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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0 21화. <여러분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5가지>

2021. 3. 29. 16:40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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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0 21화 “Diverged”]

이번 에피소드에서 캐롤은 데릴과의 우정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 워킹데드 시즌10 21“Diverged"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워킹데드는 몇 년 만에 가장 서로 간의 분열이 심했던 이야기 하나를 전달했습니다.

 

- 여러분들은 절친한 친구나 가족과 싸운 현재 그들의 상황이 매우 적절하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이번 에피소드는 제목 그대로 데릴과 캐롤이 갈라졌고”, 그저 여러분에게 최악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각인될 수 있습니다.

 

- 이번 에피소드는 캐롤과 데릴 그리고 그들의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훌륭한 연구와 같은 에피소드입니다.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이번 후기는 매우 짧습니다. 에피소드의 내용도 없고 놓친 것이 없을 것 같아 여러분이 놓친 게 없는 0가지로 제목을 바꿀까 했습니다. 읽지 않으셔도 무방한 후기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워킹데드 식의 “Fly” 에피소드입니다.

워킹데드는 그동안 <브레이킹 배드>에 대한 이스터 에그를 가끔 넣곤 했습니다.

 

AMC는 과거, 브레이킹 배드의 “Fly”라는 에피소드에서 파리를 쫓는 윌터 화이트의 집착을 포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워킹데드 에피소드는 쥐를 쫓는 캐롤의 집착을 포함했습니다.

 

이 두 작품의 에피소드 속 중요한 공통점은 저예산 고효율을 노린 병 에피소드(Bottle Episode)’라는 겁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경우는 예산 제약으로 파리를 쫓는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으며, 워킹데드의 경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쥐를 쫓는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습니다.

 

병 에피소드(Bottle Episode)는 흔히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촬영했다는 뜻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 한정된 자원은 대부분 드라마의 주연이 등장합니다.


캐롤과 데릴의 우정이 역대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들의 관계가 어떤 상황이라 보시나요?

 

이번 에피소드는 워킹데드 시즌10의 추가 에피소드 중 18화의 연장선입니다. 데릴과 캐롤의 강한 논쟁의 끝은 우정에 대한 곤두박질로 이어졌고, 그들은 각자의 길로 갈라졌습니다.” 데릴은 야생으로, 캐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두 사람 모두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장 간단한 작업부터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캐롤은 날뛰는 쥐 때문에 수프만 만들기 위한 정신이 없었고, 데릴은 숲에서 오토바이를 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서로의 상황을 고치면서 서로가 했던 얘기는 아무 일도 없는 상태로 도달했습니다. 마치 절친이나 가족과 싸우고 나서 딱히 화해를 하지 않더라도 아무 일도 없던 상황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이 둘의 문제는 각자가 성격이 좋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점을 간과한 여러분들에겐 더 큰 싸움으로 영원히 멀어질 것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물론 걱정하지 마세요. 이 둘은 시즌11이 끝나면 로드 트립 드라마로 계속해서 함께합니다.


데릴과 캐롤 각자의 힘듦이 서로 전혀 다릅니다.

데릴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고, 캐롤은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잠시 18화로 돌아가겠습니다. 데릴은 길을 나섰고 캐롤이 따라왔습니다. 데릴은 반가움을 표현했지만 와도 된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데릴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로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온통 릭과 레아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반대로 캐롤은 그동안 누군가를 필요로 했고, 그 누군가가 데릴이길 바랐지만 데릴 마음에는 온통 다른 사람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데릴은 그동안 캐롤의 무모함 때문에 감정의 골이 있었고 부작용이 되어 각자의 길로 갈라졌습니다.


데릴과 캐롤은 각자가 원하는 상황에 몰두했을 뿐입니다.

데릴은 본인의 10년에 가까운 친구를 수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캐롤은 제리를 만나고, 수프를 만들다가 쥐를 쫓고, 도그()와 시간을 보냅니다.

 

서로 그냥 절친이나 가족들과 싸운 것처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말 고통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소강상태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완전히 쉬어가는 것으로, 그동안 여러분이 원했던 것 중 하나인 우리의 영웅들의 일상은 어떤지에 대한 브이로그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것과 도그가 함께하니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마냥 나쁘지만 않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여기서 확실한 건 그들의 대화는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었고, 다시 그들의 관계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는 극의 흐름으로 볼 때 새로운 시즌과 새로운 스핀오프 시리즈에 대한 뇌관일 뿐 크게 신경을 쓸 부분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위험한 순간 속에서도 역대 가장 긴장감이 덜합니다.

데릴은 군인 복장의 워커를 죽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데릴은 2023년에 있을 자신에 대한 스핀오프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걱정하는 것은 그들의 우정일 것입니다.

캐롤은 도그()에게 데릴과의 오랜 우정이 정말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데릴과 캐롤의 스핀오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들의 관계가 더 나빠질까 마음을 졸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쇼러너 안젤라 강은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이 “두 개의 갈림길로 ‘서로가 갈라지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은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유명한 시 <The Road Not Taken>를 연상시킵니다.

 

안젤라강은 AMC+의 비하인드 특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캐롤이 쥐를 쫓는다는 발상은 작가들 방에서 나온 것이며, 다양한 시간에 다른 이야기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애착을 갖길 원해서 나왔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과거에 결실을 맺지 못했던 내용을 재활용하여 다룹니다. AMC도 이것에 자신감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인터뷰 요청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번 주에는 언론과의 인터뷰나 보도를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대신에, AMC는 다음 주에 방영할 마지막 에피소드에 많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며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 소모를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캐롤과 데릴은 본인이 겪고 있는 감정 소모를 모두 소비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가장 친한 친구와 싸우고 갈등이 해결하지 않은 채로 남겨질 때 일어나는 일을 오랜 시간 살펴봅니다. 감정에서 아무리 열심히 도망치고, 몰두하여 시간을 빼앗는 다른 방법을 찾아 무시를 해도, 그들의 최근 싸움과 그 후의 여파는 두 사람의 마음에 너무도 많이 큰 상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리 평범한 일을 해도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젤라 강이 AMC+의 비하인드 특집에서 지적했듯이, 캐롤은 데릴에 대한 감정 소모를 멈추기 위해 옷을 수선하고 수프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쥐를 잡는 것에 많은 집중을 합니다. 그리고 데릴 역시 캐롤에 대한 감정 소모를 멈추기 위해 그저 떠나다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것에 많은 집중을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캐롤과 데릴은 그들 자신이 매우 망가진 느낌에 빠져 무언가를 고치기를 시작하고 자신의 마음과 투쟁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건 그들 사이에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제작 : Shouting,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코믹북닷컴

 

 

마치며...

진짜 쓸 내용과 다룰 내용이 극도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인터뷰도 없었고, 해외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후기를 쓰는 사람들 역시 아예 스킵 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심지어 Q&A 스포일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밋밋했는데, 저 역시 쉴까 하다가 중간에 하나 비어버린 후기가 찝찝하고 나중에 21화 후기는 어디 있나요 같은 질문도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만듭니다.

 

다음 주면 드디어 시즌10이 완전히 끝납니다. 제일 기대했던 추가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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