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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후기] 워킹데드 시즌11 19화. <여러분이 실망스럽고 답답할만한 5가지>

2022. 10. 18. 14:00워킹데드/워킹데드 시즌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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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1 19화 - “Variant”]

워킹데드가 마지막 에피소드에 접어들면서 산으로 가는 것일까요?

 

- 워킹데드 시즌11 19“Variant"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메인 시리즈의 마지막 8개의 에피소드 중 하나는 실망스러울 정도의 어리석은 스토리가 나옵니다.

 

- 애론이 일행들을 위험에 빠뜨릴 이유는 없었고, 어리석은 선택은 오직 추가된 새로운 변종 워커를 소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애론이 오션사이드에 가려고 서두르는데, 이것은 결코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애론이 베이스캠프를 세우는 대신 도로가 아닌 오프로드로 마차를 끌고 간 논리적인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에피소드가 시작하고 몇 분 후, 애론 일행은 오션사이드 커뮤니티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거대한 워커 무리와 마주칩니다.

 

이때 제리는 휴식을 취하고, 캠프를 만들고, 준비한 음식을 즐기자는 현명한 제안을 합니다. 어쨌든 일행들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애론은 이상하게도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애론은 왜 서두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알렉산드리아로 가기 전에 오션사이드에 물품들을 갖다 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애론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제리는 마지못해 그의 말에 따르지만, 마차를 가지고 도로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마차는 제리가 예언한 그대로 숲에 갇히게 되고, 그들은 위기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오지만, 그 결과 제리는 부상당합니다. 만약 애론이 베이스캠프 세우기를 결정했다면 제리의 부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애론의 무모한 결정은 벽을 오르고 문을 열 수 있는 다양한 변종 워커들을 발견하는 것까지 이어집니다.

 

이런 완전하게 터무니없는 선택은 열한 번째 시즌에 들어선 현재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에 애론의 생존 선택은 매우 어리석었고, 지능이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여태까지 오션사이드 커뮤니티에 대해 이렇게 신경을 쓰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고, 오션사이드 사람들은 항상 자급자족을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왜 그들을 돕는 것인지 의문이 갈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오션사이드는 제대로 등장하지도 않아서 너무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선택을 했던 애론이기에, 애론의 성격과 캐릭터 설정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일뿐만 아니라 일행 전체를 잠재적인 위험에 빠뜨린 갑작스러운 애론의 오만함과 고집적인 주장은 저를 포함한 시청자에게 제작진이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의문만 남겼습니다.

 

애론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행동에 대한 제대로 된 경황이나 설명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리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것조차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진이 말한 메인 시리즈의 한 작품의 정상적이고 완벽한 마무리가 아닌 염려한 그대로 변종 워커와 앞으로 나올 스핀오프 시리즈를 위한 소개 및 도구에 불과한 느낌이었습니다.


갑자기 변종 워커가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시즌11까지 애론이 변종 워커에 대해 여태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설정은 타당하지도 않고 믿기 어려웠습니다.

이걸 애론만 알고 있었고 굳이 말하지 않았다고 믿어야 하는 것일까요? 그냥 변종 워커는 등장시키지 않았으면 좋았단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왜 위스퍼러가 생각날까요?

 

제리와 애론은 위험한 워커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애론은 제리에게 놀라워.”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는 항상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애론은 시즌5의 후반기부터 계속 워킹데드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제리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벽을 오르고 문을 열 수 있었던 워커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번 에피소드 처음이었는데, 그렇다면 그동안 이런 것들에 대한 언급이 왜 없었을까 하는 겁니다.

 

애론 역의 로스 마퀀드(Ross Marquand)는 인사이더와의 시즌 시작 전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의문에 대하여 , 좋은 지적이에요.”라고 말하며, 오래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냉정히 바라보겠습니다. 이 이유만으론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변종 워커는 이번 시즌 전에 소개될 수 있었고, 좀 더 진득이 소개되어야 했던 것이지만, 워킹데드는 고작 6개의 에피소드만 남기고 시즌1에 나온 워커들을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물론 앞선 에피소드들에서 변종 워커로 의심되는 워커들이 여러 번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이것은 그냥 앞으로 나올 새로운 스핀오프 드라마에 등장할 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랜스 혼즈비와 파멜라 밀튼은 무슨 사이인가요?

