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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2에 농장만 나오는 이유와 삭제장면]

2023. 1. 25. 17:00워킹데드/워킹데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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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워킹데드 역사상 가장 지루하고 답답했던 시즌이 언제였나요?

 

저는 시즌2를 자주 뽑곤 하는데요. 이유는 안드레아와 로리가 너무나도 민폐를 많이 저지르고 속이 터지는 행동만 골라서 했을뿐더러 주로 농장만 나와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농장만 나오는 이유에 대한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시즌1 쇼러너 겸 연출 '프랭크 다라본트(Frank Darabont)'  경질

※위의 장면은 시즌2 트레일러 캡처본입니다. 시즌2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시즌1 7~8화에 포함될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CDC 탈출 이후, Vatos 양로원으로 간 릭 일행이 누군가에 습격당한 것을 발견하고, 탈출하는 와중에 셰인이 낙오되어 고군분투하며 그룹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시즌2 DVD나 블루레이에 이 삭제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워킹데드 시즌1은 원래 10부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즌1 제작과 방영 도중에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6화로 마무리하고 끝내라는 AMC의 통보와 함께 경질되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작자가 좀비 세상에서의 인간 vs 인간을 극단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세웠던 워커는 느릴 것, 지능이 없을 것 등의 이야기를 모조리 깨버림.

 

-  AMC에 결재를 올린 시나리오를 모두 바꿔버리고 새로운 버전으로 방영함.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그래도 "시즌1은 재밌어. 프랭크 다라본트 방식이 마음에 들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 결과 워킹데드는 시즌3 초반 촬영까지 제작비가 너무 없어서 여러 고역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프랭크 다라본트가 자기가 워킹데드 드라마 창조자라면서 소송을 한 것 때문에, 워킹데드가 끝으로 갈수록 퀄리티가 낮아진 것도 있었습니다. 소송으로 한화로 치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갔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감독이 싫어서 시즌1도 좋은 작품이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여하튼 이 감독 때문에 당시 AMC는 워킹데드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습니다.


AMC의 워킹데드 예산 대폭 삭감

※이 장면 역시 시즌2 삭제장면이자 시즌1에 포함될 뻔한 장면입니다. Vatos 양로원은 사람에게 습격당하여 끝났습니다.

 

워킹데드 제작진은 시간과 재정적인 이유로 장소를 빌릴 수도 새로 제작할 수도 없었고, 미리 섭외한 농장 지역에만 머물며 촬영을 했습니다. 부자연스러운 장면은 CG로 대체했고, 필요한 경우 급하게 장소 섭외를 간단히 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P.S)

당시 앤드류 링컨이 출연료 자진 삭감을 했었단 말이 있습니다.

 

시즌1, 2때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 워킹데드 앤드류 링컨이 아이리스 이병헌보다 회당 출연료가 적다고 놀림을 받았었는데, 드라마를 위해 앤디가 출연료 자진 삭감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좋은 옵션이 있었고 이건 추후 재계약 때 제대로 효력이 발생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비하가 아닌, 워킹데드 촬영에 대한 고생이 배로 힘들어 보였고, 당시만 해도 한국드라마와 미국드라마의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각하게 났기 때문에 있었던 해프닝입니다. 그런 것 있잖아요. 괜히 비교하는 것... 전 아이리스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이후 시즌3가 확정되고 점차 대박이 터지면서 워킹데드는 황금기를 맞았는데, 여차하면 그냥 제작중단이 될 뻔해서 지금도 아찔하기만 합니다.

 

아!! 이때 어려운 것 수습한 인물 2명이 있었는데, 쭉 좋은 역량을 보여준 안젤라 강과 잘하다가 시즌6 후반부터 폭망만 고르고 있는 스캇 김플입니다.


출처 : 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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