데요.

이지키엘은 커뮤니티 간의 교류를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어 합니다. 관계 회복의 열쇠는 축제의 성공이라 생각해요. 이것은 서로의 커뮤니티를 번영하게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 초반 회상 장면에 타라는 알렉산드리아를 완전히 떠났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알렉산드리아에만 살았던 타라가 미숀을 언급을 하는 것과 많은 인물들이 그동안 미숀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특정한 사건때문에 떠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서로의 교류가 단절되었고, 커뮤니티 간의 화합이 사라졌으며, 알렉산드리아는 폐쇄적으로 변했고, 안식처는 폐허가 되었으며, 왕국은 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션사이드는 거의 언급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이 특정한 사건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이지키엘은 이 문제를 먼 미래까지 끌고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문제들을 다 해결해 줄 열쇠는 화합이라 생각해서 축제에 온 힘을 쏟아 붓는 겁니다.

 

참고로 에피소드 초반에 캐롤의 단발머리를 보면 6년간의 시간 점프 사이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헨리는 고구마를 팔고 있습니다.

동료들이 적과 대치를 하고 있는데도 꿋꿋하게 자기 뜻만 펼칩니다.

 

잘 해결하고도 미련을 못 버리고 견디지 못하여 리디아를 찾으러 나서죠.

어이가 없게도 헨리는 왕국의 상황도 알면서 저러고 있습니다.


게다가 헨리는 왕국을 떠날 때, 아버지랑 약속도 했습니다.

그런데 약속을 더럽게 안 지키고 있죠.

 

캐롤이 꽃을 좀 보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미숀이 헌장을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릭을 도우며, 각 커뮤니티 간의 규칙을 세우기 위해 홀로 많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시즌9 1화에서 박물관을 수색할 때 본 포스터에서 영감을 얻은 겁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이지키엘의 모습은 원작 코믹스 139화와 비슷합니다.

원작에서도 왕국 사람들은 바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예술을 중시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술은 사람들을 뭉치고, 삶의 질을 올리는 중요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루크와 이지키엘은 왠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워킹데드에서 특정한 무언가를 집착하는 인물은 그동안 죽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노래가 나온 부분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것은 복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지키엘-캐롤 / 마그나 일행 / 이니드-알든 / 타미-/ 제리-나빌라-아기 / 헨리

모두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멜로디가 신나거나 잔잔한 음악인데 이들 중 희생자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알파가 말하는 영토 침범

알파는 데릴과 인질교환에 대한 협상을 벌일 때, 영토 침범과 자기 친구들을 죽인 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위스퍼러들은 어디에나 있고, 영토를 굉장히 넓게 잡습니다.

힐탑이나 알렉산드리아나 왕국은 지정된 공간에 벽을 세운 자신들의 마을을 영토로 생각하지만,

 

이들은 아주 넓은 곳을, 워커 떼가 있는 바깥을 영토로 생각합니다. 자신들을 동물(짐승)로 규정하며, 약육강식을 강조하는 것도 다 워커들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나간 거예요. 사이코라는 것이죠.

 

위스퍼러들은 시즌9 1화에 연합 인물들을 본 적이 있었어요. (저 장면을 되돌려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후 시즌9 8화에 들어서서 로지타와 유진을 본 적이 있었죠.

 

그리고 이번에 왕국 인물들은 위스퍼러의 영토에서 워커 떼를 조종하며, 사슴 사냥을 했고 물품들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표지판이 뜻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에피소드에 알파는 영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은 절대 아닙니다. “은 우리나라 사람의 관점이죠. 제작진이 우리나라를 팬덤을 생각했다면 콘텐츠 제작이나 배우들 방한까지 고려를 했을 거예요. 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이 저를 속된 말로 돼 보라고, 해석 또 해보라고 넣은 건 아닐 겁니다.

 

많이 생각해 봤는데, 이게 K가 뉘여져 있는 것이고, K가 누웠다를 해석하면 Kingdom(왕국) 혹은 King(이지키엘)이 위험할 수 있다는 암시의 의미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 ‘K’가 뉘여져 있는 모양의 표시는 위스퍼러의 영토 표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양 자체가 영토의 경계선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 표시가 위스퍼러의 영토 표시가 맞고, 연합의 인물들이 무시하여 위스퍼러와의 갈등을 초래한다면 결코 좋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갈등은 원작 코믹스 144화처럼 말뚝 장면(파이크씬)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인물들의 머리를 잘라 말뚝에 박고 영토 경계선에 세워두는 이 행위는 전쟁으로 이어지겠죠.


안타깝지만 영토 표시가 맞든, 틀리든 말뚝 장면은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시즌8 16화에 나온 이 장소를 기억하시나요?

 

빨간색 부분은 엄청난 숫자의 워커 떼, 주황색 부분은 말뚝.

 

저 워커 떼에 위스퍼러가 있을 테고, 위스퍼러가 저 말뚝에 연합 인물의 머리를 박을 것 같아요.

그들은 원작 코믹스에선 머리가 박힌 말뚝으로 영토의 경계선을 표시하기도 했거든요.


제가 길게 설명한 이 얘기가 아직도 억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원작 코믹스 154화를 보면 위스퍼러가 어디에든 있다는 것이 설명이 됩니다.