랜스가 파멜라의 훌륭한 정치적인 적수가 되도록 놔뒀으면 좋겠습니다.

 

이 두 캐릭터 사이에는 정말 이상한 케미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파멜라가 랜스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그는 그걸 너무나도 즐기며 느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건 아무도 원하지 않았을 장면인데 말입니다.

 

많은 워킹데드의 시청자들과 워킹데드의 애프터 쇼 <토킹데드>는 두 사람의 묘한 성적인 순간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 파멜라는 랜스의 동전을 되찾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은 너무 길게 이어져서 바지 속에 파멜라의 손이 오래 남아있어서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냥 이유가 어찌 되었든 남은 마지막 8개 에피소드에 넣을 만큼 이 내용이 필요가 없었고, 너무나도 이상하고 예상치 못한 장면이라 팬들에게 의문만 남겼습니다. 파멜라와 랜스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단지 다른 인물들이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최근 확정된 워킹데드의 또 다른 스핀오프 드라마 <Tales of The Walking Dead> 시즌2에서 둘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여 다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에서 낮으로 시간이 빠르게 바뀌면서 급박했던 애론 일행이 갑자기 편안한 모습으로 전환됩니다.

일라이자, 리디아, 애론이 모든 워커들을 마법으로 죽였다고 믿어야 하는 것일까요?

 

애론, 제리, 일라이자, 리디아가 한밤중에 워커 무리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애론은 리디아와 일라이자에게 적어도 50구의 워커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면만 전환될 뿐, 그들이 변종 워커들을 힘겹게 상대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장면 전환 후(현지에서는 광고 후), 시간은 낮으로 변하고 애론 일행은 모두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은 좀 더 똑똑한 워커를 발견한 직후인데, 제리를 제외한 3인조가 변종 워커들을 상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바로 직전의 장면에서 그들은 함께 탈출을 계획하면서 변종 워커 상대로 고군분투하였기 때문에 이 장면이 따로 없던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촬영본이 있었는데 통편집을 했다면 이건 매우 이상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각본은 미래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위해 변종 워커를 소개하는 역할만 할 뿐 완전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나요?

캐롤, 켈리, 코니 등 여러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왔어야 했습니다. 커먼웰스 내에서 워커들이 등장하고 정리되는 그 과정 때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에피소드 초반에 파멜라는 유진과 관련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체포되어 심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프린세스, 이지키엘, 로지타, 맥스가 심문을 받기 위해 모인 것을 볼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보지 못합니다.

 

데릴과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커먼웰스 군대를 피했을까요? 아니면 그들 중 일부가 잡혀서 심문을 받았을까요?

 

데릴은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고 그들이 나갈 수만 있다면 새벽에 떠날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지만, 캐롤, 니건, 코니, 가브리엘, 켈리 등 더 나와야 마땅히 상황이 설명될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들 장면도 역시 통편집이 된 것일까요?

 

이것에 대한 간접적인 해답이 있습니다. 지난 18화 에피소드의 작가 케빈 데이볼트(Kevin Deiboldt)는 시간을 위해 축소된 장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이렇게 편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거면 AMC는 그냥 60분 편성(광고 10~15, 영상 45~50)이 아닌 90분 편성(광고 20, 영상 60)을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뭐 어쩌면 앞으로 나올 에피소드에 부랴부랴 넣어서 설명할 겁니다.

 

쉬어갈 에피소드도 가지지 말아야 할 워킹데드 메인 시리즈에 실망하며 마칩니다.


제작 및 번역 : Shouting & 쿨가이35

출처 : AMC, 인사이더,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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