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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에서 좀비를 부르는 호칭] - 1탄

2020. 1. 23. 16:47워킹데드/워킹데드 이론,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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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좀비 별명 사전

워킹데드는 역대 좀비물 중에 가장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좀비물이 갖고 있는 고정적인 패러다임을 가장 많이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워킹데드가 나온 이후로, 웬만해선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 인간과의 갈등을 주가 되기 시작하였고, 모든 좀비물이 진부한 내용을 다룰 때, 워킹데드는 매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워킹데드가 다른 좀비물과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것 중 하나는 좀비를 부르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게시글은 워킹데드의 세계관이 넓어지면서 나온, 세계관에서 언급된 좀비에 대한 표현을 다뤄보겠습니다.


1. Walker(걷는 사람)

주인공 그룹이 좀비를 지칭하는 단어로, 여러분이 워킹데드에서 가장 많이 듣는 좀비의 닉네임입니다.

워커는 발을 사용해 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워킹데드에서는 좀비를 지칭합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릭은 헛간에서 운송수단이 없이 정착하려고 이리 저리 방황하고 머무를 장소를 찾는 본인들을 '워킹데드'라고 표현했습니다. (시즌5 10)


2. Biter(무는 사람)

가버너가 이끄는 조지아주 우드버리의 시민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바이터는 좀비들이 다리가 없어도 계속해서 물기를 원하기 때문에 워커보다 더 정확한 별명이라고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바이터는 또한 사기꾼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옥스포드 영어 사전(OED)에서 나온 것으로, 가버너처럼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숨긴 채 정면엔 즐거움을 드러낸 사람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3. Cold Bodies(차가운 시신)

시즌5 1화에 나온 터미너스 소속의 인물 마틴이 말했던 것으로, 콜드 바디는 웜 바디, 즉 바비큐를 좋아하는 좀비가 아닌 터미너스 주민들에 대한 반대의 의미입니다.


4. Dead Ones(죽은 사람)

아브라함 포드가 이끌었던 그룹의 사람들이 불렀던 별명으로, 로지타는 아브라함이 탱크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본인과 일행은 "몇 명의 Dead Ones를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멀릿 헤어를 한 유진 포터가 "나는 확실히 날카로운 버튼과 굉장한 용기가 있어도 Dead Ones를 쓰러트릴 수 없어."라고 말했던 일화가 있습니다.


5. Floaters(떠다니는 자, 부유물), Swimmers(수영하는 사람)

가장 유명한 플로터는 허셸 그린의 농장의 우물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그 플로터가 너무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기괴하게 부풀어 올라 생존자들이 우물 속에서 플로터를 빼내려고 할 때 찢어집니다. 데일은 이 플로터를 Swimmers라고도 부릅니다.

 

플로터는 물에 불은 좀비를 부르는 명칭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며, 드라마에서 대본에 따르면 실제로 그렇게 부르진 않았습니다만, 원작 코믹스, 비디오 게임, 혹은 다른 워킹데드 컨텐츠에서는 사용이 되었습니다.


6. Geek(괴짜)

드라마 초반에는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사용되지 않는 용어입니다. 시즌2에서, 데릴은 "저 남자 좀 봐. 큰 피냐타처럼 거기에 매달려 있어. 다른 Geeks들이 와서 다리의 살을 다 먹어치웠네." 라고 말했습니다.


7. Lamebrains(얼간이)

시즌2 8화에서 두 명의 단역이지만 위협적인 인물인 데이브와 토니가 사용하였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데이브는 릭에게 워커들이라니?”라고 물으며, “그게 그것들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난 오히려 Lamebrains라고 부르는 게 낫겠어.”라고 말합니다. 이 단어는 1929년에 P.G. 우드하우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1945년에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올랐습니다.


8. Lurkers(매복자)

시즌3 3화에서 가버너는 유순한 좀비들을 러커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들은 팔과 턱을 제거된 상태의 좀비들로, 잡거나 물 수가 없었고 그저 숨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러커는 워킹데드 세계관에서 더 넓은 의미도 있는데, “죽은 척 하는 좀비를 뜻하기도 하며, 그들은 따뜻한 육체가 그들을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며 누워서 가만히 매복하기 때문에 더욱 더 러커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9. Monsters(괴물)

시즌3 7화에서 밀튼과 안드레아는 마이클 콜먼이라는 노인이 죽었을 때, 안드레아는 밀튼에게 무의식은 없어요. 생전에 누구였든 간에 죽으면 그들은 Monsters가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워킹데드 원작 코믹스에서 릭이 부른 적이 있는 명칭이며, 워킹데드 비디오 게임시리즈에서 자주 불리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10. Roamers(방랑자)

애론과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한 주민들이 사용한 용어입니다. 시즌5 11화에서 데릴이 애론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본인들을 미행했는지를 묻자, “오랫동안 충분히 본 당신들은 따라오는 Roamers를 그냥 무시하고 있었어요.”라고 애론은 대답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좀비들의 특성을 빗대어 지은 별명입니다. 가장 흔한 좀비들의 특성을 가지고 만든 용어입니다.