이들은 도시에 존재하기도 해요.

 

원작 코믹스 156화를 보면 사냥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인질교환 장면

원작 코믹스 138화 장면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인질이 된 인물이 다르고, 원작은 매기가 협상에 나섰지만, 드라마는 데릴이 협상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데릴은 리디아를 보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리디아가 그녀의 엄마 알파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고, 아기가 있는데 버렸고, 자신들을 짐승으로 비유하는 것을 듣고 절대 보낼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스퍼러들은 인질을 데리고 있었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리디아와 교환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헨리가 입었던 옷과 헨리가 리디아를 숨겨둔 판잣집

헨리가 입었던 옷은 감방에서 입고 있었던 옷입니다.

 

그리고 헨리가 리디아를 숨겨둔 곳은 10대 애들과 술을 먹었던 곳입니다.

 

헨리가 이제 힐탑의 전부를 리디아에게 알려줬습니다. 비밀통로도 있다는 것을요^^ 아오 확...


코니는 청각 장애인입니다.

대부분 알고 있지만 잊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합니다.

 

코니는 청각 장애인 설정입니다. 신기하게도 코니를 연기하는 배우 로렌 리들로프도 실제로 청각 장애인입니다. 더 신기한 것은 그녀가 실제로 교사 출신이라는 것!

 

그래서 미국식 수화를 사용해서 묶여있는 루크가 상황을 전달할 수 있었고,

그래서 옥수수 밭에서 그런 긴장감 있는 연출이 나왔던 것입니다.


헨리와 리디아의 작별 키스 장면은 원작 코믹스 138화와 똑같습니다.

다만 원작은 헨리가 아닌 칼입니다.


알파가 리디아에게 "엄마라 부르지 말고, 알파라고 불러라.” 하는 장면은 원작 코믹스 138화와 똑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신기한 점은 알파가 찰나의 순간에 약간의 미소를 짓고 바로 숨깁니다. 이것은 아주 조금은 엄마의 마음이 있다는 것인데, 바로 숨기는 이유는 이게 다른 위스퍼러들에게 나약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알파가 위스퍼러들을 데리고, 힐탑을 찾아와서 리디아를 찾은 이유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들이 왜 규칙을 깨면서 찾으러 왔을까요?

사실 이것은 리디아가 자신들의 정보를 힐탑 사람들에게 전부 말할까봐 찾으러 온 겁니다.

 

규칙 : 이들은 누군가가 당하거나 잡혀도 찾으러 오지 않습니다. 그들의 존재를 들키는 행위와 약한 자는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리디아와 위스퍼러가 떠나는 장면

드라마와 원작 138화와 똑같습니다.


코니가 구한 위스퍼러의 아기는 얼과 타미가 키웁니다.

얼과 타미는 시즌9 1화에 아들을 잃은 노부부입니다.

 

얼은 힐탑의 대장장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나왔듯이 그는 아들을 잃고 일에만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헨리는 리디아를 보내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괜찮지 않다고 말합니다.

데릴은 괜찮을 거라고 한 적 없고 견디는 거라고 말합니다.

 

헨리는 예의 없게 데릴의 등짝 상처를 말하며 리디아가 괜찮을 거냐고 묻습니다.

데릴은 거지같은 상황은 많고 견디는 게 답이라고 말하죠.


예전 시즌을 되돌아보면

교도소가 폭파되었을 때에도,

베스가 죽었을 때에도,

글렌이 죽었을 때에도,

릭이 죽고(죽은 줄 아니까요), 아직 나오지 않은 6년 간의 시간 점프의 사건에서도 견뎌왔어요.


다만 헨가놈은

못 견디고 리디아를 찾으러 나갔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애디라는 소녀가 헨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만,

원작 코믹스는 138화에서 소피아가 칼이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

 

현재 드라마의 헨리 행동 = 원작 코믹스 칼 행동


드라마에서 데릴이 헨리를 바로 찾으러 나갑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릭이 일행을 끌고, 칼을 찾으러 2일 뒤에나 찾으러 갑니다.

원작에서 인물들이 전부 바빴고, 전달할 겨를이 없었어요.


캐롤과 알파는 정반대의 외모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 중 포지션이 비슷하고 강함과 지략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둘은 정반대의 설정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 에피소드 후기에 추측으로 말씀드렸지만,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대립구도가 확실히 드러났어요.

 

캐롤: 짧은 머리 긴 머리, 현재 자녀의 성별은 아들, 가정폭력 피해자, 마른 체격에 순한 인상

알파: 긴 머리 민 머리, 현재 자녀의 성별은 딸, 가정폭력 가해자, 다부진 체격에 악한 인상

 

다만 캐롤이 알파와 싸우는 과정에서 많은 충격과 상처를 입을 것이 많기에 매우 안타깝고 슬프네요.


제작 : Shouting

출처 : AMC, 이미지 코믹스, 스카이 바운드

 

 

마치며...

역대 후기 중 제작이 가장 오래 걸렸던 후기입니다. 정말 오래 걸렸었어요.

 

그만큼 괜찮은 내용이 많았겠죠.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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