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군체> 후기 + CGV IMAX(아이맥스) 포스터 특전 실물]

2026. 5. 23. 04:59영화/영화 후기

728x90
반응형

영화 <군체> 스포일러 없는 후기 + CGV IMAX(아이맥스) 포스터 특전 실물

01


참신한 아이디어의 좀비물 + 한국 영화 특유의 클리셰 범벅 + 액션 + 킬링타임  = 영화 <군체>

 

영화 <군체>를 CGV IMAX(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내키지 않으면 영화나 드라마를 잘 쓰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느낌도 들고, 건방진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고, 저로 인하여 영화를 관람하시려는 분도 관람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저한텐 재미있는 것도 누군가에겐 재미가 없으실 수도 있고, 제게 재미없는 것도 누군가에게 재미가 있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쓰려고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따라 너무 정보 게시글이나 특전 게시글만 썼고, 후기도 드라마만 썼기에 영화도 방금 보고 온 김에 써봅니다.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영화 <군체>는 킬링타임보다 두 단계 위의 작품이었습니다. 제게 좀비물은 드라마 <워킹데드> 외엔 전부 다 뻔한 얘기라서, 좀비물에서 개연성과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워킹데드> 역시 뻔한 얘기도 많았기 때문에 오락성이 가미된 장르라 생각하고 봅니다. 이번 영화 <군체> 역시 그랬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클리셰 다 나옵니다.

 

좋게 본다면 일단 액션이 괜찮았고 그로 인하여 킬링타임이 확실하게 보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좀비물에서 이런 아이디어는 되게 참신하다, 역시 연상호 감독이었다."라고 생각했고 좀비물 특유의 클리셰가 범벅이었는데, 이것 역시 좋았습니다. 좀비물이니 결국 인간이 제일 무섭고 잔인했습니다. 아쉬운 건 반전은 없었다 정도에, 뻔한 부분도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였습니다.

 

손익분기점인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은 넘을 것 같습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이제 스포일러가 포함된 내용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은 아래 내용을 과감히 스킵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위의 이미지들은 CGV 아이맥스(IMAX) 특전 포스터 실물입니다.

 

 

 

 

 

다.

 

※ 영화 <군체> 예고편


영화 <군체> 스포일러 포함 후기


배우 고수의 한규성은 굳이 나올 필요가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영화 <군체>에 배우 고수가 특별출연을 합니다. 초반에 보면 볼수록 그리고 배우 고수라는 사람의 연예계 지위까지 생각하면 꽤 중심이 되는 인물로 그려지는 듯하지만, 요즘 좀비물 트렌드 그대로 중심처럼 보이는 인물이라도 누군가를 돕게 되면 과감히 죽습니다.

 

그런데 굳이 한규성이라는 인물이 굳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후반부에 배우 전지현이 연기하는 前부인 권세정과 배우 신현빈이 연기하는 現부인 공설희가 같이 협조하여 메인 빌런 서영철을 제거하는 내용이 나오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설정이었습니다. 그냥 억지에 불가했던 게, 아무리 동료라도 남편을 전부인에게 보내는 현부인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이런 설정이 없었으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단지 한규성은 좀비들의 설정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 영화관으로 관객들을 조금이라도 더 오게 하는 매개체 느낌이었습니다. 과학 실험으로 치면 촉매 같은 역할입니다.

 


생존자들이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영화 <군체>는 서울 도심의 초고층 빌딩에서 생화학 테러로 인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내용을 다뤘는데, 희생자인 좀비들과 생존자인 사람들의 싸움과 생존기를 다뤘습니다.

 

좀비물 특유의 클리셰가 가득했습니다. 부패하고 비겁한 경찰, 가족들, 학생들, 박사, 백신 등이 여타 다른 좀비 작품처럼 다뤄졌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역시나 후반으로 갈수록 무능하고 부패하며 비겁하게 그려졌고, 가족인 인물들은 누나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었고 남동생이 보호하는 사연이 있었으며, 박사와 백신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의미가 없는 일반적인 인물들은 가장 먼저 죽었고, 예상외로 겁 많은 민폐만 가득한 여학생은 오래 살았으며, 이기주의는 역시 등장합니다. 사실 학폭 설정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폭 가해자가 학폭 피해자에게 뭔가 특별한 상황을 낳기보다는 서로 다를 것 없다고 비쳤는데, 통쾌한 느낌보다는 굳이? 싶은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메인 빌런이 사람의 얼굴로, 최초의 감염자의 권한으로 좀비를 조정하는 장면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서영철이라는 메인 빌런이 등장하는데, 빌딩 안 감염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어릴 적 주인공과 자신의 아버지 관계에 의해 사회적으로 반발이 생기고, 성장 후 체인스 바이오 대표였던 강우철이 자신의 연구 결과만 가로채고서 버리면서 타락하였고, 그로 인해 바이러스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되게 진부한 설정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몸에 백신과 바이러스를 주입해서 작중 최초의 감염체지만 변이 되지 않은 천재 과학자의 면모는 새로웠고, 이것을 통해 감염자에게 공격받지 않고, 감각을 공유하면서 감염자들을 상대로 생존에 대한 유리한 이점을 차지하는 모습은 영화적으로 되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반부에 백신을 맞지 않은 최초의 감염자인 강우철에게 일부러 물려 좀비 조정 능력을 옮겨 받으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좀비들의 시각을 통해 다른 구역에서의 상황을 보고 휴대전화의 문자도 읽으며 좀비들을 특정 구역에 보내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영화 결말 부분에서 좀비를 부려먹고 세상을 지배할 뻔한 것은 꽤 괜찮았습니다.

