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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 귀수편> 개인적인 관람평

2019. 11. 9. 01:32영화/영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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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취향차이가 있음을 알리며, 킬링타임으론 괜찮았습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전작 정우성의 <신의한수>와 마찬가지로, 바둑 영화를 가장한 뒷세계 범죄활극에 가까웠음.

- 전작의 스핀오프 영화로, 세계관을 많이 확대하였고 독특한 방식의 바둑을 가지고 한 대결이 인상적이었음.

- 전작과 같은 구성으로, 진부한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느꼈으나, 더 자극적인 액션 장면들로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 작품 속에서의 사건 개연성, 인물 관계, 인물 배경 등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측면으로 보긴 힘들었고, 극 중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 무엇보다 대사가 너무 부족했고, 많은 대국과 액션은 다양한 관객을 사로잡지 못할 것으로 보였음.

- 화려하다 못해 정신사나운 편집은 "이런 거니까 이해해!"라며 협박에 가깝게 느껴졌다.

- 상당히 아쉬운 것은 주인공이 약점을 가지고 위기도 겪어야 하는데,

  너무 강하고 영리해서 극적인 분위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처음부터 완성형에 가까웠음.

- 극이 끝으로 치닫을수록 속이 시원한 반응이 관객에게 전달됐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잔잔했다.

- 전작의 오마쥬는 좋았고, 색의 대비는 상당히 괜찮았다.

- 그런데 관객을 너무 무감각하다고 얕본 것 아닐까? 취향이 정말로 많이 갈리는 영화.

- 주인공 귀수 캐스팅이 개인적으로 너무 안 어울린다고 판단해서 미스 캐스팅이라고 느껴졌음.

 

액션이 좋다, 킬링타임을 찾고 있다, 독특한 느낌을 받고 싶다, 정우성의 <신의한수>를 재밌게 봤다 → 추천

 

평점 : 10점 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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