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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0 19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0가지>

2021. 3. 15. 18:17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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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0 19화 “One More”]

여러분은 이번 워킹데드 에피소드에서 과거와 달라진 애론과 가브리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워킹데드 시즌10 19“One More"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가브리엘과 애론의 물자를 구하는 험난한 여정이 나옵니다.

 

- 터미네이터2의 스타 로버트 패트릭가 연기하는 메이스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워킹데드의 열렬한 팬임을 알립니다.

 

- 이번 에피소드의 결말은 여러분과 가브리엘에게 많은 혼란을 줍니다.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가브리엘이 자명종을 활용해 워커 떼에게서 벗어나는 방식은 애론에게 좋지 않은 추억이 있습니다.

이것은 데릴이 했던 지난 시즌9 8화에 했던 방식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엔 때론 죽이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답일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은 풀숲에 숨어있는 워커 떼를 자명종을 활용하여 모여들게 한 후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이 방식은 유진을 구하러 갔을 때 데릴이 썼던 방식입니다. 이날에 애론은 지저스를 잃습니다아마 위스퍼러가 망했다고 하더라도 잔당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애론은 하고 있었을 겁니다.


가브리엘은 “한 곳 더(One more.)"라는 말을 합니다.

매기가 알려준 장소 두 곳을 수색하였지만 애론과 가브리엘은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

 

애론의 아무것도 없었어?”라는 말에 가브리엘은 한 곳 더.”라는 말을 합니다. 이 한 곳 더, One more는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애론과 가브리엘이 이후 남은 한 장소인 메이스의 집을 가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정말 마지막으로 그들은 급수탑으로 향하는데 이 장소도 한 곳 더입니다. 즉 다시 한번, 또 한 번, 한 번 더 해보자는 의미입니다.


가브리엘과 애론은 누군가의 아버지입니다.

물론 이들은 양아버지입니다.

 

메이스의 은신처 근처에서 애론은 장난감을 발견하고 가브리엘에게 그레이시가 그립다고 말하며 코코를 언급합니다. 이들은 현재 여러분이 살고 있는 시대엔 희귀한 입양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여러분은 가브리엘과 애론이 마시는 위스키의 이름을 캐치하셨나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죽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인물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위스키의 이름은 ‘두애인 존스(Duane Jones)’입니다. 여러분은 기억하시나요? . 모건의 아들 이름입니다.

물론 여기엔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모건 존스는 자신의 아들 두애인이 죽었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그럼 모건 존스의 복귀를 알리는 걸까요?

시즌3 12화에서 모건은 두애인이 죽었다고 여러 차례 말합니다.

 

만약 두애인이 살아있었다면, 이 위스키는 원작 코믹스의 미숀과 그의 딸의 재회 장면을 오마쥬를 하여 암시하는 것처럼 훗날 존스 부자의 재회 장면으로 그려질 수 있었지만, 두애인은 워커가 된 어머니에게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장면은 무엇을 뜻할까요? 단지 제작진의 장난일까요? 아니면 제작진의 떡밥일까요?


어쩌면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에 피어 더 워킹데드 인물들이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피어 더 워킹데드의 주인공, 앨리샤 클라크(좌측)와 모건 존스(우측)

 

최근 워킹데드 시즌11 촬영장에 앨리샤 클라크를 연기하는 앨리샤 데브넘 캐리의 목격담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We Got This Covered는 그녀가 워킹데드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에 합류한다는 루머를 내놓았는데, 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 피어 더 워킹데드가 베타에 대한 떡밥을 뿌린 것처럼, 위스키 라벨의 떡밥과 목격담 루머를 합하면 충분히 그들이 오리지널 시리즈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건은 피어 더 워킹데드에서 몇 번 알렉산드리아를 언급했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애론과 가브리엘의 대사는 이들의 처음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신과 악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우린 계속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처음엔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쭉 대화가 이어지고, 애론은 사람들을 돕는 것은 옳았고 우린 오랫동안 그것을 하지 않았으니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더 이상 설교를 하고 싶지 않고, 세상은 우리가 있던 예전과는 다르게 바뀌었다며 반대합니다. 이 말에 애론은 넌 지금 위스퍼러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찼고 그들이 누구였든지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과는 같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 말에 가브리엘의 이런 말을 합니다.

