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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후기] 워킹데드 시즌9 6화. <후기 & 원작 비교 & 추측>

2019. 12. 6. 00:22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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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숀의 혼잣말은

원작 코믹스의 미숀 특집에서도 나옵니다.


미숀의 혼잣말은

교도소를 잃고 모두가 뿔뿔이 흩어진 시즌4 9화에서도 나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당시 혼잣말의 대상은 자신의 남편이었고, 지금 혼잣말의 대상은 릭이나 칼입니다.

그리고 시즌4에는 릭과 칼을 만났지만, 지금은 릭과 칼은 없습니다.


왕국의 노후화는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그리고 헨리를 힐탑으로 보내는 것은 왕위를 물려주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이지키엘과 캐롤, 제리, 헨리의 행동과 대사를 살펴보면 왕국은 노후화 되었습니다.

힐탑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왕국에 대장장이가 있어야 보수와 유지가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이지키엘은 왜 굳이 왕국의 다른 인물을 힐탑으로 보내지 않고 헨리를 힐탑으로 보내려고 했을까요?

 

그것은 헨리가 왕국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잘 보수하며, 거듭된 실패 속에서 방법을 찾고 있는 것 외에도 나중에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왕국의 큰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만큼 헨리에게 목숨을 걸고 따를 이가 많아질 테니까요.

 

이지키엘이 쓴 갈라진 틈이 있어야 빛이 들어온다.”라는 구절은 캐롤이 발견한 갈라진 틈에 핀 꽃처럼 결실로 드러날 겁니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힐탑이나 알렉산드리아와 거래를 하면 되지만

릭과 함께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다시 짓지 않았죠. 힐탑과 왕국의 왕래가 굉장히 불편한 상태입니다.

 

이것은 커뮤니티 간의 교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자주 왕래하였다면 다시 지었겠죠.

이들 사이에 화합의 대화가 줄었다는 것도 의미하죠.

 

이것은 좋지 않은 장면입니다.

 

릭의 실종 이후 자생할 힘이 없는 안식처는 망했고, 구원자들 잔당은 거슬리는 소소한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시적인 와해는 조만간 있을 위스퍼러집단과의 싸움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로 화합을 할 상호간의 규칙이 필요해 보입니다.


캐롤의 달라진 모습은

왕국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지키엘 왕의 긴 머리카락, 왕국의 활, 왕국의 보호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애론에게 의수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왕국에서 온 것 같습니다.

 

시즌7에 왕국에서 애론이 사용하는 의수와 비슷한 것을 쓰는 왕국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애론의 모습은

원작 코믹스 127화의 릭 그라임스 모습과 흡사합니다.

드라마의 의수가 더 정교하고 멋지네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보여진 헨리의 행보는

원작 코믹스의 칼 그라임스의 행보와 매우 비슷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칼 그라임스는 살아 있고, 대장장이인 얼 밑에서 수습생으로 있습니다.

 

공통점은 마차로 힐탑에 가는 겁니다.

 

차이점은

원작 코믹스는 릭과 칼이 힐탑으로 가며, 워커들에게 습격을 받지만,

드라마는 캐롤과 헨리가 힐탑으로 가며, 구원자들에게 습격을 받습니다.


또한 원작 코믹스에서는 마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게 끝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구원자들 잔당을 캐롤이 산 채로 태워버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캐롤은 명불허전입니다.

그동안 캐롤은 자신을 여러번 건드린 제드를 봐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봐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건드렸다는 이유에서요.


캐롤의 가족애, 동료애를 토대로 한 철저한 복수는 과거에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

그녀는 동료를 잡아먹으려던 터미너스를 멸망시켰고, 알렉산드리아에 침범한 울브즈를 응징하였고, 매기를 공격한 구원자들 전초기지 인물들을 산 채로 태워버렸어요.


구원자들은 유독 헨리에게 많이 얻어맞습니다.

무모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구원자들이 자신의 형을 죽였고, 마을 사람들을 죽였으니까요.

게다가 정상 상태의 모건에게 봉술을 배운 자신의 형 벤자민과 달리 그는 비정상적인 모건에게도 배웠고 그를 봐왔습니다.