11. Rotter(깡패)

시즌5 4화에서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 인물들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걸어 다니는 시체는 말 그대로 말이 통하지 않는 깡패들이며, 엘리베이터 수직 통로의 바닥에 시체더미(그리고 시체가 아닌 좀비 더미)가 썩고 있는 장소에 매우 적당한 말입니다. 로터는 또한 도덕적으로 무너진 사람을 뜻하며, 병원의 리더 돈 러너와 같은 사람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후에 울브즈가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2. Skin Eater(피부를 먹는 자), Deadies(죽은 자)

이 용어는 애나와 샘이라는 단역들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좀비는 피부보다 살을 더 많이 먹지만, 그것은 좀비들이 보통 처음 먹기 시작하는 부위로, 치아로 피부를 뜯어버리는 것에서 따온 겁니다. 스킨 이터의 다른 의미는 짐승의 털이나 가죽을 먹는 해충들을 뜻합니다.

 

참고로 이들은 이 에피소드에서 Deadies라는 표현도 씁니다.


13. Herd(떼, 무리, 사람들)

원래 워킹데드 원작 코믹스에서 유진 포터가 묘사했던 용어입니다. 원작에서 유진은 “Herd는 한 무리의 워커들이 군중심리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하나의 워커가 반응하는 것에 또 다른 좀비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모여들고 거대한 그룹을 형성하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시즌1에서 릭이 애틀란타에서 본 헬리콥터가, 시즌2에서 허셸의 농장에 도달한 것이 워커 떼의 대표적인 습성이 나타나는 사례입니다. 이 용어는 연합의 인물들에 의해 간간히 언급되어 나옵니다.


14. The Infected(감염자)

시즌1에서 CDC의 에드윈 제너 박사가 사용한 용어입니다. 제너 박사는 이것을 모두를 위한 포괄적 진술로 사용하였고, 결국 이들은 이미 감염되었다고 이후에 밝혀졌습니다.


15. Creepers(천천히 움직이는 자)

시즌3 3화에서 멀 딕슨이 가버너에게 “Creepers가 있어요. 가버너.”라고 말하는데, 멀은 이때 좀비를 크리퍼라고 말합니다.


16. Empties(텅 빈 자)

원작 코믹스에서 지저스는 좀비들을 Empties라고 부릅니다.


17. Deadheads(멍청이)

시즌5 12화에서 니콜라스는 좀비들을 Deadheads라고 부릅니다.


18. Meat Puppets(고기 인형)

이 별명은 원작 코믹스에서 구원자들이 사용했던 용어입니다. 루씰 라인업이 처음 일어난 100화 때에 구원자들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19. The Wasted(쓰레기)

시즌7 2화에서 벤자민은 모건과 대화하면서 좀비들을 The Wasted라고 부릅니다.

 

이 용어는 원래 피어 더 워킹데드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더 워킹데드에서는 시즌7과 시즌8에 왕국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20. Stinkers(골칫거리)

이 용어는 원작 코믹스에서 마그나 그룹이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원작 코믹스 127화에 나옵니다.


21. Skin Bags(피부 포대)

이 용어는 피어 더 워킹데드에서 나온 겁니다.


22. Growlers(으르렁거리는 사람)

시즌6 13화에서 구원자들 소속의 몰리는 캐롤과 매기를 납치했을 때 좀비들을 Growlers라고 부릅니다.


23. Hissers(슈웃 소리를 내는 사람)

시즌10 5화에서 이 아이의 엄마(아멜리아)는 좀비들을 Hissers라고 부릅니다.


24. Eaters(먹는 자)

워킹데드 게임 The Walking Dead: Survival Instinct에서 데릴 딕슨이 초기 미션에서 묘사하였습니다.


25. Ghouls(사람 시체를 먹는 악귀, 엽기적인 사람)

이 용어는 원작 코믹스에서 타이리스가 릭에게 내 살을 먹으려 하는 반쯤 썩은 Ghouls”보다 어떤 삶이 더 두려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말합니다.

 

워킹데드 비디오 게임(텔 테일)에서는 칼리가 사용했으며, 워킹데드 게임 The Walking Dead: Survival Instinct에서 케슬러가 언급할 때 사용하기도 하는 용어입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재미있고 유익한 워킹데드 정보를 드리려고 했는데, 3일 동안 소식이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있었고, 이 글을 틈틈히 작성한다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2탄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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