 

악인들은 예외가 아니야. 그들이 규칙이지.”


잠시 가브리엘과 애론의 살아온 길을 되돌아가 봅시다.

여러분은 이때를 기억하시나요?

 

가브리엘은 시즌5에 처음 등장한 이전부터 지금까지 쭉 신부였습니다. 이후 생존자든 워커든 죽이면서 강해졌고 그의 본래 모습인 겁쟁이 신부와는 굉장히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시즌10 8화에서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당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단테를 죽이면서 깨달은 겁니다.

 

좀비 시대엔 선과 악을 구분하기 힘듦. 즉 동료들은 선, 악당과 워커들은 악. 그냥 살아남는 것 자체가 정의가 되어버린 겁니다. 좀비 세상이 아니었으면 그 누구보다 단정한 신부였겠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현재는 그 누구도 믿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반대로 애론은 처음 등장한 시즌5 때부터 계속해서 사람들을 찾고 물품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구원자들에게 지배당했던 시즌7 8화에서도 릭과 물품을 찾으며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저 사람들을 모으며 물품을 모으며 생존 그 자체로 개방적인 문명을 이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즉 둘의 생존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일 뿐입니다. 이것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룹니다.


메이스를 연기하는 로버트 패트릭은 가브리엘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여러분께 말합니다.

여러분은 가브리엘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시나요?

 

패트릭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브리엘은 자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을지 모르지만, 신부로서 그가 메이스를 죽인 것은 실수였다고 믿습니다. 메이스는 그저 길을 잃은 양이었어요. 그는 신부 앞에서 자신을 연약하게 했어요. ‘나를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줘.’ 마치 신부에게 다시 양 떼로 데려가게(신도들에게 데려가게) 해달라 했어요. 그는 그저 그의 지도력(혹은 설교력)을 바라보았고 그는 가브리엘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충분히 (생각과 마음을) 전달했다고 느꼈습니다. 그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가브리엘은 아직 저 위에 있는 쌍둥이에 대한 존재를 아직 몰랐으니까요. 위쪽 공간을 말하는 겁니다.”

 

가브리엘이 메이스를 죽인 후, 애론과 가브리엘은 그의 쌍둥이 형제가 살아있음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메이스는 쌍둥이 형제를 죽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죽인 줄 알았습니다. 메이스는 그저 형제를 죽은 가족들의 유골 옆에 묶어두었습니다.


물론 에피소드 초반의 가정은 메이스가 쌍둥이 형제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크게 기웁니다.

애론과 가브리엘이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그는 애론과 가브리엘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러나 살해했을 가능성이지 그런 짓을 했다고 말한 적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가 쌍둥이 형제에게 본인의 음식을 훔쳤을 가능성이 있는 가족과 룰렛 게임을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 게임은 결과적으로 형제의 아내와 아이를 죽였습니다.

 

AMC+의 비하인드 특집 프로그램에서 쇼러너 안젤라 강은 메이스의 이름 모를 쌍둥이는 아내와 아이를 죽여서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메이스는 그의 결정을 따르기 위해 그를 사슬로 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메이스는 애론과 가브리엘에게 서로에 대한 불신을 줬지만, 메이스는 그들의 진심은 더 끈끈함을 알았습니다. 애론은 자신이 총을 맞아도 될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가브리엘은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 끝에 신념이 무너진 메이스는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패트릭은 메이스가 교화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가브리엘은 애론의 의수에 장착된 둔기로 메이스를 죽입니다.

 

패트릭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메이스는 몇 가지 일을 했죠. 그러나 그는 다시 돌아가고 싶었고, 용서받길 원했고,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허락해 주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판사, 배심원 그리고 사형 집행인이었어요. 그는 메이스를 보내버렸어요.”

