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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후기] 워킹데드 시즌9 9화. <후기 & 원작 비교 & 추측>

2020. 1. 3. 16:49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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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러가 데릴과 미숀 일행에게 달려들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후기에도 설명한 내용입니다,

 

그들이 많은 워커 무리와 함께 있기 때문에 달려든다면 그들 역시 워커들의 표적이 됩니다.

 

워커들은 느리고, 위스퍼러는 사람이라 빠르기 때문에 섣부른 행동을 한다면, 워커들은 그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공격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들은 데릴 일행이 빠르게 공격함에도 희생을 감수하여 느리게 접근한 것이고 유유히 쫓아가는 것이죠.

급히 쫓아가지 않아도 근처에 자신들의 동료가 있어서 성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데릴은 훌륭한 관찰력으로 이들의 특성을 이용하여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좌측 상단 사진을 보시면 데릴이 아주 잠깐이지만 위스퍼러들을 지켜봅니다.

 

데릴은 이들의 단점을 한 눈에 파악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이들의 동료가 워커 무리에 속해 있을 거라고 예상하여 워커의 다리를 석궁으로 쏩니다. 이것은 이들을 구별할 좋은 방법입니다.


드라마와 원작 코믹스의 이번 전투 차이점

리디아를 생포하는 전투에서 드라마는 여러 인물들이 활약하는 반면, 원작 코믹스는 지저스 혼자 활약합니다.


리디아 생포 장면은 비슷합니다.

리디아의 대사는 “Please don’t kill me.”로 같습니다.

 

다만 드라마는 거칠고, 원작 코믹스는 약간 부드러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제작진은 오프닝 크레딧 장면에도 위스퍼러를 삽입했습니다.

워커들 속에 하나의 특정 워커만 빨간색입니다.

 

이것은 위스퍼러를 의미합니다.


힐탑 복귀하는 장면에서 여러분이 놓친 것이 있습니다.

8화에서 힐탑 사람들은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을 굉장히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무장 해제를 하고난 이후에 안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9화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냥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지저스의 시신도 있었고요.


지저스와 리디아의 원작 코믹스 및 드라마 속 모습도 다릅니다.

드라마에서는 리디아가 말 위에 앉은 채로 있고 지저스는 죽은 상태로 말에 엎드린 상태로 있지만,

 

원작 코믹스에서는 지저스가 말 위에 앉은 채로 있고 리디아가 말 위에 엎드린 상태로 있습니다. 물론 지저스도, 리디아도 살아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리디아를 신문하는 장면은

원작 코믹스 135화 표지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리디아의 태도 및 대화하는 사람이 다릅니다.


신문 장면 차이점과 위스퍼러에 대한 정보

드라마는 타라, 미숀, 데릴, 헨리가 리디아와 얽힙니다.

원작 코믹스는 매기, 지저스, 칼이 리디아와 얽힙니다.

 

리디아가 자신의 그룹의 사람들은 이름이 있지만, 서로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스퍼러는 구성원들을 알파, 베타, 제타, 오메가 등 그리스 알파벳으로 부릅니다.

 

워커 가죽을 쓰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이름과 자신들의 모습을 숨기는 것은 생존 전략입니다. 워커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기 위함이에요.

 

굉장히 치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릴이 헨리를 다시 감옥에 가둔 이유는 리디아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함입니다.

헨리를 그녀와 엮어서 정보를 캐내기 위함이죠. 다만 데릴의 바람과는 달리 헨리가 또 사고칠 느낌이 다분합니다.


로지타의 임신에 대하여

이번 에피소드에서 유진이 로지타에게 고백을 하는 듯했지만, 로지타가 대답을 회피하고 밖으로 나와서 구토를 합니다.

 

그리고 로지타가 임신을 했다고 시디크에게 말을 해요.

많은 분들이 애매한 번역 때문에 누구의 애를 가진 것일까?”하며 여러 질문을 하셔서 답변하겠습니다.

 

로지타는 시디크의 애를 가졌어요. 대사를 해석하면 아래와 같아요.

가브리엘을 만나기 전에, 우리 하룻밤 즐겼잖아.”

 

원작 코믹스에서 로지타는 유진이랑 이어집니다. 하지만 시디크와 바람을 피워요. 그래서 애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녀는 위스퍼러에 의해 죽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바람을 피지 않았네요.


미숀은 데릴에게 힐탑을 부탁합니다.

힐탑은 현재 매기도, 지저스도 없습니다.

 

미숀은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하는데, 가장 확실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을 데릴이라고 말하죠.

그러면서 타라를 도와 힐탑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타라는 역량이 부족하긴 합니다. 힐탑 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있긴 하지만 리더로서의 무게감은 전혀 없습니다.

데릴은 무게감이 있지만 그동안 철저히 아웃사이더였고 리더의 조력자였습니다. 그가 힐탑을 이끌기엔 벅차보이기도 해요.

 

그가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할 차례가 왔다고 생각되네요.