 

그리고 중2병에 걸릴 나이입니다.


이지키엘 왕과 캐롤 여왕이 헨리를 아들로 둔 것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시즌7 2화의 벤자민에 의하면 이지키엘과 자신의 아버지는 막역한 사이였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이후로 이지키엘은 벤자민과 헨리를 아들처럼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을 보살펴주던 모건은 피어 더 워킹데드의 주무대인 텍사스로 가버렸고, 형 벤자민은 죽었으니

헨리를 보살펴 줄 사람들은 이들 부부밖에 없습니다.


가브리엘이 통신장비를 만지는 장면은

원작 코믹스 157화의 유진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두 커플이 확정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마냥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생각해보면 워킹데드에서 커플이 되면 둘 중 하나는 언젠가는 죽었습니다.

 

과연 누군가 죽을까요?


데릴이 홀로 지내는 것은 죄책감 때문입니다.

그는 릭이 자신 때문에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후 드러나는 내용... 나와서 살았더니 적응되었고 밖이 좋았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비슷하게 큰 죄책감을 갖고 자학했습니다.


그런 데릴을 위해

캐롤이 그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라고 말이죠.


쥬디스와 니건의 대화 장면은

원작 코믹스 127화의 칼과 니건의 대화 장면과 매우 유사합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그와 대면한다는 것 자체가 비슷합니다.


드라마 속 알렉산드리아는

원작 코믹스 127화와 비슷하지만 더 발전한 것 같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의회가 마그나와 그녀의 동료들을 대면하는 장면은

원작 코믹스 127화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릭이 그들을 상대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미숀과 가브리엘을 주축으로 한 의회가 그들을 상대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미숀은 마그나의 그룹을 굉장히 경계합니다.

릭과 칼은 이방인과 적을 경계를 해도 공존을 위한 화합을 꿈꾸고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미숀은 놀랍게도 이번 에피소드 내내 알렉산드리아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인물들을 꺼립니다.


이것은 릭의 실종 이후 현재와 6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흉터로 보아 릭과 비슷한 부위에 상처가 났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릭을 기리는 의미인지, 특정 사건이 있었는지 더 나와야 알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쥬디스 덕분에

미숀이 생각을 바꿉니다.

 

쥬디스의 행동과 말은 릭과 칼을 생각나게 해주며 미숀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줍니다.

미숀은 처음엔 그들을 내보내려 했지만, 그들을 힐탑으로 보내려 합니다.


미숀이 셔츠를 입은 모습은

릭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 셔츠는 릭이 시즌7 8화에 입었던 셔츠와 같은 겁니다.

 

떠난 남편을 기리며 아내가, 남편이 자주 입었던 의류를 입는 행동은 과거에도 나왔습니다.

이것도 시즌7 8화에 매기가 죽은 글렌을 생각하며 모자를 썼었습니다.

 

매기가 쓴 모자는 글렌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들의 행동은 릭과 글렌을 떠오르게 한다는 게 참 가슴 아프네요.


탑에서 떨어져 무릎을 다치는 유진의 장면은

원작 코믹스 158화의 가브리엘 신부를 떠오르게 합니다.

 

차이점은

드라마는 유진이 다리를 다치고

원작 코믹스는 가브리엘 다친다는 겁니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의 가브리엘은 감시를 서다가 탑에서 다리를 다쳤고, 위스퍼러의 베타가 그를 칼로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워커들에게 먹힙니다.


마지막 장면에 말을 하는 워커들은 사실 사람입니다.

새로운 빌런 집단 위스퍼러인데, 이들은 워커 가죽을 입고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130화에 정찰병 켄과 마르코에 의해 존재가 연합에 알려졌고,

드라마에서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유진과 로지타에 의해 존재가 연합에 알려질 것 같습니다.


제작 : Shouting

출처 : 드라마 장면 AMC / 원작 코믹스 장면 - 원작

 

마치며...

이번 에피소드는 1차 후기도 2차 후기도 다룰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작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워킹데드 시즌9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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