 

가브리엘 신부는 침착하게 애론에게 괜찮아, 우린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애론은 깜짝 놀라 의자에 앉아서 떨면서 정말 좋은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패트릭은 세스 길리엄(가브리엘 신부 역)과 이번 에피소드 속 가브리엘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브리엘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지난날 세스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가브리엘이 망친 것 같아. 정말 그런 것 같아.’ 전 그가 메이스를 그룹으로 데려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형제도요. 난 메이스가 가브리엘과 함께 구원을 찾을 수 있고, 그룹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세스는 아니, 메이스는 그냥 너무 미쳤어. 메이스는 그룹에 위협이 되었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패트릭은 이어서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브리엘이 살인자라는 것을 증명했고, 이 에피소드에 본인의 캐릭터(메이스)가 그의 캐릭터(가브리엘)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가브리엘의 행동은 그가 그룹의 리더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메이스를 죽이기로 한 가브리엘의 결정은 그의 성격과 현재 위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가브리엘이 시즌5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를 믿을 수 없었을 겁니다. 신앙심이 깊다는 사람이 자신만 살기 위해 신도들을 외면했고, 그는 누구에게도 목숨을 걸지 않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믿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신의 커뮤니티, 즉 자신의 그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번 에피소드에 거듭 증명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마지막에 되어서 잘못되었음이 증명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안젤라 강은 AMC+의 비하인드 특집 프로그램에서 이 내용을 주목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브리엘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요? 그 모든 것은 허세였어요. 그래서 여러분은 가브리엘이 말하는 것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을 겁니다. 가브리엘이 거짓말을 해서 그를 죽였기 때문에 메이스가 옳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통찰력, 즉 이해는 드라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애론과 가브리엘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물자를 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급수탑으로 향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것은 왠지 불길합니다. 워킹데드는 무언가의 깨달음 뒤에 죽음을 선사할 때가 있습니다. 가브리엘의 마지막이 다가왔을까요? 원작 코믹스의 팬들은 가브리엘 신부의 상징적인 죽음이 탑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똑똑하다면 가브리엘을 그리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로버트 패트릭은 본인이 워킹데드에 출연한 과정을 여러분께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한 인물들은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은 나오기 힘듭니다.

 

인사이더는 터미네이터2의 스타 로버트 패트릭이 워킹데드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 여러분께 알려줍니다.

 

그는 로리 홀든(안드레아 역)스콧 윌슨(허셸 역)을 포함한 드라마 시리즈 초반에 나왔던 인물들과 친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AMC의 워킹데드가 촬영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코로나 팬더믹은 패트릭이 마침내 본인이 열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며, 터미네이터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이었던 워킹데드 프로듀서인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의 인연이 있다고 여러분께 말합니다.


에피소드 초반에 나오는 총알과 총알 자국 그리고 불에 타고 폐허가 된 장소들과 뼈들은 메이스가 한 행동의 결과물들입니다.

이것은 가브리엘과 애론에게 험난함을 예고합니다.

 

제작진의 미친 디테일. 여러분은 시즌을 10개나 보셨기 때문에 이제 단번에 캐치하셨을 겁니다.


제작 : Shouting,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구글 이미지

 

 

마치며...

워킹데드는 영원한 선과 악이 없습니다. 그저 생존이 중요할 뿐이죠. 주인공들에겐 상대편이 악당, 빌런에겐 주인공들이 악당이자 상대편일 뿐입니다. 이 플롯을 제대로 묘사하는 워킹데드가 매번 대단하고 여러분은 이것에 감탄할 겁니다.

 

여러분은 이번 에피소드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좀비가 점령한 세상에서는 살인도 용인이 되고 무질서와 혼돈이 당연한 것이기에 시청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여러분이 저런 세상에서 살았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작진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여러분께 무언의 메시지를 툭 던진 것 같아 소름이 돋았어요.

 

전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좀비물들이 워킹데드의 플롯을 따라 하는데, 워킹데드는 또 저 멀리로 도망갔다. 어느 정도 따라가면 또 새로운 걸 내놓으니까 전 세계 최고의 좀비물이라고 평가를 받는 것 아닐까?”

 

오늘 바쁘기도 했고 며칠째 우울한 일이 있어서 중간에 쉬면서 하고, 참고하는 칼럼도 나오지 않아서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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