애론은 새로운 생존자를 찾고 받아들이는 것에 두려움과 회의감을 느낍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애론은 미숀이 옳았다고 합니다. 이미 알렉산드리아와 힐탑에 필요한게 있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애론의 마음이 그가 시즌5에 등장한 이후로 처음 바뀌었습니다.

 

지저스가 죽은 것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서 입니다만, 죽은 지저스도 모르는 사람을 구해주는 친절한 사람이었단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애론 본인도 쥬디스와 함께 마그나 그룹을 돕지 않았다면 더 큰 위험에 빠졌을 수도 있었음을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니건의 알렉산드리아 탈출에 대해서

이번 에피소드에 니건이 알렉산드리아를 탈출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이 장면 역시 원작 코믹스와 드라마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드라마는 가브리엘의 실수로 감옥 문이 열려 탈출하게 되었고, 결국 남게 됩니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는 위스퍼러와의 싸움이 상당히 진행된 152화에 ‘Brandon Rose’라는 인물이 릭에게 앙심을 품습니다.

그는 니건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같이 탈출을 하여, 니건의 트레이드 마크인 라이더 재킷을 줍니다.

그리고 숲으로 가고 그는 결국에 니건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 후 니건은 위스퍼러를 찾아가고 어울립니다.


니건이 탈출할 때 쥬디스와 나눈 대화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니건은 자신만 빼고 모든게 바뀌었다며, 이곳은 굉장히 좋다고 말합니다.

 

쥬디스는 할 것 없고, 갈 곳이 없다며 그를 어리석다고 말해요.


이것은 이후에 있을 약간의 시련과 허무함에 대한 암시이며, 돌아오게 될 것에 대한 암시입니다.

그는 여전히 살아있고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어요.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셔서 구토를 하고, 야생의 개에게 쫓기며, 폐허가 된 안식처를 보고, 워커가 된 자신의 부하를 보고 곁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자신이 살아가려면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구원자들 시절, 자신이 갖고 있던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원작 코믹스의 경우, 그가 위스퍼러에 합류하지만 결국엔 연합에게 돌아옵니다.

그와 전혀 맞지 않은 사상과 신념을 알파가 갖고 있거든요.

 

드라마의 경우, 이후에 또 탈출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갇힐 것 같습니다.


원작 코믹스 148화처럼 누군가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누군가는 데릴이나 미숀이 되겠죠.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그는 이제 리더가 아닌 철저히 아웃사이더... 즉 깍두기여야만 합니다.

그가 다시 리더가 되는 것은 가버너 시즌2 또는 뻔한 이야기가 돼버려요.

 

그에 의해서 내용이 전개되고, 반전이 이루어지며, 독특한 상황이 연출되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매력이 있고 능력이 있어도 과거에 나쁜 사람이었던 것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를 갑자기 연합의 인물들이 따른 다는 것은 더욱 말이 되지 않으니까요.


원작 코믹스의 안식처 모습

원작 코믹스 141화와 148화를 보면 안식처 모습이 나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드와이트가 안식처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폐허가 된 상태도 아닙니다.


쇼러너 ‘안젤라 강’이 말하는 이번 에피소드 결말

안젤라 강은 말합니다. “이것은 진짜였을까요? 아니면 꿈의 연속 이었을까요?” 안젤라 강은 니건이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장담합니다. 여기서 꿈의 연속이란 시즌8에서 칼 그라임스가 꿈꾸던 미래를 말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여러분은 쥬디스가 니건이 올 줄 알았다고 생각하나요? 쥬디스가 혼자서 떠돌고 이유는 뭐였을까요? 이것은 칼이 꿈꾸던 미래와 짓궂은 장난과도 굉장히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안젤라 강은 쥬디스가 알렉산드리아 바깥에 있는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쥬디스가 칼처럼 자기만의 방식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나는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이 니건을 찾기 위해 수색대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쥬디스가 있는 곳 근처엔 아마 누군가가 있겠죠.”


여러분은 기억하시나요. 쥬디스는 시간 점프 이후 마그나 그룹을 처음 만난 인물이었습니다.

안젤라 강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쥬디스는 처음으로 낯선 사람들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녀가 그룹에서 잠깐 이탈하여 돌아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니건은 실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쥬디스는 아마 오토바이가 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일 테죠. 쥬디스는 그저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뿐인 거예요. 쥬디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가오는 누군가가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눌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예외는 있습니다. 쥬디스가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 유일한 대상은 데릴이에요.”

 

안젤라 강의 말이 본인이 느낀 감정인지,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예고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쥬디스가 가진 마음은 자신의 오빠인 칼 그라임스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루크가 발견한 유미코의 화살

루크와 알든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위스퍼러에게 잡혔습니다.

 

유미코의 화살을 위스퍼러가 왜 가지고 있냐는 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유미코가 쏜 화살들을 수집해서 알파가 함정을 판 거예요.


 

제작 : Shouting

 

 

마치며...

시즌9 후반기 후기도 하루에 에피소드 한 개에서 두 개 정도만 올릴 예정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올리면, 이전에 쓴 게시글들이 묻혀서 그러니 이해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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