 


좀비들이 학습하는 것이 매우 참신했습니다.

 

영화 <군체>의 좀비는 처음에는 손과 발로 사족보행을 하고 사람과 사진 및 그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두 발로 이족보행을 하고 외형과 냄새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고, 후반부에 가서 말도 하고 총을 쏘며 운전까지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문자도, 인터넷도 하는데 엄청나게 무서웠습니다. 어쩌면 AI를 묘사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휴대전화가 업데이트되듯, 좀비들도 업그레이드될 때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좀비들이 학습을 하는 모습들은 참신하면서도 매우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좀비들의 공유 능력은 작품을 매료시키기에 타당했고 압권이었습니다.

 


인간들은 지능이 학습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왜 좀비들은 학습하는데, 인간들은 학습 효과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영화 <군체> 세계관의 사람들은 좀비물을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몸을 물리면 안 되는 것을 아는데, 왜 꽁꽁 싸매고 나서지 않고, 죽일 생각은 왜 하지 못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좀비를 죽이는 것도 배우 지창욱이 연기하는 최현석이 중반부에서 생존자들이 누나를 버리면서 죽게 되면서, 그것으로 인해 타락하고 복수하기 위해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좀비를 죽이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사람들이 몸을 더욱 감싸고, 무기를 들고 죽이면서 나서면 덧나나 싶었습니다. 학력과 지능은 있는데, 생존 능력은 정말 없습니다.

 


빌딩과 좀비가 점차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변하는데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며 공포감을 줍니다.

 

작중 무대를 빌딩으로 한정하고, 빌딩을 괴물들 혹은 개미들이 서식하는 것처럼 꾸며놓은 모습은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초반엔 타액으로 더럽게 보이지만 이물질들은 점차 빌딩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어쩌면 인간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미가 사는 개미굴이나 버섯의 포자처럼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점차 진화하는 모습이 AI처럼 느껴졌습니다.

 

좀비+개미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앤트밀이라는 현상을 설명하고, 마지막 결말에 선사하는데 꽤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좀비를 조정하는 인물이 죽었다고 모두 멈추는 건 어이없었습니다.

 


신파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신파적인 요소가 한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슬프다고 느낄 새도 없이 영화는 생존에 초점을 맞추며 진행됩니다.

 

몸이 불편한 누나 최현희가 생존자들의 이기심으로 결국 죽게 되는데, 이 부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가 생존자라면?", "내가 남동생 최현석이라면?" 결국 남동생 최현석이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몰입하게 되는데, 슬퍼할 새도 없이 양측을 이해시키고, 최현석이라는 인물을 타락시키는 장면으로 전환합니다. 그러나 최현석이 너무나도 잘 싸우고, 그런 최현석이 좀비가 되어 이족부행이 가능해진 누나가 칼로 찔러 죽이는 것은 결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생존자들의 연기는 살짝 미흡했고, 감염자들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영화 <군체>의 생존자들 연기는 뭔가 톤이 일정하여 구분이 되지 않은 아쉬운 분위기와 연기였고, 빌런도 연기가 뭔가 덜 약 올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설정으로 커버하여 약간 연기력이 커버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좀비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쿠키 장면은 없습니다.

 

영화 <군체>의 쿠키 장면은 없습니다. 특전 재고가 있으면 좀비 군체처럼 달리시길 바랍니다.

 

정말 기대감을 내려놓고, 예고편과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서, 주위 얘기도 듣지 않고 적당한 킬링타임을 느끼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개연성 따지고, 난 고급진 내용을 원하고, 내용도 따지고, 사사건건 태클을 걸고 싶다면 비추드립니다.


출처 : 쇼박스, 와우포인트, 스마일게이트, 미드나잇 스튜디오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